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강해(5) 딤후2:3-13 복음의 계승자가 가져야 할 자세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세상을 떠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떠나느냐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죽음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의 마지막 관심은
"내가 죽으면 복음은 누가 전할 것인가?"
"누가 이 복음을 이어갈 것인가?"가가 사도바울의 마지막 관심사였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너는 복음의 계승자가 되어라."
오늘날 교회안에는 복음을 소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다시말해서, 말씀을 듣는 사람은 많고, 은혜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고, 축복을 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복음을 이어갈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물려받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내 자녀가, 내 가족이, 내 이웃이, 내가 떠난 후에도 복음을 듣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복음의 계승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바울은 복음의 계승자를 세 가지 사람을 예로 듭니다.
첫째는 군인, 두 번째는 운동선수, 마지막에는 농부의 직업으로 예를 듭니다.
군사는 고난을 피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건 혈투를 각오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전쟁터에서 편안함을 찾는 군인은 없습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하면 반드시 희생이 따릅니다. 과거엔 목숨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와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복음을 위해서는
시간도 드려야 하고, 눈물도 흘려야 하고, 섬기는 봉사도 해야하고,
때로는 오해도 받아야 합니다.
가끔 전도하다보면, 헌금 때문에, 혹은 교인수 늘리기 위해서라는 오해도 받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교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많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오해를 각오하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 희생 없이 복음을 전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선수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룰을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선수가 룰을 모르거나 따르지 않으면 선수로서 자격이 없듯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잘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따르지 않고 어떻게 룰을 지켜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문제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지켜 행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지키라 말하면 지키겠냐는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 농부에 대한 비유를 든것은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농부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라는 겁니다.
여러분들 가운데도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저는 어릴 때, 촌에서 자라 이런저런 농사일을 많이 해 봤습니다.
벼농사도 지어봤고, 양파농사도 지어봤습니다.
옥수수나 단감나무 과수 농사도 지어봤습니다.
농사 짓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씨만 뿌린다고 저절로 열매 맺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열심 농사를 짓지만 열심히 한 만큼의 결실을 얻기도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태풍이나 폭염으로 일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씨를 뿌리고 땀을 흘려도 원하는 만큼 열매를 얻기힘듭니다.
제가 한번은 옥수수를 심어봐야겠다고 옥수수를 심는데 까치가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애써 심어 논 옥수수 씨를 파먹는걸 보고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쫓아도 그때뿐입니다. 전도가 그렇습니다.
내가 아무리 씨를 뿌려도 싹이 나고 열매 맺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감나무 과수농사를 지을땝니다.
단감나무를 심었는데, 이상하게 열매가 안 맺히는 겁니다.
4년이 지나니까 겨우 단감 몇 알이 열렸습니다.
하도 열매가 안맺혀서 농촌지도소를 방문해서 상담을 했더니
그분이 직접 우리 과수원에 와서 보시더니, 아직 어립니다.
최소한 4-5년이 지나야 열매가 열릴겁니다.
그리고 거름도 듬뿍 주시고, 가지치기도 열심히 해야 겨우 성장합니다....
하루아침에 열리는 과일이 없다 그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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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결혼한다고 금방 애기가 생기고, 애기가 태어나면 금방 말하고
걸어다니고 밥먹는 애기 봤습니다. 없습니다. 전도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전도해서 교회 나온다고 해서,
금방 믿음이 생기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교회를 나왔다고 해서 믿음이 쑥쑥 자라거나 성장하는게 아닙니다.
몇 년을 같이 예배드리고 해도 내가 원하는만큼 신앙이 잘 안자랍니다.
그래도 실망하지말고, 신생아처럼 성장하기까기 시간이 필요하니
열매맺기까지 농부의 마음으로 인내하라는 겁니다.
사도 바울이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농부처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조급해 하지 말라는 겁니다.
돌이켜보면, 신앙연륜이 좀 있다는 저나 여러분들은 안그렇습니까?
저도 하루아침에 목사가 될 자질을 갖고 교회 다닌게 아닙니다.
교회 다닌지 40여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그나마 이 자리까지 온 겁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해도, 농부처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복음의 계승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라는 겁니다.
가끔 제 간증을 예로 들지만, 저도 길거리에서 지나가다가 전도 받아서
교회를 나가게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회만 나가는게 아니라
목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를 전도한 분은 지금도 내가 목사된지 모를겁니다.
그러나 그분이 뿌린 복음의 씨가 이렇게 열매 맺은 겁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결실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결실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때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자라다가 싹이 나기도 전에 죽을 수 있고
이런저런 시험을 받아 시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3:6-7절에 기록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고전 3:6-7)
그렇습니다.
우리는 심고, 물주면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심고, 물주는게 무엇입니까?
우리가 심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받은 사람을 돌보는 것이 물 주는 일입니다.
그 일이 쉽냐? 쉽지는 않습니다.
군인들 같이 힘든 고난이 따르고, 나를 희생하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기도해줘야하고, 관심을 늘 가져줘야 합니다.
밤낮없이 애기 돌보듯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처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법과 룰을 잘 지켜야 합니다.
본이 되야하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그래서 농부들처럼 참고 인내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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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복음을 계승해야 하는가?
왜 고난을 감수하고, 왜 순종해야 하고, 왜 오래 기다려야 합니까?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복음만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전도를 구령사업, 즉 영혼을 구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발붙이고 살지만, 이게 영원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잠시 잠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이 땅에 잠시 사는 것이 전부인 줄 압니다. 아닙니다.
이 땅에서 잠시 사는 것은 육신일뿐, 우리 영혼은 이 땅에서 살지 못합니다.
영혼이 사는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그 영원한 세계,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 우리가 전도하는 것이고, 이것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그 복된 소식이 뭡니까?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서 피흘려 죽으심을 통해
우리를 영생의 길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을 복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돈은 사람을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권력은 사람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인을 구원하고, 죽음을 이기게 하고, 영생을 주는 것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도 부지런히 전해주고
계승하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왭니까? 나도 그렇게 복음을 전수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복음의 빚진자라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복음을 받아, 복음의 빚진자로
그 빚을 이렇게 갚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의 계승자는 군인처럼 고난을 감당하고, 운동선수처럼 말씀에 순종하며, 농부처럼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열매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이어가는 사람입니다.
심고 물 주는 일은 우리의 몫이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끝까지 이 복음을 이어가는 계승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