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보기>의 설명에 따라 학습지를 푼 결과 중, 바르지 않은 것은?
<보기>
선생님: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에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써야 해요. 예를 들어, ‘도와 드리다’의 경우 ‘드리다’가 보조 용언이니까 ‘도와 드리다’로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와드리다’도 허용하는 것이지요. 그럼 선생님 설명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까요?
학습지
*다음은 보조 용언이 쓰인 문장이다. 띄어쓰기에 맞는 표현을 모두 찾아 ○표 하시오.
⚪활활 타던 불이 (꺼져 갔다 / 꺼져갔다). | ① |
⚪의자를 뒤로 (밀어내 버렸다 / 밀어내버렸다). | ② |
⚪네가 그 일에 (덤벼들어 보아라 / 덤벼들어보아라). | ③ |
⚪책을 여러 번 (읽어도 보았다 / 읽어도보았다). | ④ |
⚪공책에 (기록해 두었다 / 기록해두었다). | ⑤ |
12. <보기>를 바탕으로 하여 단어들의 표기 원리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한글 맞춤법의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중 일부 >
㉠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중, 어간의 뜻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길이, 믿음
㉡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목거리(병의 일종), 거름(비료)
㉢ ‘-이’나 ‘-음/-ㅁ’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나머지, 올가미
① ‘맞다’에서 파생된 ‘마중’은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은 것으로, ㉠에 따른 것이다.
② ‘걷다’에서 파생된 ‘걸음’은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은 것으로, ㉡에 따른 것이다.
③ ‘막다’에서 파생된 ‘마개’는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은 것으로, ㉡에 따른 것이다.
④ ‘넘다’에서 파생된 ‘너머’는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은 것으로, ㉢에 따른 것이다.
⑤ ‘놀다’에서 파생된 ‘노름’은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은 것으로, ㉢에 따른 것이다.
13. <보기 1>을 참고할 때, <보기 2>의 ㉠~㉤ 중, 표준 발음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보기1>
표준 발음법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다만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다만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다만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보기2>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가저야]한다.
⚪㉡협의[혀비]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다.
⚪젊은이들에게 ㉢희망[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다.
⚪문화 유적에는 조상들의 ㉣지혜[지헤]가 담겨 있다.
⚪㉤우리의[우리에]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① ㉠ ② ㉡ ③ ㉢ ④ ㉣ ⑤ ㉤
14. <보기>의 국어사전 자료를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배1 [배]
「1」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위장, 창자, 콩팥 따위의 내장이 들어 있는 곳으로 가슴과 엉덩이 사이의 부위.
¶ 배가 나오다.
「2」 긴 물건 가운데의 볼록한 부분.
¶ 배가 부른 마대 자루.
배2 [배]
사람이나 짐 따위를 싣고 물 위로 떠다니도록 나무나 쇠 따위로 만든 물건.
¶ 배를 띄우다.
배3(倍) [배ː]
(주로 고유어 수 뒤에 쓰여)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이르는 말.
¶ 힘이 세 배나 들다.
① ‘배1’은 하나의 표제어 아래 여러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다의어라고 볼 수 있겠군.
② ‘배1’의 「2」의 용례로는 ‘배가 불룩한 돌기둥’을 들 수 있군.
③ ‘배2’를 활용한 속담으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를 들 수 있군.
④ ‘배3’은 소리의 길이에 의해 ‘배1’, ‘배2’와 의미가 변별될 수 있겠군.
⑤ ‘배1’, ‘배2’, ‘배3’은 모두 의미적 연관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각각 등재하는군.
15. <보기>의 ㉠∼㉤은 모두 중의적인 문장이다. 괄호의 의미만을 나타내도록 수정한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 교실에 학생들이 다 오지 않았다.
(→ 학생들이 한 명도 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 현규와 숙희는 어제 결혼하였다.
(→ 현규가 숙희의 남편이 되었다는 의미로)
㉢ 이것은 선생님의 그림이다.
