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머^^ㅣ발][네이트판]시누이가 제 속옷을 훔쳐가는것같아요....(사건-후기-재발-후기)
작성자Michael jackson작성시간11.08.28조회수4,850 목록 댓글 56
좀 당황스럽고 난감한 상황이라 자주하는 판에서 의견좀 들어보고싶어서 글올리네요..
제목그대로 시누이가 제 속옷을 가져가는것같아요..;;
시누이는 21살 대학생이예요
저희가 분가를 하면서 살고있지만 시댁이 아파트단지 바로 옆동에 있어서
넘어지면 코닿을거리지요.. 아가씨는 아직 학생이다보니 시댁에서 같이 살고있구요
워낙 시댁이랑 사이가 좋아서..
서로 자주 왔다갔다하고 시댁에서 고기구워먹으면
다음주엔 저희집에서 먹고 할정도로 사이가 좋아요
시부모님이 너무 자상하시고 배려심도 깊으셔서 시부모님과의 마찰은
결혼생활 3년동안 한번도 없었을정도로 사이가 좋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아가씨가 19살때 첨 봤는데
어린나이에도 싹싹하고 귀여워서 제가 또 남동생만 있다보니 여동생같이 이뻐서
자주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 퇴근하고 나면 불러서 밥도같이먹고 선물도 사주고
그렇게 잘 지내왔는데..
몇개월전부터 아가씨가 남자친구가 생긴뒤로부터
조금 예전에는 안하던 행동을 하고 그러는것같아요..
제가 직장다녀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7시쯤 되요 그래서
아침부터 7시까지 저희집은 빈집이죠..
저희집 현관문 비밀번호는 시어머님만 알고계셨는데(우리 아들램때문에...)
몇개월전 아가씨가 저희집에 밥먹고 뭘두고갔다고해서 시어머님한테 물어봤었나봐요
그래서 아가씨도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이사실은 얼마전에 알았어요..)
제가 속옷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이쁜속옷이 좀 많은편이예요. 관심도 많구요
근데 몇개월전부터 자꾸 속옷이 없어지는거예요 한두개씩.. 첨에는 제가 어디다 놓고
기억을 못하나 했는데 (아가씨 의심은 전혀 못하구요..)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한거죠 멀쩡히 있던 속옷이
아침에 갈아입으려고하면 없어져있으니..
한달전에는 제것이 아닌 파우더가 제 화장대위에있어서 이게 누구꺼지..
하고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이거 혹시 ㅇㅇ이꺼 아니야?
하길래 아가씨한테 물어보니 자기꺼라네요
그래서 왜 우리집화장대에 두고갔냐고하니 "글쎄요..그게 왜 거깄지.."
하길래 좀이상했거든요.. 그날 아가씨가 저희집에 올 이유가 없었고 저한테 연락도 없었으니까요
그때부터 좀 의심이 가는거예요
아가씨랑 저랑 컵사이즈도 같고.. 비슷한 체형이라..
그래서 신랑한테 좀 이상하다고..
얼마전부터 내속옷이 몇개씩 없어지는데 아가씨인것같다고
시어머님이 아가씨가 울집비밀번호도 안다고하고.. 저번에 올일이 없는데
울집에 화장품 두고간것도 그렇고..
말하니 신랑은 에이~ ㅇㅇ이가 왜 자기속옷을가져가 어디있겠지
하는데.. 제가 넣어둔 속옷이 없어진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안되는거예요
요즘 날씨도 덥고 해서 빨래를 자주하는데
몇일전에는 제가 널어놨던 속옷이 없어진거예요....
아침 출근하기전에 빨래 널어놓고가서 분명히 기억을 하는데..
제가 여동생도 없고..
없어질 이유는 아무리생각해봐도 없는데..
아가씨가 남자친구생긴뒤로 한두개씩 없어지기 시작한거보면
아가씨인것같은데..
좀 당황스럽기도하고 물어보기도 이상한것같고..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친한친구는 아가씨랑 같이 쇼핑가서 아가씨속옷하나 골라서 선물해주라고
얘기하면 서로 껄끄러워지니 그렇게 해서 눈치함 줘보라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지 댓글좀 부탁드려요 ㅠㅠ
많은 댓글들 다읽어보았어요^^
워킹맘이라 하나하나 다 답글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관심 감사해요
cctv는 침실이 아무래도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고..
