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보기>는 표준 발음에 대한 규정의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제 6 항]
모음의 장단을 구별하여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 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눈보라[눈ː보라], 밤나무[밤ː나무]
다만, 합성어의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분명한 긴소리를 인정한다. …………………………………………………… ㉡
반신반의[반ː신바ː늬/반ː신바ː니], 재삼재사[재ː삼재ː사]
〔붙임〕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음한다. …………㉢
보아 → 봐 [봐ː], 기어 → 겨[겨ː]
[제 7 항]
긴소리를 가진 음절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짧게 발음한다.
1. 단음절인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는 경우 ………………………………………………………………… ㉣
감다[감ː따]–감으니[가므니], 알다[알ː다]–알아[아라]
2. 용언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 ……㉤
꼬다[꼬ː다]–꼬이다[꼬이다], 밟다[밥ː따]–밟히다[발피다]
① ‘눈보라[눈ː보라]’의 ‘눈[눈ː]’과 달리 ‘함박눈[함방눈]’의 ‘눈[눈]’을 짧게 발음하는 것은 ㉠의 규정에 따른 것이군.
② ‘선남선녀[선ː남선ː녀]’ 중 ‘선녀[선ː녀]’의 ‘선[선ː]’을 긴소리로 발음하는 것은 ㉡의 규정에 따른 것이군.
③ ‘두어[두어]’가 축약된 말인 ‘둬[둬ː]’를 긴소리로 발음하는 것은 ㉢의 규정에 따른 것이군.
④ ‘쏘다[쏘ː다]’의 ‘쏘[쏘ː]’와 달리 ‘쏘이다[쏘이다]’의 ‘쏘[쏘]’를 짧게 발음하는 것은 ㉣의 규정에 따른 것이군.
⑤ ‘울다[울ː다]’의 ‘울[울ː]’과 달리 ‘울리다[울리다]’의 ‘울[울]’을 짧게 발음하는 것은 ㉤의 규정에 따른 것이군.
12 <보기>의 설명을 참고할 때, ㉠~㉢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한 것은? [3점]
<보기>
비통사적 합성어란 합성어를 형성하는 방법에 있어서 국어의 일반적인 통사적 구성 방법과 어긋나는 방법으로 형성된 것을 말한다. 비통사적 합성어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용언의 어간과 체언이 연결될 때 관형사형 어미가 생략된 경우
접칼, 꺾쇠, ( ㉠ )
(2) 용언과 용언이 연결될 때, 연결 어미가 생략된 경우
여닫다, 우짖다, ( ㉡ )
(3) 부사가 용언이나 관형사나 다른 부사를 수식하지 않고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
척척박사, 오목거울, ( ㉢ )
| ㉠ | ㉡ | ㉢ |
① | 덮밥 | 검푸르다 | 산들바람 |
② | 검버섯 | 뛰놀다 | 검푸르다 |
③ | 덮밥 | 돌아가다 | 검버섯 |
④ | 검버섯 | 검푸르다 | 늙은이 |
⑤ | 뛰놀다 | 돌아가다 | 산들바람 |
13 <보기>의 (가)를 바탕으로 (나)의 활동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가) 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것을 주동(主動)이라고 하고, 주어가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것을 사동(使動)이라고 한다. 사동문은 어근에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등이 결합한 사동사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어간에 ‘-게 하다’가 결합한 구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 주동문을 사동문으로 바꾸는 활동을 아래와 같이 해 보았다
| 주동문 |
㉠ | 얼음이 녹는다. |
㉡ | 운동장에서 팽이 가 돈다. |
㉢ | 영수가 과자를 먹 었다. |
㉣ | 철수가 책을 읽었 . |
| 사동문 |
→ | 태양이 얼음을 녹인다. |
→ |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팽이를 돌린다. |
→ | 영희가 영수에게 과자를 먹게 하였다. |
→ |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게 하셨다. |
① ㉠과 ㉡에서는 자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는 사동문에서 목적어로 변했군.
② ㉠과 ㉡에서는 자동사의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되어 사동사가 만들어졌군.
