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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내가 그랬잖아요 그렇게 컨셉 못 잡고 우왕좌왕하다가 하락세 탄다고... (주관, 스크롤의 압박)

작성자매튜랑소라랑|작성시간11.09.24|조회수8,421 목록 댓글 65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출처 : 네이버 검색 후 나오는 사진들 & 블로그 참조

 

 

 

 

 안녕하세요.

항상 혼자 진지병돋는ㅋㅎ 맽솔 입니다.

저번에 쓴 밍숭맹숭 걸그룹들에 대해 다룬 글이

제 생각보다 흥했던 덕분에,

쓸데없이 용기를 얻어 또 글을 올려봐요 ㅎㅎ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BoA(26, 전 아시아의 별)입니다.

 

보아 하면 불과 몇 년 전까지 우리나라 솔로 여가수 중 단연 톱으로 군림하곤 했죠.

노래도 춤도 빠지지 않고 들고 나온 노래들도 모두 히트했었으며,

일본에 진출해서 성공했었던 화려한 과거까지.

1인자로 칭송받으며 활동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스펙이었음.

 

 

...그러나 지금은?

 

미국진출한다고 열심히 활동은 했으나 생각만큼 반응이 오지 않고.

잘 나가던 일본에서도 하락세 탄 지 오래 되어 반응 없음.

오랜만에 한국 와서 정규앨범 내겠다며 말하니

팬들, 혹은 걸그룹에 질린 대중들은 간절히 보아에게 걸그룹들을 눌러 달라고 말했으나

활동이 끝난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솔직히 눌리지 않은 게 다행스런 상황.

 

(물론 가수의 진정한 면모가 무조건 음원이나 흥행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보아의 음악이 사람들에게 확실히 인정받았냐 하면 그것도 아님.

오히려 보아에게 기대했던 건 이게 아닌데... 라며 실망한 사람들이 꽤 있었죠.

저도 그 중에 한 명)

 

 

스물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일본에서 음반을 엄청나게 팔아치우고

아시아 전역에서 이름을 날리며

'아시아의 별'이라고 불리던 그 소녀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저도 대중 중 한 명에 불과하지만 조심스레 의견을 말해 보자면

아마 보아가 컨셉을 딱 하나로 정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보아의 디스코그래피를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고고! 무비무비!

 

 

 

 

 

2000년

 

시작부터 거창했던 보아의 데뷔.

sm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내놓은 13세 소녀가수가 데뷔함.

 

 

지금 보니까 되게 풋풋해 보이네요.

암튼, 보아의 15세 시절(위에 13세는 만 나이)에 발매한 데뷔앨범

<id: peace b> 입니다.

 

에셈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실력도 있었고 나름 귀여웠지만...

노래가 그 당시 트렌드에 안 맞았는지 어쨌는지,

엄청난 수의 안티들만 얻어낸 뒤 조용히 사라짐.

 

 

 

 

대략 반년 후, 2001년

 

그 후 1.5집이라며 <don't start now>를 발매하고

일본에서 데뷔 싱글 <id: peace b>를 발매하나 역시 반응 없음.

 

그러다 일본에서 연이어 발매한 jpop 스타일의<amazing kiss>

r&b 스타일의 댄스곡 <気持ちはつたわる> 등

싱글들이 소소한 판매량을 기록하지만,

실력있는 통통하고 키작은 어린 소녀가수라며 조금씩 관심을 얻기 시작.

그러나 아직까지는 무명가수여서 일본에서 많이 힘들어하며 활동했다고 들음.

암튼 한해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열정 넘치는 한 해를 보낸 보아.

 

 

 

 

 

 

그리고 다음해 2002년 초,

드디어 발매된 대망의 일본 싱글 <listen to my heart>

보아를 우뚝 서게 해 준 싱글이자 대표곡이죠.

 

 

예상하셨겠지만... 이 싱글이 히트침.

