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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독서(비문학)

‘미적 판단에 대한 경험론, 합리론, 비판론’[2014년 EBS수능완성 실전편 A형][실전 모의고사 4회]

작성자구렛나루|작성시간14.12.28|조회수628 목록 댓글 0

[16~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대상이 아름다운가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도 과학적 진리처럼 객관성이나 보편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을까? 이 주제와 관련하여 칸트는 취미(taste)라는 말을 대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으로 한정시키고, 취미의 이율배반에 대해 논했다. 취미의 이율배반은 누구나 각자 자기 자신의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미에 대한 판단은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할 수 없는 주관적인 판단에 불과하다는 것과 미에 대한 판단도 만인의 동의를 구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판단이라는 것 사이에서 발생한다. 칸트는 전자가 취미의 경험론을 대변하고, 후자는 취미의 합리론을 대변한다고 보았다.

칸트의 비판론은 취미의 경험론과 취미의 합리론을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칸트는 미적 판단이 일체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 즉 일종의 욕망이나 지향점 또는 목적, 아니면 그 어떤 사회적·도덕적·지적 고려 사항들로부터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무관심성을 지닌 판단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감각적인 다양함을 파악함, 움켜쥠을 의미하는, 즉 다양한 것을 어떤 하나의 규정으로 확정하는 성질을 갖는 이른바 개념과도 무관한 감성적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칸트는 관심을 감각적 관심과 도덕적 관심으로 구분하고 전자를 만족시키는 것을 쾌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후자를 만족시키는 것을 완전성, 즉 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본다면 취미의 경험론은 감각적 관심에 경도된 미론(美論)이고 취미의 합리론은 도덕적 관심에 경도된 미론이 된다. 그리고 미적 판단이 일체의 관심에서 벗어난 판단이라는 칸트의 주장은 양자의 입장을 모두 비판하고 거부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칸트는 어떻게 취미의 이율배반을 해결하고 있을까?

칸트는 취미가 공통감을 전제한다면 보편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공통감이란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타인과 조율할 수 있는 감각을 말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감각적 만족을 얻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인지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도덕적 만족을 얻었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그것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공통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각적 만족도 아니고 도덕적 만족도 아니지만 우리를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로 이끄는 경우가 있는데, 칸트는 그것이 바로 아름다움이라고 보았다. 미적 판단은 무관심성을 지닌 판단이지만, 공통감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전달받은 타인도 그가 완전히 무관심성을 지니고 그 대상(작품)을 감상했다면, 애초에 자신에게 말한 그 사람의 주장이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분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칸트는 주장했다. 또한 칸트는 하나의 구분을 제시하는데, 이는 특히 취미의 합리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겨냥한 것이다. 칸트가 제시한 구분은 개념 관련성개념에 의한 증명 가능성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취미가 개념과 관련되어 있어야만 모든 사람에 대한 필연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음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미가 개념에 의해 증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도출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칸트의 생각이다. 이는 취미를 개념에 근거해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 합리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편타당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주장은 취미의 경험론과 합리론을 동시에 비판함으로써 성립하기 때문에 오늘날 철학자들은 칸트의 미론을 비판론이라고 부른다.

 

16.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소개하고자 하는 이론이 통념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정 이론이 대두한 역사적 배경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언급하고 있다.

상반되는 두 이론과 그 두 이론을 동시에 비판한 제3의 이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정 이론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관점에 대해 소개하면서 글쓴이의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

글쓴이가 특정 이론에 동조하고 내용상 그와 반대되는 이론을 반박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17. ‘칸트(보기)에 대해 언급한다고 가정할 때, 그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3)

(보기)

명희는 한 정물화를 보고 그 그림 속에 그려진 과일이 자신의 식욕을 자극한다고 느낀 나머지 그 그림 속 과일이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었다.

명희의 판단은 무관심성에서 벗어나 있다.

명희의 미적 판단은 도덕적 관심에 치우친 것이다.

명희의 미적 판단은 일체의 욕망에서 벗어난 것이다.

명희는 미술 작품의 완전성으로 인한 미적 만족을 느낀 것이다.

명희의 미적 판단은 공통감을 전제하지 않아도 보편타당성을 지닌다.

 

18. (보기)에 대한 답변의 내용 중 일부이다. (보기)의 빈칸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칸트는 ( ) 취미의 이율배반을 해결하고자 했다.

감각적 만족과 달리 도덕적 만족은 타인과 공유되고 전달될 수 있음에 주목하여

미적 판단은 개념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개념에 의해 증명될 수 있음에 주목하여

무관심성이 없는 미적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과 조율할 수 있음에 주목하여

미적 판단이 타인에게 전달되고 타인과 조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보편타당성을 지닐 수 있음에 주목하여

미적 판단은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점이 극대화될 수 있음에 주목하여

 

19.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명제

② ⓑ: 일을 확실하게 정함.

