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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현대시

조지훈, 「봉황수」/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도움자료

작성자구렛나루|작성시간17.08.18|조회수2,316 목록 댓글 0

조지훈, 봉황수/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조지훈, 봉황수

http://blog.naver.com/bbikku1001/220407435335

http://blog.daum.net/rosesense/13756787

 

[해제] 이 시는 퇴락한 고궁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역사의식과 현실 인식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산문시이다. 화자는 국권을 상실하고 누구도 돌보는 이 없어 퇴락하여 허물어져 가는 궁궐에서 망국의 한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그 속에는 망국의 역사적 원인을 반성하며, 국권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슬픔이 담겨 있다.

[주제] 망국(亡國)의 비애

[구성]

벌레 먹은 ~ 마구 쳤다.: 퇴락한 고궁의 모습

큰 나라 ~ 틀어 올렸다.: 사대주의의 슬픈 역사와 그 말로

어느 땐들 ~ 바이 없었다.: 역사의 무상함과 비애 인식

눈물이 속된 ~ 구천에 호곡하리라.: 망국의 한과 그 극복 의지

 

()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http://lby56.blog.me/220928177983

http://9594jh.blog.me/194456018

http://blog.naver.com/woorikangsan/220713472125

 

[해제] 이 시는 작가가 196511월에 창작한 작품으로, 4·19 혁명과 5·16 군사 정변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소시민들의 삶을 비판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는 초기에는 현대 문명과 도시 생활을 비판하는 작품을 썼으나, 4·19 혁명을 기점으로 현실 비판 의식과 저항 의식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썼는데, 이 작품은 이같이 변화된 작가의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주제] 권력의 부정과 사회의 부조리에 순응하는 소시민적 삶에 대한 반성

[구성]

1: 권력의 부패 대신 사소한 일에만 분개하는

2: 사회의 부조리 대신 작은 일에만 반항하는

3: 포로수용소 시절부터 계속되어 온 의 옹졸한 태도

4: 왜소한 의 옹졸한 반항

5: 현실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비켜서 있는 의 삶

6: 힘없는 이웃들에게만 반항하는 의 비겁함

7: 왜소한 존재로서 느끼는 자괴감

 

26. 작품 간의 공통점, 차이점 파악 4

{정답이 정답인 이유}

()봉황새야 구천에 호곡하리라.’에서 화자가 봉황새를 부르는 방식을 사용하여 시적 상황을 마무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래야 나는 ~ 얼마큼 작으냐 ……에서 화자는 모래, 바람, 먼지, 풀을 부르는 방식으로 시적 상황을 마무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에서 야경꾼들을 증오하는 것과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것은 대조적인 상황이다. 화자는 이를 통해 소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에서는 몰락한 왕조의 황폐해진 고궁을 보여 줄 뿐 화자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 않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에 화자의 삶에 대한 회상이 드러나 있지만, ()에는 화자의 삶에 대한 회상이 드러나 있지 않다.

()에서는 화자의 애상적인 정서가 변화하고 있지 않으며, ()에서 화자의 심리는 공간 이동에 따라 변화하기보다는 화자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거나 회상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에서 벌레 먹은 ~ 틀어 올렸다.’는 외부 대상에 해당하고, ‘어느 땐들 ~ 호곡하리라.’는 화자의 내면에 해당한다. ()에서는 외부 대상을 먼저 보여 주고 화자의 내면을 나중에 드러내고 있지 않다.

 

27. 시구의 의미 파악 5

{정답이 정답인 이유}

봉황새야 구천에 호곡하리라.’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부질없고 속되기에 슬프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화자의 심정을 봉황새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실 상황에 대한 애상감은 확인할 수 있지만 새로운 역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벌레 먹은 두리기둥이나 빛 낡은 단청이란 표현을 통해 나라가 망해서 관리가 되지 않는 쇠락한 고궁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거미줄 친 옥좌란 옥좌에 왕이 오랫동안 앉지 않았다는 의미로, 나라가 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화자는 옥좌 위에 쌍룡대신에 봉황새가 있는 현실과 그 봉황새가 제대로 울지 못한 지난 역사(한 번도 활개를 펴지 못한 민족사)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나 품석옆에 나의 몸 둘 곳이 없다는 표현을 통해 화자가 고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28.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3

{정답이 정답인 이유}

<보기>에서 독자는 먼저 그 인물들이 어떤 시각에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 데 ()에서 소설가는 정정당당하게 붙잡혀 갔다는 표현에서 화자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삶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지만, ‘정보원은 화자의 소극적인 삶을 일깨워 주는 대상으로 화자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삶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없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화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화자는 왕궁이나 왕궁의 음탕 대신에 설렁탕집주인에게 화를 내고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거나 월남 파병에 반대하지 못하고 야경꾼에게만 화를 내는데, 이는 중요한 일에 분개하지 못하고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화자의 삶과 관련하여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는 면에서 자신이 화자처럼 옹졸한 생각을 하며 살지 않았나 반성하는 것은 적절한 반응이다.

화자가 어떤 시각에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우습지 않으냐라는 표현을 통해 화자의 자조적인 태도를 파악하는 것은 적절하다.

화자의 생각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얼마큼 작으냐의 반복이 화자 자신의 소시민적 삶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현한 것임을 파악하는 것은 적절한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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