그 동안의 무명세월을 보상이라도 하듯 터짐.

판매량 자체는 그렇게 많진 않은 17만장이지만,

전작의 두 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보아'라는 이름을 제대로 어필한 싱글.

 

그리고 적당한 히트와 에쎔+언론의 합작 언플로 인해

보아는 순식간에 일본을 제패한 소녀가수가 됨.

 

 

 

 

그 후, 이누야샤 ost로도 유명하며

댄스가수인데 희한하게 발라드 싱글이 잘 나가는 보아의 발라드 싱글 시리즈 중 첫번째인

<every heart>발매.

 이 후에 발매할 정규앨범의 선행싱글임에도 잘 팔림. 8만장.

 

(선행싱글이란: 정규앨범을 내기 전에 발매하는 싱글로,

타이틀이 그 후의 앨범에 수록되는 데다 좀 있으면 정규가 나오기 때문에 보통 잘 안 팔리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이 후에 위의 싱글과 같은 이름의 정규

<listen to my heart>를 일본에서 발매하고 물론 히트침.(93만장 판매)

이때부터 일본에서 성공한 가수로 슬슬 대접받기 시작함.

 

 

 

 

 

+ 이 때가 2002년이라

보아의 인기에 아마 시기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땐 하마사키 아유미, 모닝구 무스메 등도 잘 나갔어서

일본에서 여가수들이 잘 나갔던 시기임. (아무로 나미에는 암흑기였지만)

 

그리고 실력있고 캐릭터있던 보아도 시기 타고 아주 빠방 터진 거라고 생각함.

물론 시기빨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조건을 다 갖췄는데 운까지 좋았다는 얘기.

 

 

 

 

 

 

 

 

 

그리고 그렇게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 가수의 이미지를 심어놓은 뒤 돌아온 보아는

한국 정규앨범 2집 <no.1> 발매.

 

 

다 아시겠지만 성공.

성공은 딱히 할 말이 없으니까 걍 빨리빨리 넘어갈게요.

 

일본싱글 <don't start now>

일본 리믹스앨범 <peace b. remixs>

이런저런 앨범을 발매하다가

 

 

 

일본에서 다시 한 번 대망의 싱글222

<VALENTI> 발매.

 

 

이 앨범이 대문자인 이유는 제가 좋아했던 곡이기 때문에...ㅎㅎ

암튼 라틴풍의 곡 발렌티도 히트하면서(20만장 판매)

보아는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성공한 한일 인기 여가수'

일본에서는 '(r&b, 라틴 등을 노래하는) 파워풀한 노래와 춤의 통통하고 키 작은 소녀가수'이미지를

아주 확실하게 새기게 됩니다.

 

(일본에서의 저 이미지가 중요함.

저 이미지와 음악 컨셉이 보아를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저 컨셉을 잃고 나서 보아는 하락세를 맞이...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그 후 일본싱글 <奇跡>을 발매. 12만장 판매.

역시나 소소한 히트로 별로 할 말은 없네요.

 

 

+ 이 즈음은,

전과는 다르게 반응이 좋아서인지

앨범 발매하는 텀이 짧음.

2002년 한 해 동안 아주 알차게 앨범 발매하네요.

 

 

 

 

그러다 지금까지 히트한 일본싱글의

타이틀들을 한국어 버전으로 모아서 앨범을 하나 냅니다.

 

한국앨범 2.5집 <miracle>

 

 

이 앨범이 잘 나가서

보아의 일본 곡들이나 수록곡 들도 상당히 인기를 얻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 보아 발렌티니 기적이니 많이들 듣고 다녔음...

나랑 내 주변만 그랬던 건 아니겠지...

 

 

 

 

 

 

다시 일본으로 간 보아는

2002년의 끝자락에 발라드 싱글 <jewel song> 발매, 15만장 판매.

 

애절한 표현력과 가창력 덕분인지

이상하게 발라드 싱글이 잘 먹히는 보아 답게 잘 팔림.

