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安常察禪師 十玄談[동안상찰선사 십 현담]
3. 玄機[현기]
迢迢空劫勿能收[소소공겁물능수]。
소소한 공겁은 거두 워, 들일 수 없는데,
豈爲塵機作繫留[기위진기작계류]。
어찌 티끌 같은 많은 중생들을 위해 묶어 두리 오,
妙體本來無處所[묘체본래무처소]。
묘한 체는 본래 있는 곳이 없으니,
通身何更有蹤由[통신하경유종유]。
온 몸 어디에 다시 자취 있으리!
靈然一句超群象[령연일구초군상]。
신령하다는 한 구절로 뭇 형상 초월하고,
逈出三乘不假修[형출삼승부가수]。
삼승을 훤 출히 벗어나도 닦음에 의지하지 않으니,
撒手那邊千聖外[살수나변천성외]。
손을 뿌리친들, 어느 곳이라 한들 수많은 성인의 밖 이런가!
廻程堪作火中牛[회정감작화중우]。
가는 길을 돌이켜 불 속에서 감히 소를 만들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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