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강 한글 맞춤법 2
개념강좌 1
I. 한글 맞춤법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예)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예)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잔뜩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예) 국수, 깍두기, 딱지, 색시, 법석, 갑자기, 몹시
제27항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첫아들, 칼날, 팥알, 헛웃음, 홀아비, 값없다, 겉늙다, 굶주리다, 맞먹다, 새파랗다, 짓이기다
[붙임 1] 어원은 분명하나 소리만 특이하게 변한 것은 변한 대로 적는다.
(예) 할아버지, 할아범
[붙임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골병, 며칠, 아재비, 오라비, 업신여기다, 부리나케
[붙임 3] ‘이[齒]’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날 때에는 ‘니’로 적는다.
(예) 덧니, 사랑니, 송곳니, 앞니, 어금니, 윗니, 톱니, 틀니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1학년도 대수능 12번
<보기>를 바탕으로 한글 맞춤법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제5항
㉮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예) 어깨, 잔뜩, 살짝, 듬뿍, 몽땅
㉯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예) 국수, 법석
제27항
㉰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칼날, 꽃잎, 맏사위, 홑이불
① ㉮를 보니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가 소리 나는 대로 표기되어 있군.
② ‘납짝’이 아니라 ‘납작’으로 적는 것은 ㉯의 ‘법석’을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③ ‘짭잘하다’가 아니라 ‘짭짤하다’로 적는 것은 ㉯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군.
④ ‘물뼝’이 아니라 ‘물병’으로 적는 것은 ㉰의 ‘칼날’을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⑤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의 ‘맏사위’를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기출문제 따져보기]
① ㉮는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고 있다.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설명될 수 있는 된소리가 아니므로 발음대로 쓰도록 했다.
② ‘납작’은 ‘ㅂ’ 받침 뒤에서 [납짝]으로 소리 나지만, ㉯를 통해서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인해 당연히 나는 된소리이므로 따로 표기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짭잘하다’는 ‘ㅂ’ 받침 뒤에서 [짭짤하다]로 소리 난다. 이는 국어의 경음화 규칙성으로 인해 당연히 나는 된소리이므로 따로 표기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짭/과 /짤/)이므로 된소리로 표기한다.
④ ‘물뼝’이 아니라 ‘물병’으로 적는 것은 <보기>의 제27항에 따른 것이다. ‘물병’은 ‘물’과 ‘병’의 합성어이므로 된소리가 나더라도 실질 형태소인 ‘물’과 ‘병’의 원형을 밝히어 적어서 그 뜻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한다.
⑤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보기> 제5항의 ㉯에 따른 것이다. ‘깍두기’는 ‘ㄱ’ 받침 뒤에서 [뚜]로 된소리가 나고 있는데, 같거나 비슷한 소리가 겹쳐서 나는 경우가 아니므로 된소리로 적지 않는 것이다. ㉰의 ‘맏사위’는 접두사 ‘맏-’이 ‘사위’에 붙어 이루어진 말이어서 그 원형을 밝혀 적은 것이므로, ‘깍두기’의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다.
개념강좌 2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맷돌, 머릿기름, 바닷가, 뱃길, 아랫집, 찻집, 햇볕
⑵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냇물, 빗물
⑶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뒷일, 베갯잇, 깻잎, 나뭇잎, 댓잎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병, 뱃병, 샛강, 아랫방, 자릿세, 찻잔, 탯줄, 텃세, 횟가루
⑵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⑶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4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B형 11번
<보기>는 사이시옷 표기 조건에 관한 학습 활동지의 일부이다. 학습한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개- + 살구, 총무(總務) + 과(課),
만두(饅頭) + 국, 장마 + 비, 허드레 + 일
1단계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합성어인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2단계
‘고유어 + 고유어’, ‘고유어 + 한자어’,
‘한자어 + 고유어’ 구성 중 하나인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3단계
3-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가?
또는
3-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가?
또는
3-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가?
↓ 예 아니요 → 사이시옷 표기하지 않음.
