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일제 강점기에 아버지를 잃은 ‘현’은 어머니의 권유와 할아버지의 승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다. 일제 말기에 군에 입대한 후 돌아온 ‘현’은 광복 후, 고향에서 교사가 된다. 6·25 전쟁이 터진 후 월북한 친구 ‘연호’가 찾아와 ‘현’에게 자신들의 일에 동참하라고 요구한다.
“그렇다면 자네는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군.”
“혁명이란 말에는 확실히 매력이 있겠지. 역사가들도 그 태반은 혁명은 역사적 전환에 필요한 하나의 중요한 계기라고 하니까.”
“자네도 그것까지 부정하지는 않는군.”
“아니지, 다만 역사가들이 다루기 좋은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야. 요행히 ㉠삶의 골패짝(1)을 쥐어 든 인간들은 태연히 소파에 앉아 ‘소수의 희생된 생명 운운’ 하고 뇌까릴 수도 있겠지. 그렇게 허다한 혁명이 없었던들 별로 지금보다 못한 세상은 안 되었을 것이네.”
“이건 놀랐는데.”
“어떻든 나는 분명치도 않은 목적을 위해 공연히 남에게 미움의 눈길을 보낸다든가, 내 생명을 희생할 그런 용기는 가지고 있지 못하니까.”
“인민의 투쟁을 그렇게 보는군.”
“투쟁? 어째서 그렇게 싸우고 싶은가. 그렇게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싶은 친구끼리 클럽을 만들어 게임을 하면 되지 그래.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인간들까지 끌어들여 싸우게 하고 있으니 말이야. 애매히 피를 흘리는 것은 이들이거든. 자네, 익수를 보게.”
“익수, 그는 기막힌 투사야.”
“자네, 지금 그가 올바른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익수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가 가난을 벗어나야 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의론의 여지가 없어. 그러나 지금의 익수는 ….”
[중략 부분의 줄거리] ‘현’은 인민재판 광경에 분노를 느끼고 총을 난사하고 부엉산 동굴 속으로 도망친다. ‘연호’는 ‘현’의 할아버지인 고 노인을 인질로 삼고 동굴로 올라간다.
[A][그렇게 허탈해 가는 고 노인의 마음속에 차차 하나의 새로운 감정이 흘러들었다. 모두가 기정의 숙명에서 벗어나 있다는 해방감과 다음 순간의 운명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는 어떤 종류의 감동이었다. 그 감동 속에서 고 노인은 팔십 평생에 처음 무엇에도 구애되지 않는 순수한 자기 자신의 의지를 결정했다.
이까지 용케 견디어 온 가상할 자기의 팔십 생애. 산소의 탓도, 목에 달린 복의 상징이란 혹의 탓도 아닌 ㉢맨주먹 알몸으로 기를 쓰며 살아온 팔십 평생, 나는 이것으로 족한 것. 지금은 가는 것이다. 현아 이젠 네가 살아야 한다.
여울 같은 감동이 고 노인의 전신을 흘렀다. 머리카락과 수염이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크게 숨을 들이 모았다.
“현아! 너는 살아야 한다. 저 대포 소리를 듣거라. 어떻게든지 여길 도망해서 ….”
순간 고 노인은 등을 꿰뚫는 불덩어리를 느꼈다. 중심을 잃고 풀숲에 쓰러지는 고 노인은 총성의 메아리 속에 현의 절규를 들었다. 그리운 그 음성.]
“할아버지!”
따각! 불발탄을 끄집어내고 다음 탄환을 밀어 재운 현의 소총과 연호의 권총에서 불이 튀었다.
[B][순간, 현은 왼편 어깨에 뜨거운 쇠갈고리의 관통을 느끼며 연호가 천천히 왼쪽으로 몸을 틀면서 숲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할아버지!”
바위를 넘어 밑으로 내달리려던 현은 아찔하면서 그대로 바위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어깨를 움켜쥔 손가락 사이로 붉은 피가 뿜어 나왔다. 땅으로 끌려들어 가는 듯한 의식의 강하. 어깨의 고통-꼭 삼십년을 살고 지금 여기서 죽어 가는구나. 생각을 모아야겠다.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생각을, 생각을 모아 보자. 이것이 한 인간의 삶, 삼십 년! 어떻게 살았던가? 외면, 도피, 밤낮을 가림 없이 도피, 외면, 도주. 그 밖에 무엇을 하고 지내 왔는지 도무지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첫 번째 탄환처럼 불발에 그친 삼십 년. 그것은 영(零), 산송장. 그렇다면 결국 살아 본 일이 없지 아니한가.]
나는 다음 탄환으로 연호의 가슴을 뚫었다. 사람을 죽인 것이다. 남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던 내가 사람을 죽인 것이다. 가엾은 연호. 연호와 나와는 아무런 원한이 없었는데 인간이란 이래서 죄인이라는 것일까?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하게 되는 인간의 불여의. 죄악을 내포한 인간의 숙명? 그것은 원죄?
우거진 꽃밭의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 죄 없다는 내 자신을 잠재우고 있을 때, 밖에서는 ㉣검은 구름과 휘몰아칠 폭풍이 그리고 사람이 죽어 가는 비명이 준비되고 있었다.
