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강. 문장 성분과 문장의 짜임
연습 문제
01. <보기>의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부사어’이다. <보기>를 바탕으로 부사어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피망은 고추와 다르다.
ㄴ. 연이 매우 높이 날았다.
ㄷ. 그 녀석, 멋지게 생겼네.
ㄹ. 그는 과연 훌륭한 작가네.
ㅁ. 과연 그는 훌륭한 작가구나.
ㅂ. 그는 아주 새 사람이 되었다.
ㅅ. 확실히 오늘 경기는 신나는 한 판이었어.
① ㄱ과 ㄷ 문장 내에서 생략할 수 없는 부사어가 있다.
② ㄴ과 ㅂ 부사어는 다른 부사나 관형사를 꾸며 줄 수 있다.
③ ㄷ과 ㅅ 부사어는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붙어 이루어질 수 있다.
④ ㄹ과 ㅁ 문장 내에서 자리를 옮길 수 있는 부사어가 있다.
⑤ ㅁ과 ㅅ 부사어는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낼 수 있다.
02. <보기 1>을 참조할 때, <보기 2>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1>
⑴ 관형어의 개념: ‘관형어’는 주로 체언을 꾸며 주는 문장 성분으로서 문장에서 ‘어떠한 / 무엇의’의 뜻으로 쓰이고, 체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기능을 한다.
⑵ 관형어의 성립과 쓰임
가. 체언에 관형격 조사 ‘의’가 붙어 관형어가 된다. 다만, ‘의’ 없이도 관형어가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나. 관형사는 그대로 관형어가 된다.
다.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관형사형 어미 ‘-ㄴ/-는’, ‘-ㄹ’, ‘-던’이 붙어 관형어가 된다.
라. 관형어는 체언 앞에 놓이며 단독으로 쓰이지 못한다.
<보기 2>
* ㉠자라나는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다.
*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 바란다.
* 오늘 따라 ㉤봄의 하늘이 ㉥고운 비취색 같았다.
* 신입생들이 ㉦새 운동화를 신고 입학식을 했다.
① ㉠은 관형사형 어미, ㉡은 관형격 조사가 붙어 성립된 관형어로군.
② ㉢과 ㉤에서는 관형격 조사를 생략해도 관형어가 성립되겠군.
③ ㉣은 ㉠과 마찬가지로 관형사형 어미가 붙어 성립된 관형어군.
④ ㉥은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서 관형어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군.
⑤ ㉦은 ‘운동화’와 같은 체언 없이 쓰이지 못할뿐더러 그 체언과 위치를 바꾸면 안 되겠군.
03. <보기>를 참고하여, 문장 성분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각 부분들을 문장 성분이라고 한다. 문장 성분은 문장을 이루는 데 골격이 되는 주성분, 주로 주성분의 내용을 수식하는 부속 성분, 다른 문장 성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 성분으로 나뉜다. 주성분에는 서술어, 주어, 목적어, 보어가 있고, 부속 성분에는 관형어와 부사어가 있으며, 독립 성분에는 독립어가 있다.
㉠ 나는 무척 기뻤다.
㉡ 그는 먹을 것을 좋아한다.
㉢ 김 대리, 회사는 놀이터가 아니야!
㉣ 젊은이여, 드높은 이상을 가졌는가?
㉤ 설마 그녀가 너에게 돈만 주었니?
① ㉠~㉤을 보니 문장이 성립하는 데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의 개수는 서술어에 의해 결정되는군.
② ㉠과 ㉤을 보니 부사어는 특정 문장 성분을 꾸미는 것과 문장 전체를 꾸미는 것이 있군.
③ ㉡과 달리 ㉤은 목적어가 생략된 문장이지만, 문장이 성립하는 데 지장이 없군.
④ ㉢과 달리 ㉣의 독립어는 독립어 뒤에 이어지는 문장의 의미상 주어가 되는군.
⑤ ㉣과 달리 ㉡은 관형어를 생략할 경우, 문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군.
04. <보기>를 이용하여 국어 문장 구조에 관한 수업을 하였다. 발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철수는 형제들과 달리 운동을 좋아한다.
ㄴ. 철수는 두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손으로 닦았다.
ㄷ. 철수가 귀국했음을 내가 먼저 알고 있었다.
① ㄱ은 ‘철수는 형제들과 다르다.’와 ‘철수는 운동을 좋아한다.’가 결합된 문장으로 분석됩니다.
