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인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brunch.co.kr)
개념 없는 인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한 사람이 사용하는 개념 수준과 깊이는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다. 개념이 없으면 뜬구름 잡는 관념에 신념을 추가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없다. 똑같은 의도나 의지라고 할지라도 어떤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지에 따라 전적으로 다르게 그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개념은 개념을 배우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비슷한 개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사유도 미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나의 사유를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개념도 남다르게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개념도 배우지 않으면 틀에 박힌 사유를 넘어 색다르게 사유할 수 없다. 개념을 익히기 위해서는 개념 포착 노트를 갖고 다니면서 놀라운 사유를 제공해주는 개념을 만나면 메모해놓아야 한다. 나중에 글을 쓸 때 인용할 수 있고 인용해서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이 한 층 더 명료해진다. 글이 한 층 더 살아 숨 쉬고 논리적 설명력과 감성적 설득력을 동시에 지닐 수 있다. “개념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창에 서린 성에를 닦아 내는 작업과 비슷하다. 흐릿하고 모호했던 개념이 글을 쓰면서 서서히 명확하게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p.47).” 윌리엄 진서의 《공부가 되는 글쓰기》에 나오는 말이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개념도 글쓰기를 통해서 분명해지고 유사 개념과 관계도 구조적으로 이해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책과 사람을 만나면서 습득하는 수많은 개념이 나의 신념이 담긴 개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경험한 사실을 개념으로 정리하고 체계화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