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노을빛 / 정정훈 시인
서산에 걸린 붉은 해, 숨을 떼며 저문다.
그 빛 안에 내 청춘 하나 놓아두었네.
피고 지는 계절마다 사랑꽃을 피워 보았고,
지는 빛 한 줌 손에 쥐고 너와 천천히 걸었다.
낙엽마저 노래하는 길, 발자국마다 따스함이 내려앉네.
이 좋은 날, 이 좋은 사람과 걷는 이 순간이
세월의 무게를 가볍게 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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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노을빛 / 정정훈 시인
서산에 걸린 붉은 해, 숨을 떼며 저문다.
그 빛 안에 내 청춘 하나 놓아두었네.
피고 지는 계절마다 사랑꽃을 피워 보았고,
지는 빛 한 줌 손에 쥐고 너와 천천히 걸었다.
낙엽마저 노래하는 길, 발자국마다 따스함이 내려앉네.
이 좋은 날, 이 좋은 사람과 걷는 이 순간이
세월의 무게를 가볍게 해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