② ㄱ의 밑줄 친 부분은 ‘운동’을 꾸며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③ ㄴ의 밑줄 친 부분에는 주어가 나타나 있지 않은데, 생략된 주어는 ‘눈물이’입니다.
④ ㄴ의 밑줄 친 부분이 없어도 문장은 온전하게 성립합니다.
⑤ ㄷ에서 밑줄 친 부분은 ‘내가 먼저 알고 있었다.’라는 문장의 목적어 역할을 합니다.
05.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밑줄 친 부분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았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에서 하나의 성분처럼 쓰이는 문장을 ‘안긴문장’이라고 하며, 이 문장을 포함한 문장을 ‘안은문장’이라고 한다. ‘안긴문장’을 ‘절’이라고 하는데, 문장 속에서 쓰이는 성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ㄱ. 명사절: 명사형 어미 ‘-(으)ㅁ, -기, 것’이 붙어서 만들어지며, 문장에서 주로 주어, 목적어 역할을 함.
ㄴ. 서술절: 절 전체가 문장 속에서 서술어의 역할을 함.
ㄷ. 관형절: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으)ㄹ, -던’이 붙어서 만들어지며, 문장에서 관형어 역할을 함.
ㄹ. 부사절: 문장에서 부사어의 역할을 하며, 서술어를 수식하는 기능을 함.
ㅁ. 인용절: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것이 절의 형식으로 안기는 경우를 가리킴.
① ‘그 일은 하기가 쉽지 않다.’에서 ‘하기’는 ‘하다’에 명사형 어미 ‘-기’가 붙어 문장에서 주어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명사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② ‘집은 우리 집이 제일 좋다.’에서 ‘집이(주어) 좋다(서술어)’는 절이 문장에서 서술어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서술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③ ‘재훈이는 우리가 돌아온 사실을 몰랐다.’에서 ‘돌아온’은 ‘돌아오다’에 ‘-ㄴ’의 관형사형 어미가 붙어 ‘사실’이라는 명사를 수식하므로 관형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④ ‘설이는 그에게 책을 빌려 줄 생각이 없다.’에서 ‘(설이가) 그에게 책을 빌려 주다’는 절이 ‘생각이 없다’는 서술어를 수식하고 있으므로 부사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⑤ ‘서연이는 그에게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에서 밑줄 친 부분은 서연이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한 부분이므로 인용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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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 문장성분과 문장의 짜임
연습문제
01 ③ 2 ③ 03 ③ 04 ② 05 ④
01 문장 성분 분석, 적용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원래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결합하면 부사어가 될 수 있다. ㄱ의 ‘고추와’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ㄷ의 ‘멋지게’는 형용사 어간 ‘멋지-’에 부사형 어미 ‘-게’가 붙어서 부사어의 역할을 하고, ㅅ의 ‘확실히’는 형용사 어근인 ‘확실’에 ‘-히’라는 접미사가 붙어 부사어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ㄷ과 ㅅ은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결합해 부사어가 된 사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ㄱ의 ‘다르다’나 ㄷ의 ‘생기다’와 같은 두 자리 서술어는 필수적으로 부사어를 요구하므로, ‘고추와’, ‘멋지게’의 부사어는 생략할 수 없다. 이를 생략하면 비문이 된다.
② ㄴ에서 ‘매우’가 ‘높이’라는 부사를, ㅂ에서 ‘아주’가 ‘새’라는 관형사를 꾸며 준다.
④ ‘과연’ 같은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문장 부사어의 경우 비교적 자리 옮김이 자유롭다.
⑤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문장 부사어는 대개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낸다. ‘과연’은 생각과 실제가 같음을 확인하는 심리를, ‘확실히’는 틀림없이 그러하다는 심리를 나타낸다.
02 문장 성분 분석, 적용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관형어의 개념, 성립과 쓰임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보기 1>을 활용하여 <보기 2>의 용례에 적용, 관형어의 특성을 살펴보는 문제이다. ㉣의 ‘모든’의 경우는 조사나 어미가 붙어서 형성된 관형어가 아니라 ‘모든’ 그 자체가 관형사에 해당하므로 <보기 1>의 ‘⑵-나’에 해당하는 관형어의 성립이라고 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은 <보기 1>의 ‘⑵-다’에 의거하여 용언의 어간에 관형사형 어미 ‘-는’이 결합된 관형어이고, ㉡은 ‘⑵-가’에 의거하여 조사가 붙어 성립된 관형어이다.
