CAFE

협회 사업/활동

사단법인 전국덕트기능인협회 출범선언문

작성자고동철[사무국장/군포]|작성시간14.12.16|조회수409 목록 댓글 2

사단법인 전국덕트기능인협회

출범선언문

 

오늘 이 순간 우리는 국내외 건설현장 공조산업에 종사하는 1만 덕트기능인은

오늘 역사적인 전국덕트기능인 협회 출범을 선언한다.

 

오늘 이 선언은 건설현장의 덕트기능인이 개별적인 힘없는 기능인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목표가 있는 덕트기능인으로 바로 서겠다는 선언이다.

 

덕트기능인이 인간을 위한 공기조화 설비를 직접 책임지고 그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건물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중대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임을 다하기에는 너무 열악한 작업환경과 그에 합당한 물질적 정신적 대접을 받지 못하기에

오늘 우리는 새로운 덕트기능인의 역사를 만들어갈 협회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덕트기능인이 하루 두 명씩 사망하는 건설 현장에서 희생하고 헌신하며

오늘의 덕트계를 이끌어 왔던지는 덕트기능인이라면 분명히 알 것이다.

오늘 이 순간에도 밤낮으로 국내외 건설현장 곳곳에 덕트기능인이 땀 흘려 일하건만,

쉬는 시간 몸 하나 뉘일 공간도 제대로 없는 복지로 연장보다 못한 대접으로

현장 최하의 임금으로 살고있음이 현실이다.

 

건물에 숨을 불어넣고 인명을 구하는 이 중차대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맨몸을 굴리며 기계와 같은 소모품으로 팔려 다니기 급급하고

갈수록 노동조건은 열악해지기만 하고 있다.

 

우리 덕트기능인은 그냥 이대로 현장의 먼지처럼 사그라지기에

너무 많은 땀과 청춘을 받쳤으며 우리의 일이 한시도 멈출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덕트기능인이 더 이상 질 떨어지는 하급노동자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공기를 책임지는 정당한 목적과 그에 합당한 가치 위에 노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반세기 덕트기능인으로서 살아오면서 깨달은 분명한 것 하나는

당사자들 외에 아무도 우리의 이마에 흐르는 땀과 상처 난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며,

혼자 푸념이나 자조, 상호 비난으로는 덕트기능인의 나아갈 바를 밝혀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하다.

이제 생각만이 아닌 단결을 이야기하고, 고되지만

함께 모이는 것이 덕트기능인답게 살아가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

 

서로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덕트산업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작업의 주체인 덕트기능인 스스로 나서야 한다.

덕트기능인이 스스로 나서서 자부심을 키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뿐이다.

 

덕트기능인은 생각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전국 덕트기능인협회 깃발을 올리며

인간에게 더 나은 쾌적한 공기환경 제공과 덕트기능인에게

합당한 대접과 가치를 위해 전국덕트기능인의 단결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

덕트기능인이 되도록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덕트기능인 만세!

최적의 물품 생산을 위한 덕트기능인 만세!

전국덕트기능인협회 만세!

 

2014년 12월 14일 전국덕트기능인협회 출범식 참가자 일동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세진전자 | 작성시간 15.04.28 대한민국 곳곳에서 그동안 소외되엇던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목소리를 내야하고 권리를 찾을때가 왔습니다
    출범을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동철[사무국장/군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30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