(침실에 있는 장농서랍에 제 속옷을 보관하거든요)
신랑이랑 의논도 안된상태에서 시댁에 말하긴 좀 그런것같아
글적은날 댓글들 읽고나서 퇴근후 신랑이랑 시댁에 가서 말했지요
마침 아가씨도 안나가고 집에있어서
내심 잘됬다 하며..
어머님~ 우리아파트에 변태가 사는것같다고
신랑속옷은 그대로있는데 제것만 한두개씩 없어진다고.. 얼마전엔 빨래널어놓은것까지
훔쳐 갔더라고.. 아무래도 신고해야겠죠? 무서워서 살겠어요..
아가씨꺼나 어머님꺼 없어진건 없으세요? 조심하세요~
하면서 태연하게.. 달아주신 댓글들 처럼 조근조근 얘기했네요
그러니 어머님이랑 시아버님은
언제부터 없어졌냐고 새아가 조심하라고 신고해야겠다면서 하시더라구요
관리사무소에도 얘기해보신다고 하시고..
옆에서 듣고있던 아가씨는 좀 당황스러워 하면서
"아니 엄마 뭘신고까지해.. 증거같은것도 없고 새언니가 직접 변태를만난것도 아닌데.."
하더라구요... 역시 아가씨였구나! 생각했지요..
예전엔 마냥 귀엽고 여동생같고 그래서 잘챙겨주게됬는데..
요번일 겪고나니 얼굴마주 보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화장품이나 향수 같은걸 가져갔으면.. 지금보단 그래도 덜 당황스러웠을텐데..^^;;
아직 어리고 생각이 짧아서 그런거려니 하고 이해해보려구요..
그렇게 금요일 저녁에 얘기하고
주말이라 신랑도 저도 집에있어서 아가씨가 저희집에 오진 않았어요.
내일 퇴근하고 집에돌아오면 또 속옷이 없어져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한번 믿어보고.. 또 무슨일 생기면 다시 후기글 쓸게요..^^
댓글들 감사해요
좋게 끝났나 싶었지....그러나 재등장한 글쓴이
첨 글쓴지 2주정도 지났는데..
요근래 또 사건이 터져서.. 톡하시는분들 의견 좀 다시 듣고자
아들재우고 컴퓨터앞에 앉아 글쓰네요..
시댁가서 우리아파트단지에 변태있는것같다고 시댁어른분들이랑
아가씨앞에서 얘기하고 난뒤에..
댓글들 보고나서 속옷선물하면좋을것같다는 댓글이 많아서
직접 아가씨랑 가서 고르진않고 그냥 없어진속옷들같은 디자인으로 좀더
아가씨나잇대에 맞는 이쁜 속옷셋트 2개정도 선물포장해서
"아가씨~ 제가 속옷사러갔는데 넘이쁜게 많아서 아가씨 생각나서 하나샀어요~^^ "
하고 선물해줬었어요
아가씨도 제가 한번도 속옷을 사주거나 선물해준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선물해줘서.. 좀 뜨끔했는지
"언니.. 생일도아닌데 왠속옷선물이예요.. 잘입을께요 고마워요^^"
하고 받았거든요..
그로부터 일주일정도는 아무일없이 잘지냈어요..
아가씨 덕분에 제가 퇴근하자마자 속옷확인하는게 일이였거든요.
늘 집에오면 속옷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봤었는데 없어진것도 없고
위치도 그대로라.. 이제 아가씨가 그러지않는구나, 속옷선물해주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근데 이번주 주말에 아가데리고 친정근처로 나들이 갔다가
친정에서 하루자고 일요일 밤늦게에나 도착해서 피곤해서 바로 잠자고
어제아침에 출근하려고 봤더니, 화장대 화장품들 위치가 어딘가 좀 낯설게 정돈되있는거예요
여자들은 다 알잖아요 자기가 어디다 어떤제품을 두고 사용하는지를..
얼핏보면 그대로인것같은데 한두개 위치가 바뀌어있던거죠,
좀 이상하다.. 하고 생각하고 출근준비하는데 느낌이 왠지 이상한거예요..
