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광문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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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dy.zum.com/book/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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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이 작품은 실학자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의 한문 소설로, 거지인 ‘광문’이라는 인물의 삶의 모습과 성품 등을 통해 당시의 사회를 비판하며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는 풍자적 성격의 소설이다. 작가는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문이나 지위, 외모와 같은 외적 조건보다는 인간성을 중시하는 따뜻한 인간애와 신의, 차별 없는 가치관 등이 더 중시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주목되는 점은 여타 고전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전형적인 재자가인형의 인물인데 반해 거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주제] 신의 있고 정직하며 분수에 만족할 줄 아는 삶에 대한 예찬
[줄거리] 광문이라는 거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앓고 있는 어린 거지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쓰게 되어 거지 소굴에서 도망 나와 약방 영감네 집에 머물게 된다. 영감은 광문이 죽은 거지를 묻어 주는 것을 보고 감동해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어느 날 약방에 돈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광문은 의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는 약방 영감의 친척이 돈을 빌려 간 것임이 드러나게 되고 영감은 광문의 사람됨을 알려 장안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한다. 한편 서울에는 운심이라는 기생이 있었는데, 그는 권력자들이 와도 춤을 추지 않았다. 그러나 광문이 콧노래로 장단을 맞추자 운심은 비로소 춤을 추었다. 이에 사람 들이 광문과 친구가 되기를 청하였다.
39. 서술상의 특징 파악 4
{정답이 정답인 이유}
이 글은 광문과 관련된 일화들을 나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문의 성격이나 인간됨을 드러내고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서술자의 교체 없이 전지적 서술자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② 전지적 시점으로 서술자가 작품에 등장하고 있지 않다.
③ 시간의 순서에 따라 사건이 진행되는 순행적 구성의 작품이다.
⑤ 이 글에 제시된 사건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라고 볼 수 없다.
40.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5
{정답이 정답인 이유}
서민들의 생동감 있는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서민 사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자 한 작자의 현실 인식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보기>의 설명을 통해 볼 때, 빌어먹는 거지들의 모습이나 죽은 아이를 수표교에 던지는 행동의 사실적 묘사가 서민들의 생동감 있는 삶의 모습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광문이 죽은 아이의 시신을 수습하고 애도하는 모습은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씨의 발로라 할 수 있다.
② 광문이 기생집에 들어가 상석에 앉아 의기양양해하며 그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은 세상의 권세에 초연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③ 돈놀이하는 사람들이 광문의 빚보증으로 천금을 내주는 것은 평소 그가 신의 있는 삶을 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④ 광문이 자신의 현재의 처지를 직시하고 집은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에서 헛된 욕망을 부리지 않는 태도를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1. 구절의 의미 파악 4
{정답이 정답인 이유}
옷을 벗는 행동은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함이고 일련의 행동을 통해 싸움이 해소된 것은 광문이 기지가 넘치는 지혜로운 사람임을 보여 준 것이지, 옷을 벗는 미천한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동정을 이끌어 낸 것은 아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광문이 거지 아이들의 추대로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소굴을 지키게 되었기 때문에 이후에 거지 아이가 죽은 것에 대한 누명을 쓰게 되는 사건이 개연성을 갖게 된다.
② 주인이 광문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아 집에 데리고 와 의복을 주며 후히 대접하고 있다.
③ 광문의 외모를 추악하게 설정한 이유는 대조를 통한 강조의 의도가 있다 고 볼 수 있다. 즉 광문의 내적 아름다움을 부각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⑤ 운심은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춤을 재촉했으나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도도함을 보여 주고 있다.
42. 한자 성어의 이해와 적용 2
{정답이 정답인 이유}
‘측은지심’은 ‘사단(四端)의 하나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이르는 말로, 광문이 아픈 아이를 불쌍히 여겨 손수 나가 먹을 것을 구해 온 것은 바로 측은지심의 발로라 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이다. 이 작품에서 거지 아이들이 아픈 거지 아이를 죽인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작품 이해를 잘못한 것이다.
③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을 뜻하는 말이다. 이 작 품에서 광문이 다른 거지들 앞에서 아이를 죽이지 않았음이 밝혀지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므로 작품 이해를 잘못한 것이다
④ ‘배은망덕’은 ‘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가 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광문이 거지 패거리의 우두머리로 추대된 것이지, 다른 거지를 우두머리가 되게 한 것은 아니므로 작품 이해를 잘못한 것이다.
⑤ ‘인명재천’은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목숨의 길고 짧음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 작품에서 광문이 몸소 나가 밥을 빌어 왔는데, 병든 아이에게 밥을 먹이려고 보니 아이는 벌써 죽어 있었으므로 작품 이해를 잘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