 

 

 

 

 

 

해가 넘어가서 2003년이 되고도

전작들을 수록한 정규앨범 <VALENTI>,

(이거 밀리언셀러! 엄청 팔림! 124만장! 전성기! 리즈!)

 

전작들처럼 통통하고 키 작은 소녀의 발랄한 이미지와

가창력, 춤실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적당히 귀엽고 노래도 좋은 싱글

<shine we are!>(14만장 판매)를 발매하며 승승장구.

 

 

 

 

그리고 한국에서 발매한 정규앨범 3집.

 

 

<atlantiss princess>

 

개인적으로 이 노래 되게 좋아했음.

하지만 전작들처럼 엄청난 히트까진 아니고,

그냥 보아의 이름값에 모자라진 않게 그럭저럭 잘 나갔던 곡.

동시에 보아의 소녀가수 이미지를 어필한 곡.

 

이때 앨범 퀄리티가 별로라는 의견도 좀 들었던 것 같아요.

앨범 자체는 그저 그랬지만 암튼 보아 이름값으로 잘 나간 앨범.

 

 

 

 

그렇게 난 아틀란티스 소녀~를 외치던 보아는

일본에서 다시 소소한 싱글

<double>, <rock with you>를 내더니

(두 싱글 다 한일 발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의 앨범노선은 잠깐이지만 뭔가 브리트니를 떠올리게 함.

소녀가수로 데뷔해서 어줍잖은 락까지 내고...)

 

이어서 한국 스페셜앨범 <shne we are>도 발매.

<miracle>처럼 일본에서 냈던 노래를 한국어로 다시 쓴 곡과,

다른 앨범 수록곡 등등을 섞어서 냄.

인기가요에서 일자앞머리 검은 생머리로 shine we are를 부르던 보아가 생각나네요.

 

 

 

 

 

 

2004년.

 

일본 정규앨범 <love & honesty>발매. 65만장.

전작보단 못하지만 아직은 잘 나감.

...뭐 걍 잘나가요.

여기까지의 보아는 계속 잘나가서 딱히 할 말이...

 

 

일본 싱글 <be the one>,

(2만장 판매, 이때 보아 노래들 다 들었는데 난 왜 이 노랠 몰랐지? 싶었는데 판매량이 저조했네요)

한국에서의 활동곡을 모은 베스트앨범 하나 발매.

 

 

 

 

그리고 그 다음 차례는... 네.

후에 후배 여가수들이 수없이 따라한다는 그 유명한 골반춤의 노래.

 

<my name>입니다.

 

 

정규앨범 4집 마이네임으로

살을 쫙 빼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과 스타일링을 하고

노래가사, 아니 노래 자체는 그렇게 섹시하지 않았으나

표정, 안무 등 분위기로 무장한 섹시컨셉을 들고 나오며,

보아는 그 진부한 '소녀에서 여자로!'를 각인시키게 됩니다.

 

더불어 1세대 아이돌그룹들의 몰락으로

여자 아이돌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여아이돌 뿐 아니라 이때 아이돌이라곤 동방신기 뿐)

보아는 혼자 빠방한 인기를 누리죠. 여가수로서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후에 터졌던 스캔들이 키스사진도 있고 나름 스케일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쉽게 묻힌 이유는 아마 이 컨셉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왜 이래 나 이제 커 버린 걸까? 하고 노래하다가 스캔들 터졌었음 아주 난리 났었겠죠.

 

암튼 보아는 이제 여자가 됨.

 

 

 

덧붙여서 말하자면,

이 앨범으로 섹시한 안무와 배를 드러내는 의상을 선보이며

살을 쫙 빼고 등장한 덕분에

그 전에 쌓아놓은 통통하고 키 작고 귀여우며 파워풀한 소녀가수 이미지가 지워짐.

 

외모 뿐만 아니라, 안무나 노래 스타일도 바뀌기 시작.