② ㉢과 ㉤에서는 관형격 조사를 생략해서 ‘땅’, ‘봄 하늘’로 써도 문장이 성립된다.
④ ㉥의 ‘고운’은 ‘곱다’라는 형용사에서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성립된 관형어이다.
⑤ ㉦은 ‘⑵-라’에 의거하여 ‘운동화’ 없이 쓰이지 못하고 ‘운동화를’과 위치를 바꾸면 문장이 어색해진다.
03 문장 성분 분석, 적용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의 서술어 ‘주었니’의 목적어는 ‘돈만’으로, ㉤은 목적어가 생략된 문장이 아니다. 이 문장의 목적어 ‘돈만’은 특정한 의미를 더하려는 목적으로 인해 목적격 조사 ‘을’ 대신 보조사 ‘만’을 사용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의 각 문장은 서술어에 의해 문장이 성립하는 데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의 개수가 결정되고 있다. 각각의 서술어로 인해 ㉠은 주어, ㉡은 목적어, ㉢은 주어와 보어, ㉣은 주어와 목적어, ㉤은 주어, 부사어,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문장이 되고 있다.
② ㉠의 ‘무척’은 서술어를 꾸미는 부사어이고, ㉤의 ‘설마’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어이다.
④ ㉢에서 독립어 뒤에 이어지는 문장의 주어는 독립어인 ‘김대리’가 아니라 ‘회사’이다. 이와 달리 ㉣에서 ‘가졌는가’의 의미상 주어는 독립어인 ‘젊은이’라고 할 수 있다.
⑤ ㉣은 관형어 ‘드높은’이 생략되어도 문장의 의미가 다소 변할 뿐, 문장 자체의 성립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의 관형어 ‘먹을’은 생략될 경우, 문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04 문장 성분 분석, 적용 ②
정답이 정답인 이유
ㄱ의 밑줄 친 부분이 ‘운동’을 꾸미려면 ‘어떤’ 또는 ‘어떠한’ 같은 내용이 와야 하는데 밑줄 친 부분은 ‘운동’을 꾸며 주는 ‘어떤’, ‘어떠한’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다. 즉 관형절이라고 볼 수 없다. 밑줄 친 부분은 전체 문장에서 부사어 역할을 수행하는 부사절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ㄱ은 ‘철수는 운동을 좋아한다.’라는 문장 안에 ‘철수는 형제들과 다르다.’라는 문장이 안긴 형태이다. 주어인 ‘철수는’은 안은문장의 주어와 동일하여 생략되었고, ‘형제들과 다르다.’에 ‘-이’가 결합하여 뒤에 나오는 서술어를 수식하는 부사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② ㄴ은 ‘철수는 눈물을 손으로 닦았다.’와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다.’가 결합한 형태이다. 이때 ‘눈물’이 공통적으로 나타나 생략되었다.
④ ㄴ의 밑줄 친 ‘두 눈에서 떨어지는’은 관형사형 어미 ‘-는’이 결합하여 뒤에 나오는 ‘눈물’을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관형절로 쓰이고 있다. 관형어는 문장을 이루는 필수적인 성분이 아니므로, 이를 생략하여도 ‘철수는 눈물을 손으로 닦았다.’와 같이 문장이 온전하게 성립된다.
⑤ ㄷ의 밑줄 친 부분은 ‘내가 먼저 알고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알고 있었다.’의 목적어가 되고 있다.
05. 문장 성분 분석, 적용 ④
정답이 정답인 이유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에서 하나의 성분처럼 쓰이는 문장을 안긴문장이라 하는데, 안긴문장을 포함하고 있는 문장을 겹문장이라 한다. 국어의 겹문장은 2개 이상의 홑문장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설이는 그에게 책을 빌려줄 생각이 없다.’라는 문장에서 문장 전체의 주어는 ‘설이는’이고, 이에 호응하는 서술어는 ‘생각이 없다.’이다. 그런데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주어)+없다(서술어)’의 형태이므로, 이 문장은 서술절을 안고 있는 문장이다.
