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한글 맞춤법 2
연습 문제
1. <보기>의 ‘준말’ 규정을 참조하였을 때, [A]~[E]에 들어갈 사례로 타당하지 않은 것은?
<보기>
제5절 준말
제38항 ‘ㅏ, ㅗ, ㅜ, ㅡ’ 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 준말 | 본말 | 준말 |
싸이어 | [A] | 뜨이어 | [B] |
누이어 | [C] | 쓰이어 | 씌어, 쓰여 |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 준말 | 본말 | 준말 |
그렇지 않은 | [D] | 만만하지 않다 | [E] |
적지 않은 | 적잖은 | 변변하지 않다 | 변변찮다 |
① [A]: 싸여 ② [B]: 띄어, 띠여
③ [C]: 뉘어, 누여 ④ [D]: 그렇잖은
⑤ [E]: 만만찮다
2. 다음에 제시된 탐구 과정에서 에 들어갈 사례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문제 제기: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린 말은 어떻게 줄여 적을까?
가설 설정: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을 것이다.
가설 검증: [ ]
원리 도출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와 ‘-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ㅏ, ㅗ, ㅜ, ㅡ’를 ‘ㅐ, ㅚ, ㅟ, ㅢ’로 적은 뒤 ‘-어’를 붙이거나, ‘-이-’와 ‘-어’를 ‘여’로 줄여 적는다.
일반화 도출된 원리는 ‘파이어’, ‘쏘이어’, ‘쓰이어’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기>
ㄱ. 물건이 보자기에 싸이어 있었다. → 쌔어, 싸여
ㄴ. 산봉우리가 보이어 기분이 좋아졌다. → 뵈어, 보여
ㄷ. 아이에게 오줌을 누이어 재우도록 해라. → 뉘어, 누여
ㄹ. 이 부분은 같은 간격으로 뜨이어 쓰는 것이 좋겠다. → 띄어, 띠여
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3. 다음은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관련 규정이다. 이를 근거로 학생의 글에 나타난 띄어쓰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띄어쓰기 관련 규정]
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⑵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⑶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⑷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학생 글]
저는 농구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동아리 부원들과 연습하면서 팀워크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졸업한 동아리 선배들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하며 선배들로부터 고등학교의 생활과 진로 ⓐ등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때론 훈련이 힘들기도 했지만 참고 ⓒ이겨 냈습니다. 저에게 농구 동아리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인내심을 키우며, 경험을 전수받는 성장의 ⓔ공간이었습니다.
① ⓐ: ‘등’을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은 ‘등’이 의존 명사이기 때문이겠군.
② ⓑ: ‘수’는 ‘들을’의 수식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 것이겠군.
③ ⓒ: ‘이겨’와 ‘냈습니다’를 띄어 쓴 것은 보조 용언을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겠군.
④ ⓓ: ‘그’와 ‘곳’을 붙여 쓴 것은 ‘그곳’이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겠군.
⑤ ⓔ: ‘공간’과 ‘이었습니다’를 붙여 쓴 것은 경우에 따라 보조 용언을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이겠군.
4. <보기>를 참고하여 띄어쓰기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본용언: 본래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립적으로 문장의 서술어가 되는 용언
■보조 용언: 자립성이 희박하여 홀로 쓰이지 못하고 본용언 뒤에 붙어서 그 뜻을 도와주는 용언
*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단,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띄어 써야 한다.
* 두 용언이 각각의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쓰이는 경우에는 뒤의 용언이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각각의 용언을 띄어 써야 한다.
* 두 용언이 합쳐져서 제3의 다른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용언으로 굳어졌을 때에는 두 용언을 붙여 쓴다.
① 시간이 없고 귀찮더라도 읽어는 봐.
→ 본용언 ‘읽다’에 조사 ‘는’이 붙었으므로, 보조 용언 ‘보다’와 띄어 써야 해.
② 그 사람은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견뎌 냈다.
→ ‘견디다’는 본래의 뜻을 가지고 있고, ‘내다’는 그 뜻을 도와주고 있으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야.
③ 그 물건을 들고 가는 사람을 눈여겨 봐.
→ ‘들다’와 ‘가다’가 각각 그 뜻을 유지한 채 쓰였으므로, 띄어 써야 해.
④ 나는 일 년에 한 번 스승님을 찾아가 뵙는다.
→ ‘찾다’와 ‘가다’가 합쳐져 ‘방문하다’라는 제3의 뜻을 나타내므로, 붙여 써야 해.
⑤ 학생들은 종이 울리자마자 계단으로 내려가버렸다.
→ 본용언 ‘내려가다’가 합성 동사이므로, 보조 용언 ‘버리다’와는 붙여 써야 해.