이후의 안무들도 물론 쉬운 안무가 아니지만

보아가 경력이 쌓여가며 여유가 생겨서인지,

예전처럼 파워풀한 소녀의 느낌보단 여유있는 중견가수의 느낌이 들기 시작.

 

(2005년에 부른 listen to my heart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싱글 발매 당시랑은 다르게

안무에서 파워풀함이 살짝 약해지고 여유가 생겼더군요.

실력으로 보면 좋은 거겠지만 보아의 이미지에는 손상이 가지 않았을까 싶음)

 

= 보아의 캐릭터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이는 하락세의 기반이 됨.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서,

 

노래는 뽕삘인데 의상 컨셉은 마이네임 짝퉁같았던 싱글 <quincy> (8만장)

보아의 강점인 발라드싱글이자 겨울의 발라드 <meri-chri> (13만장)

등등을 발매하며 2004년을 마무리.

 

 

 

 

 

 

 

2005년.

 

참고로 말하자면 이때 일본에서 코다쿠미가 인기가 많았죠.

(코다쿠미: 에로각꼬이 컨셉으로 무장한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하는 일본의 전 인기 여가수. 지금은 훅감)

밑에서 언급할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림.

그리고 참고로 ++오오츠카 아이(귀여운 컨셉의 표절을 즐겨하던 전 싱어송라이터, 마찬가지로 훅감)도 잘 나가던 시기.

 

즉 보아의 회사 에이벡스에서 보아 말고도 내세울 여자 솔로가수가 아주 빠방하게 잘 나가고 있었음.

 

 

 

 

다시 보아의 디스코그래피로 돌아가자면~

 

베스트 앨범 <best of soul>(밀리언셀러)

귀여운 꼬마숙녀 컨셉?싱글 <do the motion>(16만장 팔림)

등등 발매.

 

이쯤부터 보아의 위치가 살짝 어중간해지기 시작.

아주 살짝임. 전성기가 워낙 ㅎㄷㄷ했기 때문에 하락세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지만

아무튼 안티들이 조금씩 꺼내기 시작하던 말.

 

베스트앨범은 그래도 '베스트'인 지라 나름 꽤 팔렸었지만

그래도 보아의 그 전까지의 인기나 위치를 생각하면

좀 어중간한 수치였던 걸로 기억해요.

 

이때부터 보아 하락세 오는 거 아니냐,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아직은 보아에게 하락세니 망이니 하는 단어를 붙일 단계는 아니었음.

일단 그 후 싱글 두더모션이 그래도 잘 나갔기 때문에...

 

 

 

암튼 예전같진 않지만 아직은 아시아의 스타로 건재하던 보아는 다시 한국에서 정규로 컴백합니다.

(계속 보아가 한국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는 말을 쓰자니 좀 어색하네요,

5집과 6집의 텀이 하도 길었다 보니...)

 

 

 

 

 

 

<girls on top>

 

이 역시 숱한 패러디와 화제성을 몰고 왔던 유명한 곡.

그 전 앨범에서 난 이제 여자라고 섹시하게 나오더니

이제 난 남자들을 이겨먹겠다며 강한 이미지로 등장해서 다시 한 번 히트.

 

이때 샤기컷이니 울프컷이니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마이네임에 이어 빼빼 마른 몸매로 복근, 허리가 화제가 됐었죠.

춤동작이나 노래 등은 물론이구요.

후속곡 moto의 파닥파닥춤도 꽤 인기였던 걸로 기억함.

 

 

일본에서의 위치는 살짝 미묘하게 변하기 시작했지만

한국에서의 톱 여가수 보아는 건재함을 알린 뒤 다시 일본으로 ㄱㄱ

 

 

 

구로나...

 

컨셉을 잘 모르겠는; 일본 싱글 <make a secret>

코다쿠미 어설프게 따라한다고 욕먹은 싱글 <抱きしめる>, 둘 다 5만장대 팔림.

