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강 한글 맞춤법 2
연습 문제
01. <보기>의 ‘준말’ 규정을 참조하였을 때, [A]~[E]에 들어갈 사례로 타당하지 않은 것은?
<보기>
제5절 준말
제38항 ‘ㅏ, ㅗ, ㅜ, ㅡ’ 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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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말 |
준말 |
본말 |
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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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어 |
[A] |
뜨이어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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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어 |
[C] |
쓰이어 |
씌어, 쓰여 |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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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말 |
준말 |
본말 |
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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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
[D] |
만만하지 않다 |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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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
적잖은 |
변변하지 않다 |
변변찮다 |
① [A]: 싸여 ② [B]: 띄어, 띠여
③ [C]: 뉘어, 누여 ④ [D]: 그렇잖은
⑤ [E]: 만만찮다
02. 다음에 제시된 탐구 과정에서 에 들어갈 사례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문제 제기: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린 말은 어떻게 줄여 적을까?
가설 설정: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을 것이다.
가설 검증: [ ]
원리 도출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ㅏ, ㅗ, ㅜ, ㅡ’를 ‘ㅐ, ㅚ, ㅟ, ㅢ’로 적은 뒤 ‘-어’를 붙이거나, ‘-이-’와 ‘-어’를 ‘여’로 줄여 적는다.
일반화 도출된 원리는 ‘파이어’, ‘쏘이어’, ‘쓰이어’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기>
ㄱ. 물건이 보자기에 싸이어 있었다. → 쌔어, 싸여
ㄴ. 산봉우리가 보이어 기분이 좋아졌다. → 뵈어, 보여
ㄷ. 아이에게 오줌을 누이어 재우도록 해라. → 뉘어, 누여
ㄹ. 이 부분은 같은 간격으로 뜨이어 쓰는 것이 좋겠다. → 띄어, 띠여
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03. 다음은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관련 규정이다. 이를 근거로 학생의 글에 나타난 띄어쓰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띄어쓰기 관련 규정]
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⑵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⑶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⑷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학생 글]
저는 농구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동아리 부원들과 연습하면서 팀워크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졸업한 동아리 선배들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하며 선배들로부터 고등학교의 생활과 진로 ⓐ등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때론 훈련이 힘들기도 했지만 참고 ⓒ이겨 냈습니다. 저에게 농구 동아리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인내심을 키우며, 경험을 전수받는 성장의 ⓔ공간이었습니다.
① ⓐ: ‘등’을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은 ‘등’이 의존 명사이기 때문이겠군.
② ⓑ: ‘수’는 ‘들을’의 수식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 것이겠군.
③ ⓒ: ‘이겨’와 ‘냈습니다’를 띄어 쓴 것은 보조 용언을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겠군.
④ ⓓ: ‘그’와 ‘곳’을 붙여 쓴 것은 ‘그곳’이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겠군.
⑤ ⓔ: ‘공간’과 ‘이었습니다’를 붙여 쓴 것은 경우에 따라 보조 용언을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이겠군.
04. <보기>를 참고하여 띄어쓰기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본용언: 본래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립적으로 문장의 서술어가 되는 용언
■보조 용언: 자립성이 희박하여 홀로 쓰이지 못하고 본용언 뒤에 붙어서 그 뜻을 도와주는 용언
*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단,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띄어 써야 한다.
* 두 용언이 각각의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쓰이는 경우에는 뒤의 용언이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각각의 용언을 띄어 써야 한다.
* 두 용언이 합쳐져서 제3의 다른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용언으로 굳어졌을 때에는 두 용언을 붙여 쓴다.
① 시간이 없고 귀찮더라도 읽어는 봐.
→ 본용언 ‘읽다’에 조사 ‘는’이 붙었으므로, 보조 용언 ‘보다’와 띄어 써야 해.
② 그 사람은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견뎌 냈다.
→ ‘견디다’는 본래의 뜻을 가지고 있고, ‘내다’는 그 뜻을 도와주고 있으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야.
③ 그 물건을 들고 가는 사람을 눈여겨 봐.
→ ‘들다’와 ‘가다’가 각각 그 뜻을 유지한 채 쓰였으므로, 띄어 써야 해.
④ 나는 일 년에 한 번 스승님을 찾아가 뵙는다.
→ ‘찾다’와 ‘가다’가 합쳐져 ‘방문하다’라는 제3의 뜻을 나타내므로, 붙여 써야 해.
⑤ 학생들은 종이 울리자마자 계단으로 내려가버렸다.
→ 본용언 ‘내려가다’가 합성 동사이므로, 보조 용언 ‘버리다’와는 붙여 써야 해.
