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꿀단지] 101화

[연미캐슬]

외숙모 부르는 가을

삼촌보고 목 다쳤냐고 묻는 가을

친구들끼리 영화보러간다는 가을을 붙잡는 배달

용돈을 챙겨줌

갑자기 왠 용돈이냐고 하는 가을

형편 다 아는데 괜찮다고 돌려주는 가을

유학도 보내주겠다며 돈을 다시 주는 배달

고맙다며 나가는 가을

옷사온 배달과 정미

잘 있으라고 말하는 배달

어디 떠나는 사람들처럼 말한다는 가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