③ ⓒ: 따돌리거나 거부하여 밀어 내침.

④ ⓓ: 문제를 어떤 대상에 알맞거나 마땅하도록 조절함.

⑤ ⓔ: 사물이나 사람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따위와 그 정체를 구별하거나 가려서 앎.

 

2014EBS수능완성국어영역 국어 A  

[수능완성 국어영역 국어 A형 실전편] 

실전 모의고사 4

 

인문 (16~19)

미적 판단에 대한 경험론, 합리론, 비판론

지문 이해하기

(해제) 이 글은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능력인 취미(tst)의 경험론과 합리론을 비판한 칸트의 비판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취미의 경험론에서는 미적 판단이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할 수 없는 주관적인 판단에 불과하다고 보았고, 취미의 합리론에서는 미적 판단이 만인의 동의를 구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판단이라고 보았다. 한편 칸트의 비판론에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타인과 조율할 수 있는 감각인 공통감에 대한 전제를 바탕으로 보편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여겼으며, ‘개념 관련성개념에 의한 증명 가능성은 서로 다르다고 보았다. 칸트는 이를 바탕으로 취미의 이율배반을 해결하고자 했다.

(주제) 미적 판단과 관련된 칸트의 비판론의 특징

흐름 파악하기

* 1문단: 취미의 이율배반

* 2문단: 취미의 경험론과 취미의 합리론을 비판한 칸트의 비판론의 특징

* 3문단: 취미의 이율배반을 해결하고자 한 칸트의 비판론의 특징

 

16. 세부 정보, 핵심 정보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확인: 상반되는 두 이론을 비판

이 글에서 글쓴이는 취미의 경험론과 취미의 합리론, 그리고 그것들을 비판한 제3의 이론인 칸트의 비판론을 소개하고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확인: 통념의 파괴

이 글에서는 통념이나 그것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확인: 역사적 배경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이 글에서 소개하는 이론들의 역사적 배경이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확인: 특정 이론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관점

이 글에서 취미의 경험론과 취미의 합리론이 서로 대립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두 이론이 특정 이론을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확인: 특정 이론에 대한 동조

이 글에서 글쓴이가 특정 이론에 동조하고 그와 반대되는 이론을 반박한 것은 아니다.

 

17.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기()

정답이 정답인 이유

확인: ‘무관심성

2문단에 따르면 무관심성을 지닌 판단은 일종의 욕망이나 지향점 또는 목적, 혹은 어떤 사회적·도덕적·지적 고려 사항들로부터 벗어나 있는 미적 판단이다. 그런데 보기의 명희는 자신이 감상하는 그림이 식욕을 자극한다고 여겨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는 판단이 일종의 욕망과 결부된 것이므로 무관심성에서 벗어나 있는 판단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확인: ‘도덕적 관심

명희의 감상은 도덕적 관심과는 별 상관이 없다.

확인: 일체의 욕망에서 벗어난 것

명희의 미적 판단이 일체의 욕망에서 벗어난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확인: ‘완전성

2문단에 따르면 완전성, 즉 선()은 도덕적 관심을 만족시키는 것에 해당한다. 명희가 미술 작품의 완전성으로 인한 미적 만족을 느꼈다고는 볼 수 없다.

확인: 미적 판단, ‘공통감’, 보편타당성

3문단에 따르면 칸트는 취미가 공통감을 전제한다면 보편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18. 생략된 정보 추론()

정답이 정답인 이유

확인: 타인, 전달, 조율, 보편타당성

칸트는 공통감을 전제하여 취미의 이율배반을 해결하고자 했다. 공통감이란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타인과 조율할 수 있는 감각을 의미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확인: 감각적 만족, 도덕적 만족

감각적 만족과 달리 도덕적 만족이 타인과 공유되고 전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확인: 개념, 증명

칸트는 취미가 개념과 관련되어 있어야만 모든 사람에 대한 필연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미가 개념에 의해 증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도출되지는 않는다고 보았다.

확인: 무관심성이 없는 미적 판단

칸트는, 미적 판단은 일체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난, ‘무관심성을 지닌 판단이지만, 공통감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고, 전달받은 타인도 그가 완전히 무관심성을 지니고 그 대상을 감상했다면 애초에 자신에게 말한 그 사람의 주장이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분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확인: 주관적인 판단, 극대화

칸트가 미적 판단이 지닌 주관적 판단의 속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취미의 이율배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19. 어휘의 사전적 의미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확인: 경도

경도온 마음을 기울여 사모하거나 열중하게 됨.’을 의미한다. ‘따돌리거나 거부하여 밀어 내침.’배척의 사전적 의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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