05. <보기>를 참고하여 제시된 단어의 사이시옷 표기 여부를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기>
사이시옷은 ‘외형상 조건’과 ‘발음상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표기할 수 있다. 외형상 조건은 고유어와 고유어 또는 고유어와 한자어로 된 합성어 중,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고, 발음상 조건은 뒷말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발음이 생겨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자어와 한자어로 된 2음절의 합성어의 경우에는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의 규정된 6개에만 사이시옷을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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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표기 |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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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초점 / 촛점 |
한자어와 한자어로 된 2음절의 합성어로 사이시옷을 표기하도록 규정된 6개의 단어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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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위층 / 윗층 |
고유어와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발음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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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후날 / 훗날 |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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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보리쌀 / 보릿쌀 |
고유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인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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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수도물 / 수돗물 |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고,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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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강 한글 맞춤법 2
연습문제
01 ➁ 02 ➂ 03 ➄ 04 ➄ 05 ➂
01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➁
정답이 정답인 이유
‘눈에 띄어’, ‘눈에 뜨여’에서 알 수 있듯이, ‘띄어’나 ‘뜨여’는 ‘뜨이어’의 준말이다. 그러나 ‘띠여’의 ‘띠-’는 ‘뜨-’에서나 ‘띄-’에서 이끌어 낼 수 없고, 제38항 규정에서 벗어난 경우이므로 적절한 사례가 아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A]: ‘싸이어’의 ‘-이어’가 ‘-여’로 축약되어 어간 ‘싸-’에 결합된 형태인 ‘싸여’는 제 38항 규정에 맞는 경우이다.
➂ [C]: ‘뉘어’는 ‘누이-’의 준말 ‘뉘-’에 ‘-어’가 결합한 형태이고, ‘누여-’는 ‘누-’에 ‘-이어’의 준말 ‘-여’가 결합한 형태로 모두 제38항에 맞는 경우이다.
➃ [D]: ‘그렇잖은’은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 해당하므로 적절하다.
➄ [E]: ‘만만찮다’는 제39항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 해당하므로 적절하다.
02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➂
정답이 정답인 이유
‘싸이어’, ‘보이어’, ‘누이어’, ‘뜨이어’는 ‘싸-+-이-+-어’, ‘보-+-이-+-어’, ‘누-+-이-+-어’, ‘뜨-+-이-+-어’로 분석할 수 있다. 원리 도출에 비추어 볼 때, ‘쌔어, 싸여’(ㄱ), ‘뵈어, 보여’(ㄴ), ‘뉘어, 누여’(ㄷ), ‘띄어’(ㄹ)로 줄여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ㄹ. ‘띄어’를 [띠어] 또는 [띠여]로 발음하지만, ‘띠여’와 같이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띄어쓰기, 띄어 쓰다, 띄어 놓다’의 경우에는 관용상 ‘뜨여쓰기, 뜨여 쓰다, 뜨여 놓다’ 같은 형태가 사용되지 않는다.
03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➄
정답이 정답인 이유
‘공간이었습니다’는 ‘공간’이라는 명사에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인 ‘이었습니다’가 붙은 형태이다. 따라서 ‘공간’과 ‘이었습니다’를 붙여 쓰는 것은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등’은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각 단어는 띄어 쓴다는 규정에 따라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이다.
➁ ‘수’는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에 따라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이다.
➂ ‘이겨 냈습니다’에서 ‘이겨’는 본용언이고, ‘냈습니다’는 보조 용언이다. 따라서 ‘이겨’와 ‘냈습니다’를 띄어 쓴 것은 보조용언은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➃ ‘그’는 지시 관형사이고 ‘곳’은 명사인데, ‘그’와 ‘곳’이 결합하여 ‘그곳’이라는 대명사가 되었다. 따라서 ‘그곳’은 하나의 단어이다. ‘그곳’을 붙여 쓴 것은 ‘그곳’이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04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➄
정답이 정답인 이유
‘내려가다’는 본용언, ‘버리다’는 보조 용언으로 사용되었다. 이때 ‘내려가다’는 ‘내리다’와 ‘가다’가 합쳐진 합성 동사이므로, 보조 용언 ‘버리다’와는 띄어 써야 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읽어 보다’에서 ‘읽다’는 본용언이고 ‘보다’는 보조 용언이다. ‘읽어는 봐’의 경우, ‘읽어’에 조사 ‘는’이 붙은 것이므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써야 한다.