그래서 서랍장이랑 화장대 잘 살펴보면서 혹시 없어진거 없나
하고 보는데.. 서랍에 있던 향수 하나랑, 얼마전에 구입한 셰도우가 없어진거예요..
제가 좀 깔끔떠는것도 있고.. 기억력도 좋은편이라
제물건에 좀 관심도 많고 정리도 칼같이 하는데..
얼마전일도있고 해서 누가봐도 딱 아가씨인데..
아가씨가 가져간 그 향수는 아가씨나잇대에는 전혀 안어울리는향인데..
그걸 왜가져갔을까.. 싶기도하고..
진짜 머리가 아프네요
화장품 없어진거보고 바로 속옷넣는서랍도 확인해봤는데
속옷은 그대로 건들지도 않고 화장품만 없어졌네요
처음엔 아가씨욕심에 실수했겠지.. 하고 솔직히 그렇게 크게 생각하진않았는데,
제가 속옷선물해줬더니 이제 속옷은 못가져가겠었는지 화장품을 가져가다니....
혹시 이번엔 화장품선물해줄까 싶어서 일부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도 들구요 ㅠㅠ
철없는 나이라지만, 이젠 제가 이해하고 넘길수있는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친언니꺼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불편한 새언니인데..
아무도 없는 저희집에 와서
제 화장대에 앉아서 이것저것 발라보고 만져보고..
것도 모자라 가져가기까지하고.. 상상만해도 소름끼쳐요..
아직 어떻게 할지몰라서 울 신랑한테는 말안한상태구요..
제가 그렇게 선물해주면서 눈치까지 줬는데 고작 일주일있다가 것도 우리가족 휴가간틈을 타서
몰래와서 또 가져가기까지한거보면.. 이젠 습관같기도 하고..
제손에서 해결할수있는 정도가 아닌것같아서.. 고민이예요
어제, 오늘 회사가서도 또 아가씨가 울집에 와있진않을까, 또 몰래와서 뭐라도
뒤져보진않을까 별별 고민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했네요..
좀 현명하게 대처할수있는 방법없을까요..?
--------추가
집 비밀번호를 바꾸게 되면.. 어쩔수없이 시어머님한테 얘기할수밖에 없게되요
제가 가끔 늦게 퇴근할때가 있어서 그때마다 울아들 어린이집에서 오는시간에
어머님이 대신 봐주시거든요, 울아들이 시댁에 엄마,아빠없이 가면 적응을 못해서 저희집에서
시어머님이 아들을 봐주세요.. 그때마다 비밀번호 바꾸고 알려드릴수도 없는노릇이고..
비번바꾸고 나서 어머님한테 아가씨한테는 알려주지 말라고 하면 분명 물어보실텐데
그것도 좀 난감하고.. 그리고 집비밀번호를 바꾼다면 얼마간은 아무일없겠지만,
또 언제 놀러와서라도 가져갈수있는일이고.. 좀 일차원적인 방법같아서요
아예 대놓고 똑부러지게 아가씨한테 한소리하는게 좋을까요? ...
이쯤되면 글쓴이가 답답함ㅡㅡ
착한사람컴플렉스도 아니고......자기 권리는 자기가 찾는거라고 생각함...!!!
네.. 제가 싫은소리 잘못하는 성격탓에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바보멍청이같이 보였었나봐요
오늘 회사휴무날이라 집에서
댓글들 읽어보면서 제 부족한점도 알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겠네요
어제 밤에 신랑이랑도 상의했어요
저번에 속옷없어진거 내가 얘기했지않느냐고, 이번 우리친정집 갔다온 후에
또 화장품이랑 향수가 없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누이 밖에 없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건 시누이에게도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오늘 시댁가서 어머님이랑 시누이 방가서 내속옷, 화장품, 향수있는지
찾아볼생각이다.. 만약 없으면 시누이의심한 내가 나쁜년이지만
있다면 한마디 해야할것같다고, 생각해보니
날 얼마나 우숩게 알았으면 아무도 없는집에와서 가져가냐고..