③ ㉢과 ㉣에서는 타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는 사동문에서 부사어로 변했군.
④ ㉢과 ㉣에서는 타동사의 어간에 ‘-게 하다’를 결합한 구성으로 사동문을 만들었군.
⑤ ㉡~㉣에서는 주동문의 부사어와 목적어가 사동문에서 주어로 변했군.
14 <보기>에 쓰인 부정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영희는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곳에 오지 않은 철수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났다.)
영희: 철수야, 여기 있었구나. ㉠발표 준비 모임에 일부러 안 온 건 아니지?
철수: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못 갔어.
영희: 그럼, 전화도 못 하는 상황이었어? ㉢내가 전화해도 받지 않던데.
철수: 집 안에서 계속 바쁘게 움직이느라…… 전화벨 소리는 들었지만 받지 못했거든.
영희: 아, 그랬구나. 사실 오늘 ㉣조원들이 다 오지 못했어. 너는 그래도 집안 사정이 있었다니까 이해할게. 나도 저번에 빠진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발표 준비에 ㉤빠지지 말자. 알겠지?
철수: 응, 알았어. 다음부터는 절대 빠지지 않을게.
① ㉠: 이때 부사 ‘안’은 주체의 의지에 의한 행동을 부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② ㉡: 이때 부사 ‘못’은 외부 원인으로 인해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③ ㉢: 이때 ‘받다’와 같이 부사 ‘안’을 통해 부정문을 만들 수 없는 용언은 용언의 어간에 ‘-지 않다’를 결합하여 부정문을 만들 수 있다.
④ ㉣: 중의적 의미를 지닌 표현으로, 조원들의 일부만 왔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싶다면 ‘조원들이 다 오지는 못했어.’로 고친다.
⑤ ㉤: 청유문에서는 용언의 어간에 ‘-지 말자’를 결합하여 부정문을 만들 수 있다.
15 <보기>의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은?
<보기>
반의 관계는 둘 이상의 단어에서 의미가 서로 짝을 이루어 대립하는 것으로, 그 성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남성 : 여성’과 같이 의미 영역이 상호 배타적인 반의어, 둘째, ‘길다 : 짧다’와 같이 정도나 등급을 나타내는 반의어, 셋째, ‘왼쪽 : 오른쪽’과 같이 ㉠방향상의 대립 관계를 나타내는 반의어이다.
① 참 : 거짓
② 가다 : 오다
③ 넓다 : 좁다
④ 높다 : 낮다
⑤ 미혼자 : 기혼자
11 ④ 12 ① 13 ⑤ 14 ③ 15 ②
문법 [11 ~15 ]
11 _ 음운 현상 이해, 적용 답 ④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④ ‘쏘이다’의 장단음
‘쏘다[쏘ː다]’의 ‘쏘[쏘ː]’와 달리 ‘쏘이다[쏘이다]’의 ‘쏘[쏘]’를 짧게 발음하는 것은 용언 어간에 ‘-이-’라는 피동 접미사가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의 규정이 아닌 ㉤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함박눈’의 장단음
‘눈보라[눈ː보라]’의 ‘눈[눈ː]’과 달리 ‘함박눈[함방눈]’의 ‘눈[눈]’을 짧게 발음하는 것은 ‘모음의 장단을 구별하여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② ‘선남선녀’의 장단음
단어의 첫음절이 아니지만 ‘선남선녀[선ː남선ː녀]’ 중 ‘선녀[선ː녀]’의 ‘선[선ː]’을 긴소리로 발음하는 것은 ‘다만, 합성어의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분명한 긴소리를 인정한다.’는 ㉡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③ ‘둬’의 장단음
‘두어[두어]’가 축약된 말인 ‘둬[둬ː]’를 긴소리로 발음하는 것은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음한다.’는 ㉢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⑤ ‘울리다’의 장단음
‘울다[울ː다]’의 ‘울[울ː]’과 달리 ‘울리다[울리다]’의 ‘울[울]’을 짧게 발음하는 것은 용언 어간에 사동 접미사 ‘-리-’가 결합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12 _ 단어의 구조 파악 답 ①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① 비통사적 합성어
㉠에 해당되는 경우는 관형사형 어미가 생략된 ‘덮밥’, ‘검버섯’이 있다. ㉡에 해당되는 경우는 연결 어미가 생략된 ‘검푸르다’, ‘뛰놀다’가 있다. ㉢에 해당되는 경우는 ‘산들’이라는 부사가 체언인 ‘바람’을 수식하는 ‘산들바람’이 있다. 이를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 덮밥, ㉡ 검푸르다, ㉢ 산들바람’인 ①이다.
