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함백초등학교 한 학생이 운동장 구석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한참 땅을 파다보니 썩은 몽당연필이며 과자 봉지 등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함백국민학교 라고 또렷이 쓰인 명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낡은 명찰은 이리저리 돌고돌아서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누구였을까요.
나도 이제 함백국민학교 학생이라고 가슴에 달고서 운동장이며 동네며 골목길이며 뛰어놀던 아이는...
아마 불혹의 나이에 따뜻한 '그때'를 추억하는 우리의 모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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