또한 밑줄 친 ‘그에게 책을 빌려 줄’은 ‘(설이가) 그에게 책을 빌려주다.’라는 또 하나의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결합하여 뒤에 나오는 ‘생각’을 수식하므로, 부사절이 아니라 관형절로 안긴 문장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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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 문장 성분과 문장의 짜임
개념강좌 1
I. 문장 성분
1 문장 성분의 개념
*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구성 요소로 다른 어절이나 단어에 대해 가지는 관계를 말함.
* 문장을 만들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주성분, 주성분의 내용을 수식하는 부속 성분, 다른 문장 성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 성분으로 나눌 수 있음.
2 주성분: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주어
* 동작 또는 상태, 성질의 주체가 되는 것
(예) 내가 그 아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구나 절에 주격 조사 ‘이/가, 께서’가 결합함.
서술어
* 주어의 동작, 상태, 성질 등을 풀이하는 부분
(예) 밖에는 비가 내린다.
* 동사나 형용사이거나 체언에 서술격 조사가 결합하여 나타남.
목적어
* 서술어의 동작 대상이 되는 부분
(예) 그는 그림을 좋아한다.
* ‘무엇을’과 같이 목적격 조사 ‘을/를’이 결합하는 것이 일반적임.
보어
* 서술어 ‘되다, 아니다’가 요구하는 문장 성분 중 주어를 제외한 것
(예) 그 꼬마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다.
* 보격 조사 ‘이, 가’가 결합하여 나타남.
3 부속 성분: 관형어, 부사어
관형어
* 체언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예) 어제 헌 책들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 관형사이거나, 체언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가 일반적임.
부사어
* 주로 용언을 수식하지만 관형어나 다른 부사어, 문장을 수식하기도 함.
(예) 눈이 참 예쁘다.
* 부사이거나,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결합함. 용언에 어미 ‘-게, -이’ 등이 결합하기도 함.
* 문장을 이루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 부사어는 생략할 수 없음.
(예) 나는 너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
4 독립 성분: 독립어
독립어
*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장 성분
(예) 아, 숙제를 잊고 있었어.
* 감탄사이거나, 체언에 호격 조사가 결합한 형태임.
[기출문제 풀어보기] 1 2014학년도 대수능 예비 시행 A형 12번
<보기>를 바탕으로 ‘목적어’에 대해 탐구한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오늘 아침에 나는 빵을 먹었다. 내가 ㉡빵을 먹은 건, 늦잠을 잤기 때문이다. ㉢그런 내 모습을 어머니께서 보시고, “공부하느라 힘들지?” 하면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주셨다.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같이 드시지 않겠냐고 여쭤 보았다. 어머니께서는 “그럼, ㉤우유나 마실까?” 하면서 식탁에 앉으셨다. 어머니께서 환하게 웃으셨는데 ㉥그 모습이 참 고우셨다.
① ㉠과 ㉢을 보니, 목적어는 동작을 나타내는 서술어의 대상으로 쓰이는군.
② ㉠과 ㉢을 비교해 보니, 문장 안에서 목적어의 자리는 고정적이지 않군.
③ ㉠과 ㉤을 비교해 보니, 목적어가 생략될 수도 있군.
④ ㉠과 ㉥을 비교해 보니, 목적어가 필요 없는 문장도 있군.
⑤ ㉡과 ㉣을 보니, 자음 뒤에 ‘을’, 모음 뒤에 ‘를’이라는 목적격 조사가 쓰이는군.
[기출문제 따져보기]
문장 성분 중에서 ‘목적어’의 쓰임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탐구하는 문항이다.
① ‘먹었다’와 ‘보시고’라는 동작을 나타내는 서술어의 목적어로 ‘빵을’과 ‘모습을’이 사용되었다. 이는 서술어의 대상이 된다.
② ㉠에서 목적어 ‘빵을’은 주어의 뒤, 서술어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서는 목적어 ‘모습을’이 주어인 ‘어머니께서’의 앞에 위치하고 있다.
③ ㉠은 ‘먹었다’라는 동작을 나타내는 서술어의 목적어로 목적격 조사 ‘을’이 결합된 ‘빵을’이 사용되었다. ㉤은 ‘마실까?’라는 서술어의 목적어로, 목적격 조사 대신 보조사 ‘나’가 결합된 ‘우유나’가 목적어로 사용되었다. ㉠, ㉤의 경우는 목적어가 생략되면 문장이 불완전해져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 ㉤은 모두 목적어를 생략할 수 없는 경우이다.