 

이 후에 무슨 배신한정 크리스마스 앨범? 내는데 그냥 무시하고 넘어감... 어차피 곡들도 재탕이니

 

 

 

 

 

2006년.

 

한국 일본에서 같이 발매했던 발라드 싱글 <everlasting>,

한국에서는 모르겠고 일본에서는 약 7만장대 판매.

일본에서 이어 발매한 정규앨범 <OUTGROW> 42만장 판매.

(제가 좋아하는 앨범이라 대문자 편애 ㅎㅎ)

살짝 귀엽고 산뜻한 컨셉?의 일본 싱글 <七色の明日~brand new beat~> 9만장 판매.

한일 발매싱글 <key of heart> 일본에서 4만장 판매.

 

이 시기부터 보아의 일본 앨범 컨셉들이 뭔가

과하게 발랄하지 않으면서 귀엽고 산뜻한? 노선으로 가게 됨.

근데... 보아가 나름 이쁜 얼굴이긴 하나 귀염상은 아니어서 소화를 못했는지,

아님 같은 회사의 귀여운 이미지 오오츠카 아이에게 밀려서였는지

그닥 자리잡지 못하는 느낌이 계속됨.

 

앨범이 아예 안 팔리는 것은 아니나

예전 보아의 명성에 비해 기대 이하인 판매량을 보이며 하락세 여론은 더 커짐.

 

 

 

이후 일본에서 발매한 발라드 싱글 <winter love>가 약 10만장 팔리지만

이는 단지 보아의 겨울 발라드 효과였는지...

밑에 적어놓았듯, 이후 발매를 거듭할수록 하락하는 판매량.

 

 

 

 

 

 

2007년.

 

일본 정규앨범 <made in twenty> 34만장,

대놓고 보이시한 컨셉의 일본 싱글 <Sweet Impact> 약 4만장 판매.

스윗임팩트는 곡이나 뮤직비디오, 안무나 컨셉 등

솔직히 전체적으로 괜찮은 싱글이었다 생각함.

이 노래를 한국에서 냈어야 했다고 말하는 팬들도 많음.

 

그러나 수트차림(그것도 자켓에 바지), 짧은 머리에 모자 등

일본에서 먹히지 않는 보이시 스타일링.

보아가 존경하는 뮤지션 마이클잭슨의 스타일을 좀 반영해 봤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암튼 그전까지 이어 오던 산뜻한 귀염노선을 이 싱글 하나로 파토내버림.

 

 

 

문제의 싱글 <Sweet Impact>.

 

안무나 스타일링을 선정할 때,

이 자켓처럼만 귀여움을 유지했어도 보아가 일본 컨셉에 있어서 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르는데...

 

 

 

 

그 뒤에 발매한 싱글은 보아의 강점인 발라드 싱글이었음에도

<love letter> 4만장 판매.

 

이 뒤에 발매한 노래도 안무도 컨셉도 다 좋았던 싱글

<LOSE YOUR MIND> 약 3만장 판매.

특히 이 싱글은 노래도 안무도 좋고,

스타일링도 보아가 예전에 줄기차게 하고 나오던 5:5 갈색 생머리를 하고 나왔음에도

그 전의 다양한 시도들 때문인지 그닥 먹히지 않음.

 

 

이젠 팬들도

'하락세가 아니다'라고 쉴드치기보다

'일본 음반시장 자체가 침체기다'

'일본 솔로 여가수들은 모두 하락세'라고 말하게 됨.

 

 

+ 이 시기 한국에서는 소시와 원걸이 경합을 벌이며,

슬슬 여가수시장을 아이돌이 장악하기 시작하고 보아는 조금씩 잊혀짐.

 

게다가 섹시컨셉 코다쿠미, 귀여운 컨셉 오오츠카 아이 등

신흥 여자 솔로가수들에게 밀리고

음악적 색깔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면서 하락세 제대로 탐.