05. <보기>를 참고하여 제시된 단어의 사이시옷 표기 여부를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기>
사이시옷은 ‘외형상 조건’과 ‘발음상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표기할 수 있다. 외형상 조건은 고유어와 고유어 또는 고유어와 한자어로 된 합성어 중,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고, 발음상 조건은 뒷말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발음이 생겨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자어와 한자어로 된 2음절의 합성어의 경우에는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의 규정된 6개에만 사이시옷을 표기한다.
| 적절한 표기 | 이유 |
① | 초점 / 촛점 | 한자어와 한자어로 된 2음절의 합성어로 사이시옷을 표기하도록 규정된 6개의 단어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이다. |
② | 위층 / 윗층 | 고유어와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발음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이다. |
③ | 후날 / 훗날 |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
④ | 보리쌀 / 보릿쌀 | 고유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인 경우이다. |
⑤ | 수도물 / 수돗물 |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고,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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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01 ➁ 02 ➂ 03 ➄ 04 ➄ 05 ➂
01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➁
정답이 정답인 이유
‘눈에 띄어’, ‘눈에 뜨여’에서 알 수 있듯이, ‘띄어’나 ‘뜨여’는 ‘뜨이어’의 준말이다. 그러나 ‘띠여’의 ‘띠-’는 ‘뜨-’에서나 ‘띄-’에서 이끌어 낼 수 없고, 제38항 규정에서 벗어난 경우이므로 적절한 사례가 아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A]: ‘싸이어’의 ‘-이어’가 ‘-여’로 축약되어 어간 ‘싸-’에 결합된 형태인 ‘싸여’는 제 38항 규정에 맞는 경우이다.
➂ [C]: ‘뉘어’는 ‘누이-’의 준말 ‘뉘-’에 ‘-어’가 결합한 형태이고, ‘누여-’는 ‘누-’에 ‘-이어’의 준말 ‘-여’가 결합한 형태로 모두 제38항에 맞는 경우이다.
➃ [D]: ‘그렇잖은’은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 해당하므로 적절하다.
➄ [E]: ‘만만찮다’는 제39항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 해당하므로 적절하다.
02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➂
정답이 정답인 이유
‘싸이어’, ‘보이어’, ‘누이어’, ‘뜨이어’는 ‘싸-+-이-+-어’, ‘보-+-이-+-어’, ‘누-+-이-+-어’, ‘뜨-+-이-+-어’로 분석할 수 있다. 원리 도출에 비추어 볼 때, ‘쌔어, 싸여’(ㄱ), ‘뵈어, 보여’(ㄴ), ‘뉘어, 누여’(ㄷ), ‘띄어’(ㄹ)로 줄여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ㄹ. ‘띄어’를 [띠어] 또는 [띠여]로 발음하지만, ‘띠여’와 같이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띄어쓰기, 띄어 쓰다, 띄어 놓다’의 경우에는 관용상 ‘뜨여쓰기, 뜨여 쓰다, 뜨여 놓다’ 같은 형태가 사용되지 않는다.
03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➄
정답이 정답인 이유
‘공간이었습니다’는 ‘공간’이라는 명사에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인 ‘이었습니다’가 붙은 형태이다. 따라서 ‘공간’과 ‘이었습니다’를 붙여 쓰는 것은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등’은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각 단어는 띄어 쓴다는 규정에 따라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이다.
➁ ‘수’는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에 따라 앞말에 붙여 쓰지 않은 것이다.
➂ ‘이겨 냈습니다’에서 ‘이겨’는 본용언이고, ‘냈습니다’는 보조 용언이다. 따라서 ‘이겨’와 ‘냈습니다’를 띄어 쓴 것은 보조용언은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➃ ‘그’는 지시 관형사이고 ‘곳’은 명사인데, ‘그’와 ‘곳’이 결합하여 ‘그곳’이라는 대명사가 되었다. 따라서 ‘그곳’은 하나의 단어이다. ‘그곳’을 붙여 쓴 것은 ‘그곳’이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04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➄
정답이 정답인 이유
‘내려가다’는 본용언, ‘버리다’는 보조 용언으로 사용되었다. 이때 ‘내려가다’는 ‘내리다’와 ‘가다’가 합쳐진 합성 동사이므로, 보조 용언 ‘버리다’와는 띄어 써야 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읽어 보다’에서 ‘읽다’는 본용언이고 ‘보다’는 보조 용언이다. ‘읽어는 봐’의 경우, ‘읽어’에 조사 ‘는’이 붙은 것이므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써야 한다.
➁ ‘견뎌 내다’에서 ‘견디다’는 본래의 뜻을 가진 본용언이고, ‘내다’는 홀로 쓰이지 못하고 본용언 뒤에 붙어 ‘완료(끝내어 이룸.)’의 의미를 부여하는 보조 용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견뎌 내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견뎌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➂ ‘들고 가다’의 경우, ‘들다’와 ‘가다’ 모두 각각의 뜻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띄어 써야 한다.
➃ ‘찾아가다’는 ‘찾다’와 ‘가다’가 합쳐져서 ‘방문하다’의 의미를 나타내는 하나의 용언으로 굳어졌으므로 붙여 써야 한다.
05 한글 맞춤법 규정 파악 ➂
정답이 정답인 이유
‘훗날’은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는 외형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발음상 조건 중 뒷말의 첫소리 ‘ㄴ’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난 경우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규정된 6개의 한자어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➁ 발음상 조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➃ ‘쌀’은 원래부터 된소리이므로 뒷말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➄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발음이 생겨나 [수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에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질문 : 보기를 들면, 본말(그것은) - 준말(그건), 본말(가았다) - 준말(갔다), 본말(보아) - 준말(봐)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준 대로 적는다는 뜻은 준말로만 표기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본말과 준말 모두 표기할 수 있다는 건가요? ‘그것은’이나 ‘보아’를 보면 본말로도 표기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가았다’의 경우는 본말로는 표기할 수 없는 것 같아 헷갈립니다.
답변 :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의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은 본말을 쓸 수 있고,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말을 쓴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 아/- 어, - 았 -/- 었 -’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의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는 말은 준말로만 쓴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그것은/그건’, ‘보아/봐’, ‘가, 갔다(가아x, 가았다 x)’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