④ ㉠에는 목적어 ‘빵을’이 사용되었으나 ㉥은 목적어 없이 주어와 서술어로만 문장이 구성되어 있다.
⑤ ㉡의 ‘빵’ 뒤에는 ‘을’이, ㉣의 ‘우유’ 뒤에는 ‘를’이 사용되고 있다.
[기출문제 풀어보기] 2 2007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14번
문장에서 일부 문장 성분들을 생략하거나 보충하는 활동을 통해 ‘필요한 문장 성분’에 대해 탐구해 보았다. <보기>를 바탕으로 판단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아이가 작은 침대에서 예쁘게 잔다.
ㄴ. 학생들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ㄷ. 그 아이는 예쁘게 생겼다.
ㄹ. 작은 것이 아름답다.
ㅁ. 우리도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① ㄱ에는 문장 성분이 여러 개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주어와 서술어야.
② ㄴ에서 필수적인 문장 성분은 네 개야.
③ ㄷ을 보면 부사어도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될 수 있어.
④ 관형어는 일반적으로 생략될 수 있지만 ㄹ처럼 필수적인 경우도 있어.
⑤ ㅁ에는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빠졌으니 서술어 ‘개통되다’의 주어를 보충해야 해.
[기출문제 따져보기]
문제에서 말한 ‘필요한 문장 성분’이란 문장을 이루는 데에 필수적인 문장 성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는 주성분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문장에 따라서는 주성분 이외의 성분들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① 서술어 ‘잔다’는 주어만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따라서 ㄱ에서 필수적인 문장 성분은 주어인 ‘아이가’와 서술어 ‘잔다’이다.
② 서술어 ‘먹는다’는 주어와 목적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므로, ㄴ에서 필수적인 문장 성분을 찾으면 주어인 ‘학생들이’와 목적어인 ‘점심을’ 그리고 서술어인 ‘먹는다’이다. 그러나 ‘식당에서’라는 부사어는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 아니다.
③ 서술어 ‘생겼다’는 주어뿐만 아니라 ‘예쁘게’와 같은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이런 부사어를 필수적 부사어라고 한다.
④ 의존 명사 ‘것’은 꾸며 주는 말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따라서 ㄹ에서 관형어 ‘작은’은 필수적인 성분으로 볼 수 있다.
⑤ 서술어 ‘개통되다’는 주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므로, 주어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더 알아보기]
◎ 서술어의 자릿수
서술어는 그 성격에 따라 그것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의 개수가 다른데, 이때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의 개수를 서술어의 자릿수라고 한다.
* 한 자리 서술어: 주어만을 요구하는 서술어
* 두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나 보어, 서술어 중 하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부사어
* 세 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부사어의 세 가지 성분을 모두 요구하는 서술어
개념강좌 2
II. 문장의 짜임
1 홑문장과 겹문장
문장은 완결되고 독립적인 형식의 단위로,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음.
홑문장: ‘주어-서술어’ 관계가 한 번 성립하는 문장
(예) 꽃이 피었다.
겹문장: ‘주어-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 성립하는 문장으로 안은문장과 이어진문장이 있음.
(예)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닌다.
2 안은문장: 전체 문장 속에 다시 주어와 서술어가 있는 절을 안고 있는 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형 어미 ‘-(으)ㅁ, -기’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며, 문장 속에서 명사와 같은 기능을 함.
(예) 우리는 날씨가 좋기를 간절히 바랐다.
관형절을 안은 문장: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던, -(으)ㄹ’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며, 문장 속에서 관형어 기능을 함.
(예) 너는 누가 오는 소리를 못 들었니?
부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형 어미 ‘-게, -도록, -아/-어, -아서/-어서’ 또는 부사 파생 접미사 ‘-이’ 등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며, 문장 속에서 부사어의 기능을 함.
(예) 큰길은 차들이 많아서 위험하다.
서술절을 안은 문장: 절 표지가 따로 없으며, 문장 속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함.
(예) 슬기는 인정이 많다.
인용절을 안은 문장: 인용을 나타내는 조사 ‘고, 라고’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며, 남의 말이나 글에서 인용한 내용이 절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
(예) 재혁이는 나에게 밥을 먹자고 말했다.
3 이어진문장: 둘 이상의 문장이 연결 어미에 의해 결합된 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앞 절과 뒤 절이 나열, 대조, 선택 등의 의미 관계로 해석됨.