그래서인지 이 이후에 발라드싱글로 만회해 보려는 듯도 하나 잘 되지 않음.

 

 

 

 

 

 

2008년.

 

만회해 보려는 건지 다시 한 번 발라드 싱글 <be with you>를 발매하지만

2만장이 못되는 판매량.

댄스가수임에도 짧은 텀으로 발라드 싱글을 발매한 효과 전혀 못 봄.

 

 

일본 정규앨범 <the face> 18만장 판매.

일본싱글 <vivid>(말 그대로 비비드하고 발랄한 싱글) 3만 좀 안되게 판매.

 

 

 

한국에서는 그래도 그 전의 음반들의 여파가 남은데다

일본에서의 성적을 많이들 아는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아직 위치있는 여가수였음.

그러나 일본에선 이제 하락세 타다 못해 바닥으로 내려온 위치.

 

근데 갑자기 보아와 SM에서 미국진출을 공표함.

그리고 발매한 미국 싱글 <eat you up>

이건 같은 한국인으로서 잘 됐으면 하고 바랐던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으나...

결과는 안타깝게도 실패.

 

 

 

 

열심히 미국에서 활동하다 이듬해 2009년,

 

다시 일본 싱글

r&b 댄스곡이자 보이시한 컨셉의 <永遠> 발매, 2만장 판매.

(알앤비댄스곡은 보아에게 잘 어울리는 장르라 노래 자체는 좋았으나,

격한 안무에서 이미 보아는 파워풀한 춤을 추는 소녀보다

아예 춤 엄청 잘 추는 춤꾼 느낌이 나게 되어 버림.

게다가 컨셉이며 스타일링 엄청 보이시. 한국이라면 모를까 일본에서는...)

 

 

한달 후 미국 정규앨범 <BoA>를 발매하나… 결과는 언급하지 않겠음.

 

미국 정규앨범 ↑를 발매한 다음날, 일본 두번째 베스트 앨범

<best & usa>를 발매.

베스트앨범임에도 12만장이라는 판매량 기록.

이쯤부터는 이제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해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황이 됨.

(이 앨범 발매한 거 저도 며칠 전에 알았네요,

보아 안티지만 앨범에는 관심갖고 많이 들었는데;)

 

몇달 후, 미국 싱글 <i did it for love>,

정규앨범 리패키지 <boa deluxe> 발매.

판매량을 모르긴 하지만 그 후 반응은 거의 전무한 걸로 보아... 이 앨범들 역시...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한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일본에서 다시

 

스윗임팩트처럼 보이시하기 그지없는 컨셉에,

파워풀한 안무와 m-flo의 피처링으로 탄력받은 나름 노래는 좋았던 싱글 <bump bump>,

겨울 발라드 싱글 <まもりたい ~White Wishes~> 발매.

 

한국에서 여아이돌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동안 외국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보아.

 

 

 

 

이어서 다음해 2010년

 

정규 <identity>,

다시 발랄발랄한 싱글 <woo weekend> 발매.

 

이제는 안티인 내가 안타까워할 정도의 판매량.

 

 

 

 

이렇게 한동안 외국에서만 활동하던 보아가 드디어 한국에서 컴백하게 됨.

커져가다 못해 지겨울 정도이던 걸그룹 시장에 질린 사람들은 슬슬 기대를 모으게 되고,

과연 보아가 어떤 앨범에 어떤 컨셉을 들고 올지 상상하기 시작함.

 

그렇게 수많은 관심 속에 발매한 정규 앨범.

 

 

 

한국 정규앨범 <HURRICANE VENUS>

(이건 나의 편애가 아니라 캡록키 때문에 대문자...근데 멋있어서 그냥 놔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보아는 웬 알 수 없는 컨셉과 화장, 옷차림을 하고 등장함.