➁ ‘견뎌 내다’에서 ‘견디다’는 본래의 뜻을 가진 본용언이고, ‘내다’는 홀로 쓰이지 못하고 본용언 뒤에 붙어 ‘완료(끝내어 이룸.)’의 의미를 부여하는 보조 용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견뎌 내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견뎌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➂ ‘들고 가다’의 경우, ‘들다’와 ‘가다’ 모두 각각의 뜻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띄어 써야 한다.
➃ ‘찾아가다’는 ‘찾다’와 ‘가다’가 합쳐져서 ‘방문하다’의 의미를 나타내는 하나의 용언으로 굳어졌으므로 붙여 써야 한다.
05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➂
정답이 정답인 이유
‘훗날’은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는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발음상 조건 중 뒷말의 첫소리 ‘ㄴ’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규정된 6개의 한자어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➁ 발음상 조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➃ ‘쌀’은 원래부터 된소리이므로 뒷말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➄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나 [수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에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질문 : 보기를 들면, 본말(그것은) - 준말(그건), 본말(가았다) - 준말(갔다), 본말(보아) - 준말(봐)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준 대로 적는다는 뜻은 준말로만 표기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본말과 준말 모두 표기할 수 있다는 건가요? ‘그것은’이나 ‘보아’를 보면 본말로도 표기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가았다’의 경우는 본말로는 표기할 수 없는 것 같아 헷갈립니다.
답변 :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의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은 본말을 쓸 수 있고,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말을 쓴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 아/- 어, - 았 -/- 었 -’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의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은 준말로만 쓴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그것은/그건’, ‘보아/봐’, ‘가, 갔다(가아x, 가았다 x)’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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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강 한글 맞춤법 2
개념강좌 1
I. 한글 맞춤법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예)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예)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잔뜩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예) 국수, 깍두기, 딱지, 색시, 법석, 갑자기, 몹시
제27항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첫아들, 칼날, 팥알, 헛웃음, 홀아비, 값없다, 겉늙다, 굶주리다, 맞먹다, 새파랗다, 짓이기다
[붙임 1] 어원은 분명하나 소리만 특이하게 변한 것은 변한 대로 적는다.
(예) 할아버지, 할아범
[붙임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골병, 며칠, 아재비, 오라비, 업신여기다, 부리나케
[붙임 3] ‘이[齒]’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날 때에는 ‘니’로 적는다.
(예) 덧니, 사랑니, 송곳니, 앞니, 어금니, 윗니, 톱니, 틀니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1학년도 대수능 12번
<보기>를 바탕으로 한글 맞춤법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제5항
㉮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예) 어깨, 잔뜩, 살짝, 듬뿍, 몽땅
㉯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예) 국수, 법석
제27항
㉰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칼날, 꽃잎, 맏사위, 홑이불
① ㉮를 보니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가 소리 나는 대로 표기되어 있군.
② ‘납짝’이 아니라 ‘납작’으로 적는 것은 ㉯의 ‘법석’을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③ ‘짭잘하다’가 아니라 ‘짭짤하다’로 적는 것은 ㉯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군.
④ ‘물뼝’이 아니라 ‘물병’으로 적는 것은 ㉰의 ‘칼날’을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⑤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의 ‘맏사위’를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기출문제 따져보기]
① ㉮는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고 있다.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설명될 수 있는 된소리가 아니므로 발음대로 쓰도록 했다.
② ‘납작’은 ‘ㅂ’ 받침 뒤에서 [납짝]으로 소리 나지만, ㉯를 통해서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인해 당연히 나는 된소리이므로 따로 표기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짭잘하다’는 ‘ㅂ’ 받침 뒤에서 [짭짤하다]로 소리 난다. 이는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인해 당연히 나는 된소리이므로 따로 표기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짭/과 /짤/)이므로 된소리로 표기한다.
④ ‘물뼝’이 아니라 ‘물병’으로 적는 것은 <보기>의 제27항에 따른 것이다. ‘물병’은 ‘물’과 ‘병’의 합성어이므로 된소리가 나더라도 실질 형태소인 ‘물’과 ‘병’의 원형을 밝히어 적어서 그 뜻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한다.
⑤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보기> 제5항의 ㉯에 따른 것이다. ‘깍두기’는 ‘ㄱ’ 받침 뒤에서 [뚜]로 된소리가 나고 있는데, 같거나 비슷한 소리가 겹쳐서 나는 경우가 아니므로 된소리로 적지 않는 것이다. ㉰의 ‘맏사위’는 접두사 ‘맏-’이 ‘사위’에 붙어 이루어진 말이어서 그 원형을 밝혀 적은 것이므로, ‘깍두기’의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다.