그것은 먼저 내가 질러야 할 비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어린 병사 대신 네가 그 길가에 누웠어야 했을는지도 모른다. 나 같은 인간은 아직 살아 있었고, 살아야 할 인간은 죽었다. 이런 것이 그대로 용허될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가. 동굴에서 죽은 부친, 강렬히 살아서 아낌없이 그 생명을 일순에 불태운 부친. 부친은 살아남는 인간들을 대신해서 죽었고, 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을는지도 모른다.
저 숲속에 누운 할아버지, 시체가 아니라 그것은 삶의 증거, 모든 불합리에 알몸으로 항거하고 불합리 속에 역시 불합리한 삶을 주장한 피어린 한 인간의 역사. ㉤거인의 최후 같은 그 죽음.
어머니,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 그토록 견딘 인간의 아픔. 그 아픔을 넘어서 내게 대한 사랑, 죽은 부친에 대한 사랑. 그리고 기어이 모든 것을 의탁하는 신에 대한 사랑으로 높인 어머니.
너는 너절한 녀석이었다. 생생한 여자의 알몸을 안기가 두려워 자독 행위로 스스로의 육체를 기만한 너절한 자식. 져야 할 책임이 두려워 되지 못한 자기변명으로 자위한 비겁.
껍질 속에 몸을 오므리고 두더지처럼 태양의 빛을 꺼린 삶. 산 것이 아니라 다만 있었다. 마치 돌멩이처럼 결국 너는 살아 본 일이 없었던 것이다. 살아 본 일이 없다면 죽을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살아 본 일이 없이 죽는다는 것, 아니 죽을 수도 없다는 안타까움이 현의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공포의 감정을 휘몰아 왔다. 현은 잃어져 가는 생명의 힘을 돋우어 이 공포의 감정에 반발했다.
‘살아야겠다. 그리고 살았다는 증거를 보이고 다시 죽어야 한다.’
-선우휘, 「불꽃」-
(주) (1) 골패짝: 노름 도구의 하나.
36. 윗글의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연호’는 ‘익수’의 현재 모습을 예찬한다.
② ‘연호’는 ‘현’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인식한다.
③ ‘현’은 사회 변혁보다 인간의 목숨을 중시한다.
④ ‘현’은 과정보다는 궁극적 목적을 가치 있게 여긴다.
⑤ ‘고 노인’은 자신보다는 ‘현’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37. (보기)를 바탕으로 A와 B의 시점의 특징을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A]와 [B]는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시선을 빌려 서술한다. 이를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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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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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 → |
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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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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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상황 |
① ‘인물 ㉮’는 [A]에서는 ‘고 노인’, [B]에서는 ‘현’이다.
② [A]와 [B]에서 서술자는 ‘인물 ㉮’에 대해 관찰자적인 태도를 취한다.
③ [A]와 [B]에서 ‘인물 ㉮’의 심리는 내적 독백을 통해 잘 드러난다.
④ [A]에서의 ‘인물 ㉮’는 [B]에서 ‘인물 ㉯’ 또는 ‘인물 ㉰’로 바뀌어 나타난다.
⑤ [A]와 [B]에서 ‘인물 ㉯’와 ‘인물 ㉰’의 심리는 직접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38. (보기)의 관점에서 윗글을 감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이 소설은 행동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행동주의 문학은 인물이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 작품 경향을 말한다. 행동주의 소설에서는 인물과 현실의 상호 작용이 유기적으로 전개된다. 현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인물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것이다.
① 정의감을 갖고 있던 ‘현’이 전쟁 상황 속에서 점점 타락해 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어.
② 현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 ‘현’을 통해 인물의 정체성의 혼란을 드러내고 있어.
③ 전쟁 상황 속에서도 우정을 지키려는 ‘현’을 통해 우정이 고난을 극복할 힘이 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어.
④ 부정적인 현실 상황과 타협해 가며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현’을 비판함으로써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⑤ 무기력하게 살아온 ‘현’이 전쟁이라는 현실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삶의 변화를 다짐하는 내용이 실감 나게 그려지고 있어.
39.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혁명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역사가들을 말한다.
② ㉡: 혁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③ ㉢: ‘고 노인’의 인생이 매우 험난했음을 알 수 있다.
④ ㉣: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회 현실을 상징한다.
⑤ ㉤: ‘현’은 ‘고 노인’의 죽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4 7030 Final 실전 모의고사 A형
[실전 모의고사 2회]
[36~39] 선우휘, 「불꽃」
해제: 이 소설은 ‘고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조명하면서, 인물이 어떻게 현실에 맞서 나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고현’은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소설의 후반부에 가면 연호를 죽이고 무기력하게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면서 불꽃처럼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발췌된 부분은 ‘고현’이 ‘연호’와 의견 대립을 보이는 장면과 ‘고현’이 동굴로 도망한 후 ‘고현’의 할아버지가 연호의 총에 죽고 ‘고현’이 ‘연호’를 죽이는 장면이다.