게다가 노래 가사는 무슨 일렉트로닉 매닉 수퍼소닉 바이오닉~ 하고 있고,

살짝 때 지나가는 중인 기계음을 여기저기 사용한 데다,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없고 평탄한 노래를 들고 옴.

 

사람들은 살짝 실망한 반응을 보이며 이는 노래의 성적으로 이어짐.

몇년만의 가요계의 여신으로 등장한 것 치고는 노래는 그다지 히트치진 못함.

이 후에 나오는 리패키지 <copy & paste>까지

중박의 성적을 기록하며 짧은 한국 활동을 마친 보아.

 

다시 외국으로 가서 활동함.

되도 않는 아이돌들이 한류니 뭐니 하며 설치는 동안에

정작 맨 처음에 일본이며 아시아 뚫어놓은 보아는 아무 말이 없는 어이없는 상황.

 

그리고 지금도 보아의 활동은 ing...

 

 

 

 

 

 

 

 

제가 적을 수 있는 건 여기까지네요.

이렇게 적고 보니까 정말 년도도 년도에다 발매한 앨범 갯수도 아주...

 

그리고 하락세 초기에는 하락세다 아니다 사람들이 말이 많았고,

전 하락세를 주장하며 이러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던 사람인데

막상 정말 하락세를 맞은 지금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은근 묘하네요.

 

열심히 하긴 하는 것 같은데,

한국 일본 모두 걸그룹이 장악한 상황이라

일본에선 다른 여가수들과 함께 침체기에 부딪혀 잊혀지고,

우리나라에선 셀 수 없이 많은 걸그룹들한테 밀려 잊혀지고...

 

 

 

 

하지만 이렇게 끝내면 너무 우울하니까 제 나름대로 해결책을 생각해봤습죠

 

 

 

해결책

 

- 영화가 빠방하게 뜬다.

영화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요새 영화 찍고 있다면서요?

춤 관련 영화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춤이야 뭐 말할 것도 없으니까...

만약에 잘 된다면 주연이니 뜨는 건 당연하고.

우리나라도 아닌 외국에서 찍는 거니까 뜨면 정말 세계적으로 뜨는 거고... 한 마디로 성공 보장.

솔직히 연기 못할 것 같긴 한데,

연기력과 작품 흥행이 비례하진 않는다는 걸 이미 몇몇 연기자들이 증명했기에

 

- 미국에서 발매하는 앨범이 잘 나간다.

아직 미국에선 앨범을 많이 내지 않았고,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봄.

원더걸스 얘네보다야 보아가 좀 더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 그러나 일단 제일 중요한 점: 음악 색깔부터 확실하게 정한다.

한국에서도 정석적인 '소녀가수의 성장'노선을 보여주다가

이미 풋풋한 소녀-섹시한 녀성-남자 이겨먹는 쎈언니까지 다 해 버렸고,

게다가 여자가수가 할 수 있는 컨셉은 다른 걸그룹들이 이미 안 한 게 없으니...

(안 한 게 있다면 베이비복스의 예전 섹시한 쎈언니들 컨셉, 근데 보아한텐 영 아니고)

마지막엔 할 컨셉이 없었는지 당황스러운 허리케인 비너스로 돌아왔다가 잘 안 됐죠.

거기다가 일본에서도 초기에 잘 나가던 캐릭터를

본인이 살 빼고 노래도 다른 스타일로 내고 하면서 버렸고,

그와 동시에 하락세가 시작되어

그 이후로 마땅한 컨셉을 못 잡고 있고...

 

결론은, 보아가 이만한 실력을 가졌고 정상에 있었음에도

지금 이렇게 가라앉은 데엔 '본인만의 색깔의 부재'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빨리 자기 컨셉 좀 잡아 보세요.

개인적으론 이쁜 거 섹시한 거 말고,

세련된 팝스타 이미지? 일본 싱글 중에 스윗임팩트나 루죨마인드 같은 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상당한 기간을 활동한 탓에 이제와서 컨셉 하나 잡으려면 어렵겠지만...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마무리 마무리...