* 연결 어미 ‘-고, -(으)며, -(으)나, -지만, -거나, -든지’ 등이 쓰임.
(예) 연휴 내내 하늘이 화창하고, 날씨가 좋았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앞 절과 뒤 절이 배경, 원인, 조건, 양보, 결과, 목적 등의 의미 관계로 해석됨.
* 연결 어미 ‘-는데, -아서/-어서, -(으)니까, -(으)면, -아야/-어야, -아도/-어도, -더라도, -게, -도록,
-(으)려고, -(으)러’ 등이 쓰임.
(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다.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3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A형 15번
<보기>는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탐구의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 이어진문장: 둘 이상의 홑문장이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ㄱ. 동생은 과일은 좋아하지만, 야채는 싫어한다.
동생은 야채는 싫어하지만, 과일은 좋아한다.
(동생은 과일을 좋아하다. / 동생은 야채를 싫어하다.)
ㄴ. 철수가 오면 그들은 출발할 것이다.
그들이 출발하면 철수가 올 것이다.
(철수가 오다. / 그들이 출발하다.)
* 안은문장: 홑문장을 전체 문장의 한 성분으로 안고 있는 문장
ㄷ. 언니는 그 아이가 학생임을 알았다.
(언니는 그것을 알다. / 그 아이가 학생이다.)
ㄹ. 책을 읽던 영수가 수지에게 다가왔다.
(영수가 책을 읽다. / 영수가 수지에게 다가오다.)
* 진한 글자: 안긴문장임.
① ㄱ과 ㄴ으로 볼 때, 이어진문장은 두 문장이 ‘대조’나 ‘조건’의 의미 관계로 연결되기도 하는군.
② ㄱ과 ㄴ으로 볼 때, 이어진문장은 앞뒤 문장의 순서가 바뀌어도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군.
③ ㄱ과 ㄹ로 볼 때,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 모두 중복된 내용을 생략할 수 있군.
④ ㄷ과 ㄹ로 볼 때, 안긴문장은 안은문장에서 명사처럼 쓰이거나 명사를 꾸미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군.
⑤ ㄷ과 ㄹ로 볼 때, 안긴문장과 안은문장의 주어는 같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를 수도 있군.
[기출문제 따져보기]
<보기>는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의 구조를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ㄱ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ㄴ은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고, ㄷ은 명사절을 안은 문장, ㄹ은 관형절을 안은 문장의 사례이다.
① ㄱ은 두 문장이 대조의 관계로 이어진 문장이고, ㄴ은 조건의 의미 관계로 이어진 문장이다.
② ㄱ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므로 앞뒤 문장의 순서가 바뀌어도 의미가 동일하지만, ㄴ은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므로 앞뒤 문장의 순서가 바뀌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③ ㄱ은 ‘동생은 과일을 좋아하다.’, ‘동생은 야채를 싫어하다.’라는 두 개의 홑문장이 하나의 이어진문장이 되면서 공통되는 주어 ‘동생은’이 생략되었다. ㄹ 역시 ‘영수가’가 공통적으로 나타나므로 이를 생략하여 표현하고 있다.
④ ㄷ은 ‘그 아이가 학생임’이 안은문장에서 목적어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명사처럼 쓰인 경우이고, ㄹ은 ‘책을 읽던’이 ‘영수’를 꾸미는 역할을 하므로 명사를 꾸미는 관형사처럼 쓰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⑤ ㄹ은 안긴문장과 안은문장 모두 주어가 ‘영수가’이다. 그러나 ㄷ에서는 안은문장의 주어는 ‘언니는’이고, 안긴문장의 주어는 ‘(그) 아이가’이므로 주어가 일치하지 않는다.
[더 알아보기]
관형절은 안긴문장 내에 생략되는 성분의 유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ㄱ. 내가 최근에 본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ㄴ. 친구가 전학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ㄱ은 ‘내가 최근에 영화를 보았다. /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었다.’의 두 홑문장이 결합된 것으로, ‘영화는’이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생략된다. 이런 경우 관형절 자체 ‘내가 최근에 보다’는 완결된 문장이 되지 않는다.
ㄴ은 ‘친구가 전학을 간다. / 사실을 알게 되었다.’의 두 홑문장이 결합한 것으로, 두 홑문장에서 공통적인 부분이 없어, 각각을 하나의 완결된 문장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