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덕트노동자 선언문 참여방법 - 현재 161명 참여(2018.05.26.11:00)
5월 19일 제3차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참석한 전원 찬성으로 덕트노동조합 추진위원회 결성과 덕트노동자 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덕트노동자 선언문'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각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시,군,구)까지 적어서 서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래 주소로 들어오시면 덕트노동자 선언문을 확인하고 서명하실 수 있습니다.
https://goo.gl/forms/TKRxCAIRGe6fAR2m2
전국의 덕트노동자여 단결하라!
덕트노동자 선언문
우리 덕트노동자들은 설비 하청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차별과 푸대접을 받아야 했으며, 노동자로서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조차 무시되어왔다. 뿐만 아니라, 공사과정에서도 전문성을 무시한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받아야 했으며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들이 지속되어왔다.
오랫동안 이 지긋지긋한 하청이란 굴레를 벗어나길 염원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덕트노동자들은 하청 소속일 경우는 물론이고 설비직영 소속에서조차 타직종과 차별대우를 겪고 있으며 임금 격차 또한 커져왔다.
시대가 달라졌다하지만 덕트노동자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탈의실 하나 갖추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 심지어 보온공인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전용탈의실 조차 없다. 이처럼 사람으로서 보장받아야 할 최소한의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인가?
근로기준법, 퇴직공제부금과 4대 사회보험 적용, 안전보호장구 지급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조차 설비업체는 하청인 덕트업체에 미루고 덕트업체는 적은 공사비를 핑계로 외면하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덕트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제 우리들은 이 부당한 차별과 횡포를 끝내고자 한다.
우리의 힘은 단결에 있다. 단결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무엇도 바꿀 수 없음은 명확하다. 그 동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삭혀왔던, 과거에서 벗어나 하청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어왔던 온갖 차별과 횡포들을 깨뜨려 나가기 위해 모든 덕트노동자가 함께 행동할 것이고, 우리들의 요구를 대변할 조직 덕트 노동조합 건설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사람대접 받는 길이고, 우리의 권리를 찾는 길임을 명확히 하며 모든 덕트노동자의 요구와 염원을 모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덕트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근절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불법 하도급 철폐와 설비업체 직접고용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며, 덕트와 배관공사 분리발주를 비롯한 다양하고도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1. 상시적인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사업주와 정부기관 등이 당사자로서 책임있는 역할과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
1. 같은 설비업체 소속임에도 배관노동자와 덕트노동자 사이에 있어 왔던 임금차별을 없애고 동일임금 지급 및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임금인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1. 우리는 근로기준법이 지켜지도록 실천해 나갈 것이며 특히 하루 8시간노동제 및 임금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 누락 및 축소 없는 퇴직공제부금 적용, 4대 사회보험 적용 준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1. 남녀 전용 탈의실, 휴게시설 등 기본적인 복지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며, 안전조끼를 비롯한 안전장구의 지급 등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확보해 나갈 것이다.
1.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나이만으로 취업을 거부하는 소위 “연령제한”은 숙련기능노동자를 실업자로 내모는 반사회적 행태이다. 우리는 연령제한 철폐를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다.
1. 우리는 덕트기능인에 대한 자격증제도 마련과 전문 직종 인정 및 기능향상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이다.
1. 이상의 요구들의 실현을 위해 덕트노동조합 건설 즉시 현장 업체들과의 단체협상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2018년 월 일
사단법인 전국덕트기능인협회
덕트 노동조합 추진위원회와 함께 하는 덕트노동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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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도 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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