13 _ 피동사와 사동사 파악 답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⑤ 사동문에서 주어로 변함
㉡에서는 주동문의 부사어 ‘운동장에서’가 사동문에서도 부사어로 쓰였다. ㉢에서는 주동문의 목적어 ‘과자를’이 사동문에서도 목적어로 쓰였다. ㉣에서는 주동문의 목적어 ‘책을’이 사동문에서도 목적어로 쓰였다. 그러므로 ㉡~㉣에서는 주동문의 부사어와 목적어가 사동문에서 주어로 변했다는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사동문에서 목적어로 변함
㉠에서 자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 ‘얼음이’가 사동문에서 ‘얼음을’과 같이 목적어로 변했고, ㉡에서 자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 ‘팽이가’가 사동문에서 ‘팽이를’과 같이 목적어로 변했다.
② 자동사의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되어 사동사가 만들어짐
㉠에서는 자동사의 어근에 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사동사가 만들어졌고, ㉡에서는 자동사의 어근에 접미사 ‘-리-’가 결합되어 사동사가 만들어졌다.
③ 사동문에서 부사어로 변함
㉢에서 타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 ‘영수가’가 사동문에서 ‘영수에게’와 같이 부사어로 변했고, ㉣에서 타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주동문의 주어 ‘철수가’가 사동문에서 ‘철수에게’와 같이 부사어로 변했다.
④ ‘-게 하다’를 결합한 구성
㉢에서는 타동사의 어간 ‘먹-’에 ‘-게 하다’가 결합한 구성으로 사동문을 만들었고, ㉣에서는 타동사의 어간 ‘읽-’에 ‘-게 하다’가 결합한 구성으로 사동문을 만들었다.
14 _ 부정 표현 파악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부사 ‘안’을 통해 부정문을 만들 수 없는 용언
㉢의 ‘받다’는 ‘내가 전화해도 안 받던데.’처럼 부사 ‘안’을 통해 부정문을 만드는 것과, ‘내가 전화해도 받지 않던데.’처럼 용언의 어간에 ‘-지 않다’를 결합하여 부정문을 만드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주체의 의지에 의한 행동을 부정
㉠에서 영희는 철수가 발표 준비하는 곳에 오지 않은 것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하고 있다. 이때 부사 ‘안’은 주체의 의지에 의한 행동을 부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② 외부 원인으로 인해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함
㉡에서 철수는 발표 준비에 못 간 것이 ‘집에 일이 생겨서’라고 말하고 있다. 이때 부사 ‘못’은 외부 원인으로 인해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④ 중의적 의미를 지닌 표현
㉣은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조원들 전체가 오지 못했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조원들의 일부만 왔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조원들의 일부만 왔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조원들이 다 오지는 못했어.’라고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⑤ 청유문에서의 부정문
청유문에서는 용언의 어간에 ‘-지 않다’, ‘-지 못하다’를 결합하여 부정문을 만들 수 없지만, 용언의 어간에 ‘-지 말자’를 결합하여 부정문을 만들 수 있다.
15 _ 문맥에 따른 반의어 파악 답 ②
② 반의어의 유형과 예
‘참 : 거짓’과 ‘미혼자 : 기혼자’는 의미 영역이 상호 배타적인 반의어이고, ‘넓다 : 좁다’, ‘높다 : 낮다’는 정도나 등급을 나타내는 반의어이다. 방향상의 대립 관계를 나타내는 반의어는 ‘가다 : 오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