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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문법

[도란도란] 13강. 단어의 의미와 단어들의 의미 관계

작성자구렛나루|작성시간16.08.29|조회수1,443 목록 댓글 1

13. 단어의 의미와 단어들의 의미 관계

 

연습 문제

1. <보기 1>조금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은 결과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보기 2>를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1>

조금

[I] 명사

1적은 정도나 분량. *아버지께 받은 용돈은 조금이었다.

2짧은 동안. *그는 급한 성격에 조금을 못 기다리고 가 버렸다.

[II] 부사

1정도나 분량이 적게. *음식에 소금을 조금 넣어 먹어라.

2시간적으로 짧게. *조금 있다가 오십시오.

부사

1조금[II]1의 준말. *물건값이 좀 비싸다.

2조금[II]2의 준말. *좀 늦었습니다.

3부탁이나 동의를 구할 때 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삽입하는 말. *손 좀 빌려 주세요.

4(의문문이나 반어적 문장에 쓰여) 그 상태가 웬만큼 감당할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 *날씨가 좀 추워야 기동을 하지.

5(의문문이나 반어적 문장에 쓰여) ‘얼마나의 뜻을 나타내는 말. *공부 잘하고 말 잘 들으니 좀 기특해요?

 

<보기 2>

. 조금 기다려 주세요.

. 둘이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니 좀 좋으냐?

<보기 2>조금[]1의 의미로 쓰였고, <보기 2>4의 의미로 쓰였구나.

<보기 2>조금[]2의 의미로 쓰였고, <보기 2>5의 의미로 쓰였구나.

<보기 2>조금[II]2의 의미로 쓰였고, <보기 2>3의 의미로 쓰였구나.

<보기 2>조금[II]2의 의미로 쓰였고, <보기 2>4의 의미로 쓰였구나.

<보기 2>조금[II]2의 의미로 쓰였고, <보기 2>5의 의미로 쓰였구나.

 

2. <보기>를 참고하여 열다의 반의어를 생각해 보았다. 반의어를 잘못 짝지은 것은?

<보기>

반의어 가운데는 하나의 단어에 여러 개의 단어들이 대립하는 복합적 반의어가 있다. 복합적 반의어는 주로 그 단어가 다의적인 경우에 나타난다.

열다의 용례                                                     반의어

용의자는 마침내 형사에게 입을 열었다. 다물다

드디어 형은 그 여인에게 마음을 열었다. 닫다

그는 장독대 뚜껑을 열고 고추장을 떴다. 덮다

나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게를 열었다. 막다

상자의 자물쇠를 열자 모두들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잠그다


3. 유사한 의미를 지닌 단어들을 모아 의미를 분석하는 활동을 해 보았다. <보기>에 제시된 1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토의한 내용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대상 어휘]

가꾸다, 기르다, 먹이다, 치다, 키우다

[분석 방법]

주어진 문장의 ( ) 안에 있는 단어들을 교체해 보면서 문장의 적절성을 판단한다. 문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해당 단어 앞에 *를 표시한다.

문장의 적절성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단어의 의미 특성을 파악하고, 서로의 의미 유사성 정도를 판단한다.

[1차 분석 결과]

. 작년부터 난()(가꾸다, 기르다, 키우다, *먹이다, *치다).

. 새를 (기르면서, 키우면서, 먹이면서, 치면서, *가꾸면서) 그는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 부모님은 나를 낳고 (기르시느라, 키우시느라, *먹이시느라, *치시느라, *가꾸시느라) 무척 애를 쓰셨다.

 

① ㄱ~을 종합해 볼 때, 사람, 동물, 식물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기르다키우다임을 알 수 있군.

② ㄴ, 을 대비해 볼 때, ‘치다는 사람이나 식물에는 사용하지 않고 동물에만 사용하는군.

③ ㄱ, 을 대비해 볼 때, ‘가꾸다는 사람이나 동물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식물에만 사용할 수 있군.

④ ㄷ, 을 대비해 볼 때, ‘가꾸다먹이다의 의미 유사성이 치다먹이다의 의미 유사성보다 높다고 할 수 있군.

⑤ ㄱ~을 종합해 볼 때, 식물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동물에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먹이다임을 알 수 있군.

 

4. <보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보기>

다의어는 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로서, 다의어의 의미는 중심적 의미와 이것이 확장된 주변적 의미로 나뉜다. 다의어의 의미 확장은 중심 의미의 용법을 다른 국면에 적용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대표적이다.

첫째, 생물에 쓰이던 말이 무생물에도 쓰이는 경우

둘째, 구체적인 것을 가리키던 말이 추상적인 것에도 쓰이는 경우

셋째, 공간과 관련된 말이 시간과 관련된 말로도 쓰이는 경우

중심적 의미                  →                        주변적 의미

햇살이 눈부시게 밝다. 그 사람은 사리에 밝다.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매우 멀다. 동이 트려면 아직도 멀었다.

폭풍으로 인해 파도가 높게 쳤다. 그 집의 천장은 굉장히 높다.

그녀는 머리를 숙여 공손히 인사했다. 연기를 뿜으며 가는 기차의 머리가 보였다.

양편에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다. 그는 진정한 작가의 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5. 밑줄 친 어휘 중, <보기>다의 관계상하 관계의 예를 바르게 제시한 것은?

<보기>

손이 아프다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의 중심적 의미로 쓰였으나, ‘손이 모자라다에서는 일하는 사람, 노동력의 주변적 의미로 쓰여 서로 다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오른손과 의미 관계를 따질 때 오른손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다. 따라서 오른손상하 관계에 있다.

다의 관계: 가 참 잘생겼다. 거울의 한쪽 가 깨졌다.