내가 여지껏 아가씨 동생처럼 챙겨줬던게 잘못이었던것같다고 얘기했네요
그러니 신랑도 그렇게하라고, 만약 동생이 가져간게 맞으면
혼쭐내준다고 시어머님한텐 자기가 잘 얘기해놓을테니 맘편할대로 하라고
이렇게 의심하고 걱정하는게 제가 더 스트레스받을거같다면서 제입장에서서 이쁘게 말해주네요
결혼나고 나면..
당연히 시댁엔 이쁜며느리, 시누이한텐 좋은 새언니가 되고싶었고
제가 좋은며느리,좋은새언니가 될수있게 저희 시댁어른들도 너무 좋으신분이고
이해도 많이해주셔서 결혼생활몇년동안 트러블하나없이 늘 좋게 지내왔거든요
아가씨도 이일이 있기전까지만해도 정말 밝고 이쁘고 착해서
제가 대놓고 혼내지않아도 눈치만 줘도 맘고쳐먹고 안그럴꺼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넘기려한바람에 일이 이렇게 까지 된것같네요
결혼전부터 판을 자주 읽어왔던 사람이라
제 고민도 들어주실것같은 마음에서 글올린건데 자꾸 글올리는게
보기 불편하셧나봐요, 제 나름대로는 댓글달아주신 충고대로
한다고 하긴했는데.. 아무튼 이게 마지막 후기입니다..
시댁에 이번일로 미움좀 받더라도 제대로 짚고 넘어갈생각이예요..
그동안 답답한 제고민에 진심어린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글에 댓글보니.. 후기 올려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하다 글쓰네요.
혹시라도 제 글이 읽기 불편하시거나, 맘에 걸리시는분들은
안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워킹맘이라
느긋하게 컴퓨터할시간이 많지않은데.. 그동안
제글에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분들과 너무궁금해하시는분들을 위해서 후기올려봐요...^^
판에 글올리고 난 다음..
맘은 단단히 먹었는데.. 혹시 가서 바보같이 행동할까봐
집에서 가서 어떻게 할건지 한시간동안 시나리오짜듯 머릿속에 다 그려놓고..
아가씨한테 전화했어요
아가씨 지금 집이세요? 하고 물어보니 집이라더군요
시댁에 가서 찾아본다고 한들 아가씨가 들고외출해서 없으면
저만 이상한여자될것같아서 아가씨 집에 있는거 확인하고 시댁에 갔네요
시댁에 시어머니랑 아가씨랑 TV보고 계시더라구요,
긴히 드릴말씀있다고 시어머님께 말하고
아가씨는 제가 시댁에 와서 얘기할꺼라곤 생각도 못했는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있고
"어머님, 이런얘기 저도 고민많이하고 어떻게 얘기꺼내야할지 몰라서
한동안 저 혼자 속끓이고 있었는데요. 신랑한테 얘기하고 같이 상의해보니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와서요"
라고 말꺼내니 시어머님은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꺼낸적도 없고,
무슨영문인지 모르시니 그래 무슨얘긴지 몰라도 편하게 얘기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저번에 제가 드린말씀 기억하시냐고,
제속옷만 없어졌다는 얘기.. 사실 그때 속옷없어진날
누구껀지 모를 화장품이 저희안방 화장대에 있었어요
그래서 아가씨한테 물어보니 아가씨꺼라 하더라구요
그날 아가씨가 저희집에 올일도 없었고, 왔다하더라도 저나 신랑한테
분명히 말을 하고오는게 당연한데 그런말도 없었구요
그때부터 저 아가씨인거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제딴에는
아가씨한테 직접말하기 껄끄러운상황이고 서로 불편해질까 두려워
어머님앞에서 눈치껏 얘기도 해보고,
고민도 많이하고 아가씨생각해서 서로 안불편하게 이게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으로
이쁜속옷 직접골라서 포장해서 선물해줬어요.
제가 이렇게 하면 아가씨가 다신 안그럴꺼라 믿었거든요.
이렇게 시어머님께 말하는데 아가씨가 제말끊고 이러더라구요
듣자듣자하니까 못참겠다고 새언니 누굴 도둑으로 모는거냐고.. 나 지금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엄마, 언니말믿는거아니지? 언니 진짜 웃긴다..
라며 되지않는 말하더라구요 말하면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말이죠..