주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갈등을 극복하고 자기 개혁을 결심한 한 인간의 결의
전체 줄거리: 일제 강점기 ‘고현’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는다. ‘고현’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보고 손자인 ‘현’을 애지중지 키운다.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 ‘현’은 광복 후 현실과 거리를 두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전쟁 때 인민군이 된 친구 ‘연호’가 찾아와 함께 일을 할 것을 제의하나 거절하고 결국 인민재판장에서 총을 난사하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동굴로 도망한다. ‘현’의 할아버지는 ‘현’을 살리려다 죽게 되고 ‘현’은 ‘연호’를 쏜 후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36. 인물의 성격, 태도 파악
답: ④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④ 확인: 과정보다는 궁극적 목적을 가치 있게 여김.
‘현’은 혁명의 궁극적 목적보다는 과정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 따라서 혁명 과정에서 애꿎은 사람들의 목숨이 희생되는 것에 비판적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익수’에 대한 ‘연호’의 태도
‘연호’는 ‘익수’를 ‘기막힌 투사’라고 언급하고 있다.
② 확인: ‘현’에 대한 ‘연호’의 태도
‘현’과 ‘연호’의 대화 장면을 보면 ‘연호’는 인민의 투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현’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③ 확인: 사회 변혁보다 인간의 목숨을 중시
‘애매히 피를 흘리는 것은 이들이거든.’을 보면 ‘현’은 사회 변혁, 즉 혁명보다는 그 속에서 희생되는 인간의 목숨에 더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확인: ‘현’에 대한 ‘고 노인’의 인식
(중략 부분의 줄거리) 아랫부분을 보면 ‘고 노인’은 자신은 죽더라도 손자인 ‘현’을 살리고자 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37. 서사 구조에 대한 이해
답: ②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② 확인: 서술자가 ‘인물 ㉮’에 대해 관찰자적인 태도를 취함.
이 글을 보면, ‘허탈해 가는 고 노인의 마음속’, ‘뜨거운 쇠갈고리의 관통을 느끼며’ 등의 표현에서 서술자가 ‘인물 ㉮’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인물 ㉮’는 각각 누구
A에서 서술자가 시선을 빌린 인물은 ‘고 노인’이며, B에서는 ‘현’이다.
③ 확인: 내적 독백을 통해 심리가 드러남.
A에서 ‘고 노인’의 심리와 B에서 ‘현’의 심리는 두 인물의 내적 독백을 통해 풍부하게 드러난다.
④ 확인: 대상 인물의 변화
A에서의 ‘인물 ㉮’는 ‘고 노인’이다. 서술자는 B에서 ‘인물 ㉮’를 ‘현’으로 대치하고 ‘고 노인’은 ‘인물 ㉯’나 ‘인물 ㉰’에 배치한다.
⑤ 확인: ‘인물 ㉯’와 ‘인물 ㉰’의 심리 표출
A와 B에서 ‘인물 ㉯’와 ‘인물 ㉰’는 각각 ‘연호’와 ‘현’, 그리고 ‘연호’와 ‘고 노인’이다. 이 인물들의 심리는 직접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38. 감상의 적절성 평가
답: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⑤ 확인: 무기력하게 살아온 ‘현’
‘현’은 자신의 과거 삶을 ‘껍질 속에 몸을 오므리고 두더지처럼 태양의 빛을 꺼린 삶’이라고 생각한다. 즉 ‘현’은 자신이 매우 무기력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확인: 주인공의 삶의 변화
‘현’은 ‘살았다는 증거를 보이고 다시 죽어야 한다.’라고 다짐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1: 정의감을 갖고 있던 ‘현’
‘연호’와의 대화 장면을 보면 ‘현’은 정의감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확인 2: 타락해 가는 모습
‘현’은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② 확인: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 ‘현’, 정체성의 혼란
앞부분에서 ‘현’이 현실에 대해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통해 인물의 정체성 혼란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뒷부분으로 가면 ‘현’은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한다.
③ 확인: 우정을 지키려는 ‘현’
이 글에서 ‘현’이 우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내용은 추리하기 어렵다.
④ 확인: 부정적인 현실 상황과 타협하는 ‘현’
‘현’이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다.
39. 구절의 의미 파악
답: ①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① 확인: 혁명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역사가들
‘삶의 골패짝을 쥐어 든 인간들’은 소수의 희생된 생명에 대해 개의치 않는 인물들이다. 즉 혁명가들을 의미하지 혁명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역사가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② 확인: 혁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그렇지 않은 인간들’은 혁명에 관심이 없는 민중들을 의미한다.
③ 확인: ‘고 노인’의 험난한 인생
‘맨주먹’, ‘알몸’ 등에서 ‘고 노인’이 매우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④ 확인: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회 현실
‘밖에서는 검은 구름과 휘몰아칠 폭풍’이 준비되고 있다는 말은 사회 현실이 매우 긴박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⑤ 확인: ‘고 노인’의 죽음에 큰 의미를 부여
‘현’은 ‘고 노인’의 죽음을 ‘거인의 최후 같은 그 죽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즉 ‘현’은 ‘고 노인’의 죽음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데 큰 의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