상하 관계: 입을 에 대고 속삭인다. 당나귀가 양반 쳐다보듯 한다.

다의 관계: 따님의 이 아주 예쁘군요. 피곤해서 을 감고 있었다.

상하 관계: 잠이 와서 이 절로 감긴다. 사람은 거의 다 짝눈이다.

다의 관계: 손가락으로 를 후비고 있다. 딸의 떨어진 고무신 가 눈에 들어왔다.

상하 관계: 로 냄새를 맡아 보았다. 아저씨는 들창코를 벌름거리고 있었다.

다의 관계: 축구를 하다 머리를 다쳤다. 그는 머리가 덥수룩해서 지저분해 보인다.

상하 관계: 머리를 숙여 공손히 인사했다. 하얀 곱슬머리는 우리 할아버지의 특징이다.

다의 관계: 다리에 쥐가 났다. 이 의자는 다리 하나가 온전하지 못하다.

상하 관계: 다리는 너무 굵어. 대둔산에는 아주 긴 출렁다리가 있다.


=

연습문제

01 02 03 04 05

 

01 어휘의 문맥적 의미 파악

조금 기다려 주세요.’에서 조금시간적으로 짧게의 의미이므로, []2의 뜻으로 쓰였다. ‘둘이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니 좀 좋으냐?’에서 의 의미 5에서와 같이 얼마나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조금 기다려 주세요.’에서 조금은 명사로 쓰인 것이 아니라 부사로 쓰인 것이므로, 에서 []2의 의미로 쓰였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그리고 둘이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니 좀 좋으냐?’에서 은 부탁이나 동의를 구할 때 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삽입하는 말도 아니고, (의문문이나 반어적 문장에 쓰여) 그 상태가 웬만큼 감당할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도 아니다.

 

02 문맥에 따른 반의어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에서 열다사업이나 경영 따위의 운영을 시작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므로, ‘그만두다가 반의어로 적절하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일에 대하여 터놓거나 이야기를 시작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므로, ‘다물다가 반의어로 적절하다.

자기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터놓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므로, ‘닫다가 반의어로 적절하다.

닫힌 것을 벗기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므로, ‘덮다가 반의어로 적절하다.

잠긴 것을 트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므로, ‘잠그다가 반의어로 적절하다.

 

03 어휘 선택의 적절성 판단

정답이 정답인 이유

<보기>의 분석 결과를 분석해 보면 가꾸다먹이다의 의미 유사성이 치다먹이다의 의미 유사성보다 낮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가꾸다(식물)-먹이다(동물)’로 분석되고 치다(동물)-먹이다(동물)’로 분석되므로 치다-먹이다간에는 동물의 의미 자질이 공통되지만, ‘가꾸다-먹이다간에는 공통된 의미 자질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➀ ㄱ~을 보면 기르다, 키우다는 모든 사례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므로, 사람, 동물, 식물에 두루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에서는 새를 치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데 반해, , 에서는 난을 치다’, ‘부모님은 나를 낳고 치다라는 표현이 어색하므로, ‘치다를 식물과 사람에 대해 사용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가꾸다에서 난을과만 자연스럽게 이어져 쓰이므로, 식물에만 사용함을 짐작할 수 있다.

먹이다을 보면 식물과는 쓰일 수 없는 데 반해, 을 보면 동물과는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에 대해서는 과 같이 지속적으로 기르다.’의 의미로는 쓰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엄마가 아기에게 밥을 먹였다.’처럼 음식을 배 속에 들여보내다.’의 의미로는 쓰일 수 있다.

 

04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의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파도가 높게 쳤다높게아래로부터 위까지의 길이가 길다라는 중심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천장은 굉장히 높다.’높다역시 중심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보기>의 다의어의 의미 확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의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햇살이 눈부시게 밝다.’밝다는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성을 가지고 있으나, ‘사리에 밝다.’밝다현명하다’, ‘분별력이 있다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추상적인 것으로 확장된 에 해당한다.

정류장까지는 매우 멀다.’멀다는 공간적 거리를 나타내는 말이고, ‘동이 트려면 아직도 멀었다.’멀었다는 시간과 관련된 말이므로 에 해당한다.

머리를 숙여 공손히 인사했다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고, ‘기차의 머리에서 머리는 사물의 앞이나 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두 예문에서의 머리는 생물에 쓰이던 말이 무생물에도 쓰이는 경우이므로 에 해당한다.

길 양편은 구체적인 것을 나타내며, ‘작가의 길지향해야 할 바나 도리를 가리켜 추상적인 것을 나타내므로 에 해당한다.

 

05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고무신 코에서의 버선이나 신 따위의 앞 끝이 비죽이 내민 부분으로서 신체 부분인 와 다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들창코의 범주에 들어가므로 상하관계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거울의 귀모가 난 물건의 모서리라는 주변적 의미로 쓰였다. 따라서 동물의 청각 기관인 와 다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당나귀과의 짐승으로써 청각 기관인 와 상하 관계에 있는 말이 아니다.

은 모두 동물의 시각 기관을 뜻하는 중심적 의미로 쓰인 예이다. 따라서 다의 관계가 아니다. ‘짝눈의 하위 개념이므로 상하 관계에 있다.

머리가 덥수룩해서머리머리털로서 앞 문장의 머리와 다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곱슬머리는 머리카락을 가리키므로 상하관계가 아니다.

다리 하나가에서의 다리물건 아래 붙어 물건이 직접 땅에 닿지 않게 하거나 높게 하기 위하여 버티어 놓은 부분의 뜻이므로 앞의 다리와 다의관계에 있다. 그러나 출렁다리다리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므로 앞의 다리와 소리는 같아도 뜻이 다른 어휘, 곧 동음이의어의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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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자되얏서 | 작성시간 19.12.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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