(→ 그림 속 인물이 선생님이라는 의미로)
㉣ 아버지께서 귤과 사과 두 개를 가져오셨다.
(→ 과일 세 개 중 두 개가 사과라는 의미로)
㉤ 그녀는 밝은 표정으로 환영하는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 표정이 밝은 사람은 그녀라는 의미로)
① ㉠: ‘않았다’를 ‘못했다’로 바꾼다.
② ㉡: ‘현규와 숙희는’을 ‘현규는 숙희와’로 교체한다.
③ ㉢: ‘선생님의’를 ‘선생님을 그린’으로 교체한다.
④ ㉣: ‘귤과 사과 두 개’를 ‘귤 한 개와 사과 두 개’로 바꾼다.
⑤ ㉤: ‘밝은 표정으로’를 ‘사람들에게’의 뒤로 옮긴다.
16. <보기>의 중세 국어 자료에 나타나는 특징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기>
善쎤慧 ㉠니샤 五百 ㉡銀도로 다 줄기 사아지라
俱궁夷잉 묻샤 ㉢므스게 ㉣시리
善쎤慧 ㉤對됭答답샤 부텻긔 받리라
- ‘월인석보’ 권 1(1459년) -
[현대어 풀이]
선혜가 이르시되 “오백 은돈으로 다섯 줄기를 사고 싶다.”
구이가 물으시되 “무엇에 쓰시리?”
선혜가 대답하시되 “부처께 바치리라.”
① ㉠을 통해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군.
② ㉡을 통해 조사가 결합할 때 모음 조화가 지켜졌음을 알 수 있군.
③ ㉢을 통해 이어 적기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군.
④ ㉣을 통해 초성자의 서로 다른 자음을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는 방식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군.
⑤ ㉤을 통해 객체를 높이는 선어말 어미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군.
11 | ④ | 12 | ④ | 13 | ③ | 14 | ⑤ | 15 | ① |
16 | 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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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출제의도] 국어의 띄어쓰기를 이해한다.
‘읽어도 보았다.’는 본용언 ‘읽어’ 뒤에 조사 ‘도’가 붙은 경우이므로, ‘읽어’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써야 한다. 따라서 ‘읽어도보았다.’는 띄어쓰기에 맞지 않는 것이다.
12. [출제의도] 한글 맞춤법을 이해한다.
‘넘다’의 어간에서 파생된 ‘너머’를 적을 때는 어간 ‘넘-’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는다. ‘너머’는 어간에 ‘-이’나 ‘-음/-ㅁ’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명사)로 바뀐 말이므로 ㉢에 따라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는 것이다.
13. [출제의도] 표준 발음법을 이해한다.
<보기 1>의 표준 발음법 ‘제5항 다만 3’에 따라, ‘희망’의 ‘희’는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이므로 ‘ㅢ’는 [ㅣ]로 발음한다. 따라서 [히망]이 표준 발음이다.
14. [출제의도] 국어사전의 자료를 탐구한다.
<보기>에 나타난 ‘배1’, ‘배2’, ‘배3’은 서로 의미적 연관성이 없다. 즉 동음이의 관계에 있는 말이므로 사전에도 별개의 표제어로 실려 있다.
15. [출제의도] 문장의 중의성을 이해한다.
㉢은 부정 표현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아서 문장이 중의성을 가지는 경우이다. ㉢에서 ‘않았다’를 ‘못했다’로 바꾸어도 중의성을 해소할 수 없다.
[오답풀이] ③ ‘선생님의’를 ‘선생님을 그린’으로 교체하면 ‘선생님이 그려진 그림’으로 의미를 확정할 수 있다.
16. [출제의도] 중세 국어의 특징을 이해한다.
㉣에는 객체를 높이기 위한 선어말 어미가 아니라 주체 ‘선혜’를 높이기 위한 선어말 어미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