나름 열심히 쓴 글이구요.

혹여나 중간중간 틀린 게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지 어긴 거 없죠? 아 간떨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길고 긴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제목 색깔 지정 허용이라는 거 알고 씐나게 색깔 수정 ㅋㅋㅋ

내가 글을 좀 까듯이 써서, 미안하니까 풍선 색인 노랑색으로 수정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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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체리에이드 | 작성시간 11.09.25 가창력, 춤 좀 된대봐야 어차피 보아도 그냥 기획사에서 해주는 컨셉대로 따라가는 아이돌일 뿐이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갠적으론 보아 키가 작아서 그런가 춤도 열심히는 추는데 그리 잘 추는지 모르겠고..자기가 추구하는 음악 색도 없고 그야말로 전형적인 아이돌인데 솔로라는 이유로 포지션이 잘 잡힌거 같아요. 컨셉, 곡부분에서 부실하니 본래 모습이 드러난거 아닌가 하는데...워낙에 기본기도 없는 애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특별하게 보이는지 몰라도 팬들이 주구장창 읊어대는 "아티스트"는 절대 아닌듯. 보아를 너무 싫어해서 영화도 라스트갓파더 급으로 망했으면 좋겠는데 댓글 보니 기본적으로 호감 있으신 분들 많은거 같네요
  • 작성자몰라 | 작성시간 11.09.25 보아 넘버원할 때가 선한데 벌써 이렇게ㅠㅠ 맞아요 걸스온탑하고 나선 뭘할까 궁금했는데 잊혀질 때쯤 되선 허리케인 비너스..... 한숨이 나오네요ㅋㅋㅋ
  • 작성자룰룰루 | 작성시간 11.09.26 제 생각엔 전성기는 마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데뷔 에쎔+어린소녀로 주목 후에 발렌티,넘버원 일본후광 당시에 곡이 좋았으나 일본반응보고 한국에 번안곡내는거냐 성의없다 욕 많이 먹음 보아의 인지도는 일본에서 떴다!이것 뿐 마넴으로 실력,곡 포텐터뜨리면서 인지도 상승 당시에 씨엡도 많이 찍음 걸스온탑으로 기대속에 컴백 패러디나 캡쳐도 많이 돌았으나 순간 표정을 캡쳐하는 등 인기있다라고 말하긴 뭐한 반응이였던걸로 기억해요 모토를 타이틀로햇음 마넴하고 바톤터치됐을텐데 허리케인은 뭐 실력과 연륜이 묻어나서 감탄스런 무대를 보여줬지만 곡이 이건 뭐 장난치나 에쎔에서 망각하는게
  • 답댓글 작성자룰룰루 | 작성시간 11.09.26 보아는 다른 아이돌처럼 팬들의 충성심으로 팔리는 가수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팔아야하는 가수란 건데 너무 대중하고 동떨어뜨려 놔요 1,5집?까지 제외 마넴 전 곡같은 경우는 일본 컨셉을 그대로 가져다 놓고 사용했기엔 대중적으로 어필할수있었던 거고 마넴이후는 에쎔에서 만들어준건데 참; 전 보아 컨셉은 춤을 미친듯이 잘추는 노래도 되는 가수라고 생각해요 일본 하락세는 여타 아이돌이 아닌 가수들이 그러듯 어쩔수없는 하락세인거같아요 일본불황도 있고 10년차 여자가수면 이미지를 소비할때로 소비했다 생각해요 한 5년쯤 활동하면 이미지소비 다하는거 같아요 실력은 되니 아무로 나미에처럼 다시 뜰수도 있을듯
  • 작성자다욧트 | 작성시간 11.09.26 허리케인비너스 나한텐 진짜최악이었음 보아하락세벗어나는건 거의불가능할듯 미국에서 성공할것같지도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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