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만수휴게소-용암봉-만수봉-포암산-753고지-미록불




북바위산 정상에서 조금 걸어오니 용마산 수리봉 갈림길이다.
오전에 우리를 픽업해 준 일산에서 오신 산님부부께서는 출입금지 방향으로 직진하셨으리라..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일산 산님부부가 선택한 수리봉~용마산 원점회귀 코스가 더 훌륭한 코스 같아 보인다.

큰 바위를 우회하고 나니 우측에 갈림길이 보여 첨성대바위로 가는 길인가 하며
그 길을 따라 갔더니 아까 오름길에서 보았던 갈림길로 연결되는 길이라 허탕을 치고
773m봉 못가 지릅재로 가는 갈림길에서 다시 첨성대바위를 찾으러 2차 시도를 했지만
첨성대바위는 보이지 않고 저만치 아래에 묘지가 보인다. 계속 내려갔다가는 다시 올라갈
일이 꿈만 같아 포기하고 올라가는데 마치 손도장을 찍은 것 같은 바위가 나타나 꿩 대신 닭
으로 한 컷 찍고 올라가는데 누군가가 선그라스를 나뭇가지에 걸어놓은 것이 보인다. 가져갈까?
하다가 그대로 두는 것이 주인이 찾기 쉬울 것 같아 그대로 두고 헛심만 빼고 낑낑거리며 올라간다.
허탕만 치고 올라오니 애꿎은 부산일보가 얄밉기만 하고 별 것도 아닌 바위 하나 보기 위해 실데없이
정력을 낭비한 것이 바보스럽고 엽기만 하다. 조금 올라가니 773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773m봉을 지나면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등로는 직진방향이 아닌 우측으로 이어져 이 길이 맞는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조금만 내려오면 좌측으로 연결되고 좌측 정등로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니 과연 직진할 수 없는
바위절벽이라 우회길이 이해가 된다. 잠시 후 노송이 큰 바위에 가지를 걸친 전망대가 나타나
노송의 가지 위에 올라 남쪽의 대간능선(포함산~하늘재~부봉)을 감상한다.


박쥐봉은 봉우리가 두 개의 봉우리로 된 봉이라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두 번째 봉우리가 정상인데 정상에는 산님들이 걸어놓은
수많은 리본과 아무런 표식이 없는 화강암 돌이 마치 정상석인냥 꽂혀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그러나 올 7월 윤도균 형님 산행기에서 보았던 대구 김문암님의 정상목은 누가 없앴는지 보이지 않는다.
개인이 사비를 들여 정성껏 만들어 놓은 정상목을 어떤 못된 이가 없앴을까? 박쥐봉에서의
하산은 진행방향 정면(동쪽)으로 난 길이다. (위 사진 속 좌측 리본이 걸려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