사이시옷 표기함.
표기 결과 개살구, 총무과, 만둣국, 장맛비, 허드렛일
① ‘개- + 살구’ 구성은 1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개살구’라고 쓴다.
② ‘총무 + 과’ 구성은 2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총무과’라고 쓴다.
③ ‘만두 + 국’ 구성은 1, 2, 3-1단계를 만족시키므로 ‘만둣국’이라고 쓴다.
④ ‘장마 + 비’ 구성은 1, 2, 3-2단계를 만족시키므로 ‘장맛비’라고 쓴다.
⑤ ‘허드레 + 일’ 구성은 1, 2, 3-3단계를 만족시키므로 ‘허드렛일’이라고 쓴다.
[기출문제 따져보기]
한글 맞춤법 제30항의 사이시옷 표기에 대한 조항을 단계별로 도식화하여 제시한 후, 개별 사례에 적용하여 탐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문항이다.
① ‘개- + 살구’의 ‘개-’는 ‘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개살구’는 합성어가 아닌 파생어이다. 따라서 1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해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은 ‘개살구’로 적어야 한다.
② ‘총무(總務) + 과(課)’는 ‘한자어 + 한자어’의 구조이므로 2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해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은 ‘총무과’로 적어야 한다.
③ ‘만두(饅頭) + 국’은 1단계와 2단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그 발음이 [만두꾹] 혹은 [만둗꾹]이므로, 3-1단계를 만족시킨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만둣국’으로 적어야 한다.
④ ‘장마 + 비’는 합성어 구조로 1단계와 2단계를 만족시킨다. 그러나 그 발음은 [장마삐] 혹은 [장맏삐]이므로, 3-2단계가 아닌 3-1단계를 만족시킨다. 즉,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장맛비’로 적는 것은 맞지만, 단계에 대한 설명이 잘못되었다.
⑤ ‘허드레 + 일’은 1단계와 2단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그 발음이 [허드렌닐]이므로, 3-3단계를 만족시킨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허드렛일’로 적어야 한다.
개념강좌 3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간편하게 간편케 다정하다 다정타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정결하다 정결타
가하다 가타 흔하다 흔타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예) 않다, 않고, 그렇다, 그렇고, 아무렇다, 아무렇고, 어떻다, 어떻고, 이렇다, 이렇고
[붙임 2]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거북하지 거북지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기출문제 풀어보기] 2013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11번
<보기>는 준말과 관련한 한글 맞춤법의 일부와 그 예시이다. ㉠~㉢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보기>
* ‘ㅏ, ㅕ,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각각 ‘ㅐ, ㅖ, ㅚ, ㅟ, ㅢ’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본말 | 준말 |
기본형 | 파이다 | ㉠ |
용례 | 깊게 파인 구덩이 | 깊게 ㉡ 구덩이 |
* ‘ㅐ, ㅔ’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본말 | 준말 |
용례 | 구덩이가 깊게 ㉢ | 구덩이가 깊게 팼다. |
| ㉠ | ㉡ | ㉢ |
① | 패다 | 팬 | 패었다 |
② | 패다 | 팬 | 패였다 |
③ | 패다 | 패인 | 패였다 |
④ | 패이다 | 팬 | 패었다 |
⑤ | 패이다 | 패인 | 패였다 |
[기출문제 따져보기]
‘파이다’는 ‘ㅏ’로 끝난 어간에 ‘-이-’가 결합한 경우이므로, <보기>의 설명에 따라 ‘ㅏ’와 ‘ㅣ’를 줄여서 ‘ㅐ’로 적는 것이 현대 국어에서는 적절하다. 같은 이유로 ‘파인’도 ‘팬’으로 적어야 한다. <보기>의 설명에 따르면, ‘패다’에서와 같은 ‘ㅐ’ 뒤에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하였으므로, ‘패었다’를 준 대로 적으면 ‘팼다’가 된다. 따라서 ‘팼다’로 줄기 이전의 본말은 ‘패었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