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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광어야 놀자

작성자시인 정정훈|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광어야 놀자 / 정정훈 시인

검푸른 물결에 숨은 달빛, 항구마다 고동이 묻히네.
낚싯줄 긴 밤길에 광어 한 몸, 은빛 등껍질로 꿈을 떨구네.
힘겨운 손길에 몸부림치는 저 생선, 살고자 하는 노래라.
사람들 또한 등져선 세월에 기대어, 파도 소리에 숨 고르네.
광어의 한숨과 사람의 한숨, 모두 내일을 향한 몸부림이니,
밤끝 노을이 기울 때 서로의 등불 되어 주길 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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