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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시를 어루만지다 / 김사인

작성자구렛나루|작성시간14.12.30|조회수90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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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어루만지다 / 김사인 >

이 책은 시 56 편을 선정한뒤 그 시를 읽고 음미하는 법에 대해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김사인 시인이다.

시인의 눈으로 시를 해설한 책이니 쉽게 말해 시를 보는 법에 대한 이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땅의 시들이 하나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로서는 아주 좋은 참고서를 만난 기분이었다.
더구나 시인을 직접 만나 서로 대화할 수 있어 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해소되었다.

이 책은 사실  단순한 시해설집의 차원을 넘어 하나의 좋은 작품으로 볼수 있다.
하나하나의 시를 음미하는 재미에 덧붙여 시인의 해설이 주는 재미와 유머 그리고 예리함이 시보다 더 재밌다.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시를 이렇게 느끼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김사인 시인이 선정한 56편의 시는 널리 알려진 시들이 아니다.

숨겨진 시들이 빛내는 시어는 그래서 더 아름답다. ​
시인이 말했듯이 좋은 시란 쉬운 시다.
읽으면서 감흥과 감동과 슬픔 등의 감정에 이입될 수 있는 시가 좋은 시다.
아무리 읽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시는 좋은 시가 아니다.

한편 한편의 좋은 시와 좋은 해설은 시를 대하는 우리 마음을 맑게 한다.
=​

ㅣ책머리에ㅣ5
ㅣ작품출전ㅣ197
ㅣ시인소개ㅣ201
제1부 이끄는 글
김사인 - 시에게 가는 길15
제2부 마음의 보석
김소월 - 봄29
서정주 - 가벼히32
박용래 - 겨울밤34
김종삼 - 묵화 36
전봉건 - 6-25 '1'40
천상병 - 小陵調42
김종길 - 八旬이 되는 해에44
허만하 - 오리는 순간을 기다린다48
최하림 - 집으로 가는 길50
이성선 - 별을 보며 52
문정희 - 내가 입술을 가진 이래55
마종기 - 여름의 침묵58
이시영 - 아버지의 모자62
서정춘 - 竹篇 1 64
제3부 인생의 맛
백무산 - 손님69
신대철 - 첫 목도리72
박흥식 - 절정78
윤재철 - 갈 때는 그냥 살짝 가면 돼80
박형권 - 털 난 꼬막82
이흔복 - 나는 이른봄애호랑나비 등을 타고 날았다86
박남원 - 그렇다고 굳이88
나기철 - 도서관에서 만난 여자90
이대흠 - 비가 오신다92
윤석위 - 詩集96
박두규 - 관계98
이선영 - 늙는 얼굴100
전동균 - 옛집 꿈을 꾸다104
박서영 - 업어준다는 것106
제4부 말의 결
고영민 - 앵두111
이병초 - 봄밤114
김남호 - 참 좋은 저녁이야116
신현정 - 볼록볼록118
문태준 - 맨발122
김진완 - 북어를 찢는 손이 있어124
안주철 - 밥 먹는 풍경128
박성우 - 배꼽130
이종문 - 효자가 될라 카머132
서안나 - 어떤 울음136
안상학 - 팔레스타인 1,300인138
우대식 - 귀환142
김주대 - 슬픈 속도146
박구경 - 장마통148
제5부 말의 저편
오규원 - 허공과 구멍153
고형렬 -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156
김언희 - 시를 분류하는 법, 중국의 백과사전159
박찬일 - 장수막걸리를 찬양함164
김기택 - 오래된 땅166
김영승 - 슬픈 국170
김휘승 - 발돋움을 하고 입짓으로172
이승훈 - 문학의 공간174
박상순 - 옛이야기176
심재휘 - 그 빵집 우미당180
황병승 - 고양이 짐보182
유홍준 - 자루 이야기186
함기석 - 뽈랑 공원188
조영석 - 토이 크레인192

=

 

이 책에는 정작 김사인 시인 본인의 시는 실려있지 않다.
그래서 그의 시를 찾아봤다. 그의 시를 읽고난 소감은 모두 좋다이다.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 좋은 시를 평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증명했다.
이 책에 실리지 않은 김사인 시인의 시 18편을 함께 읽고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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