개념강좌 2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맷돌, 머릿기름, 바닷가, 뱃길, 아랫집, 찻집, 햇볕
⑵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냇물, 빗물
⑶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뒷일, 베갯잇, 깻잎, 나뭇잎, 댓잎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병, 뱃병, 샛강, 아랫방, 자릿세, 찻잔, 탯줄, 텃세, 횟가루
⑵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⑶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4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B형 11번
<보기>는 사이시옷 표기 조건에 관한 학습 활동지의 일부이다. 학습한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개- + 살구, 총무(總務) + 과(課),
만두(饅頭) + 국, 장마 + 비, 허드레 + 일
1단계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합성어인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2단계
‘고유어 + 고유어’, ‘고유어 + 한자어’,
‘한자어 + 고유어’ 구성 중 하나인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3단계
3-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가?
또는
3-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가?
또는
3-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사이시옷 표기함.
표기 결과 개살구, 총무과, 만둣국, 장맛비, 허드렛일
① ‘개- + 살구’ 구성은 1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개살구’라고 쓴다.
② ‘총무 + 과’ 구성은 2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총무과’라고 쓴다.
③ ‘만두 + 국’ 구성은 1, 2, 3-1단계를 만족시키므로 ‘만둣국’이라고 쓴다.
④ ‘장마 + 비’ 구성은 1, 2, 3-2단계를 만족시키므로 ‘장맛비’라고 쓴다.
⑤ ‘허드레 + 일’ 구성은 1, 2, 3-3단계를 만족시키므로 ‘허드렛일’이라고 쓴다.
[기출문제 따져보기]
한글 맞춤법 제30항의 사이시옷 표기에 대한 조항을 단계별로 도식화하여 제시한 후, 개별 사례에 적용하여 탐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문항이다.
① ‘개- + 살구’의 ‘개-’는 ‘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개살구’는 합성어가 아닌 파생어이다. 따라서 1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해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은 ‘개살구’로 적어야 한다.
② ‘총무(總務) + 과(課)’는 ‘한자어 + 한자어’의 구조이므로 2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해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은 ‘총무과’로 적어야 한다.
③ ‘만두(饅頭) + 국’은 1단계와 2단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그 발음이 [만두꾹] 혹은 [만둗꾹]이므로, 3-1단계를 만족시킨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만둣국’으로 적어야 한다.
④ ‘장마 + 비’는 합성어 구조로 1단계와 2단계를 만족시킨다. 그러나 그 발음은 [장마삐] 혹은 [장맏삐]이므로, 3-2단계가 아닌 3-1단계를 만족시킨다. 즉,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장맛비’로 적는 것은 맞지만, 단계에 대한 설명이 잘못되었다.
⑤ ‘허드레 + 일’은 1단계와 2단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그 발음이 [허드렌닐]이므로, 3-3단계를 만족시킨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허드렛일’로 적어야 한다.
개념강좌 3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간편하게 간편케 다정하다 다정타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정결하다 정결타
가하다 가타 흔하다 흔타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예) 않다, 않고, 그렇다, 그렇고, 아무렇다, 아무렇고, 어떻다, 어떻고, 이렇다, 이렇고
[붙임 2]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거북하지 거북지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3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11번
<보기>는 준말과 관련한 한글 맞춤법의 일부와 그 예시이다. ㉠~㉢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보기>
* ‘ㅏ, ㅕ,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각각 ‘ㅐ, ㅖ, ㅚ, ㅟ, ㅢ’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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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말 |
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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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
파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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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례 |
깊게 파인 구덩이 |
깊게 ㉡ 구덩이 |
* ‘ㅐ, ㅔ’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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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말 |
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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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례 |
구덩이가 깊게 ㉢ |
구덩이가 깊게 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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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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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패다 |
팬 |
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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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패다 |
팬 |
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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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패다 |
패인 |
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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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패이다 |
팬 |
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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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패이다 |
패인 |
패였다 |
[기출문제 따져보기]
‘파이다’는 ‘ㅏ’로 끝난 어간에 ‘-이-’가 결합한 경우이므로, <보기>의 설명에 따라 ‘ㅏ’와 ‘ㅣ’를 줄여서 ‘ㅐ’로 적는 것이 현대 국어에서는 적절하다. 같은 이유로 ‘파인’도 ‘팬’으로 적어야 한다. <보기>의 설명에 따르면, ‘패다’에서와 같은 ‘ㅐ’ 뒤에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하였으므로, ‘패었다’를 준 대로 적으면 ‘팼다’가 된다. 따라서 ‘팼다’로 줄기 이전의 본말은 ‘패었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