이때 저도 아가씨행동이 넘 어이없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쁘고 마냥착했던
시누이가 아니라는거 정말 느꼈어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바보같이 행동했으면 이렇게 나올까....
내가 얼마나 우스우면... 전 사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아가씨가
언니 미안하다고 철없는맘에 욕심에 손댄거 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 얘기할줄알았는데
정말 가관이더라구요ㅡㅡ;
어찌보면 아가씨가 저리 나와서 맘약해지지않고 제할말 다 하고왔는지도 몰라요
아가씨가 그렇게 말하니 시어머니는 새언니 얘기하고있는데
무슨버릇이냐고 가만히있으라고 말하셨어요.
그래서 저 화나는거참고.. 좀 여우짓했네요
아가씨 그렇게 말하시면 저 너무 섭섭해요. 저 나름대로 아가씨 배려한다고
서로 기분상하지않게 하려고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요..
처음엔 이해하려고 덮어두려고 했는데 저희 저번주 주말에 친정다녀오고.. 월요일날
출근준비하려고 봤더니 화장대에 있던 셰도우랑, 서랍에 있던 향수가 없어진거 확인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솔직히 많이 화나기도 했다고 이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서로 확실히 하는게 좋은것같다고, 죄송하지만 어머님 아가씨방에가서 제물건 확인해보고
다신 이런일 없도록 하자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님도 아가씨방가서 찾자고말씀드리니 처음엔 좀 당황해하시더니..
새아가가 얼마나 맘고생했겠냐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사실 요즘 세탁하는데
못보던속옷이 있어서 어머니께서도 아가씨한테 물어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구입했다고 해서
그냥 넘겼는데 알고보니 새아가꺼였냐며.. 일단 방에가서 찾아보자고..
일단 아가씨대신 어머님이 미안하다고 까지 하셧어요..
이와중에도 아가씨는
엄마 무슨소리야? 그거 내꺼맞아 내가산거라고 말했잖아 엄마는 어떻게 딸 말보다
새언니말을 더 믿어? 증거도 없이 이렇게 사람몰아가는거 아니죠 새언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거냐며.. 자기방에는 절대 못들어간다고 소리치면서
아가씨 방에들어가서 문을 쾅닫고 잠가버리는거있죠..;;;;
어머님은 아가씨한테 무슨버릇이냐고 화내시고.. 저한테는 너무 미안해하셔서..
아가씨는 저리 뻔뻔한데 어머님이 저한테 사과하시니 저도 조금 맘이 안좋더라구요..
아가씨는 넘 괘씸해도.. 어머님이 그러시니 당연하거다 싶으면서도 불편하고
어머님한테 너무 고맙고.. 솔직히 몇몇분들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해서 저도 솔직히 좀 걱정됬고
진짜 cctv라도 설치해놓고 담에 말씀드려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제말듣고.. 아가씨감싸주시기 보다는 제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아무튼 아가씨 방에 들어가고 나서
어머님이 나오라고 문두들기는데도 아가씨는 여기내방이라면서 꼼짝않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이나 저희집이나 아파트 동은 다르지만 구조가 똑같아서..
베란다랑 아가씨방 창문이랑 연결이되있어요
그래서 어머님이 베란다 가셔서 일단 문열으라고 새언니 물건 돌려주고
솔직히 사과하라고 너 이렇게하면 나중에 새언니, 오빠얼굴 어떻게 볼꺼냐고
아빠한텐 어떻게 얘기할래? 하면서 설득하니
( 글로 써서 되게 짧아보이는 시간이지만 30분은 걸린거같아요 아가씨 설득하는게.. )
그제야 아가씨 문열더니 갑자기 눈물을 펑펑.......... 흘리는거예요
계속 뻔뻔하게 자긴 아니라고 의심하지말라고 나 이렇게 의심했는데
내가 아니면 어쩌려고 새언니그러는거냐고 은근 협박까지 하던 아가씨가..
문열면서 펑펑 눈물흘리는거예요...
새언니 정말 너무한다고 내가 새언니보다 많이 어리다고 이렇게까지 하는거냐고
내가 가져갔어도 이해하고 그냥 넘어갈수있는문제 아니냐고 솔직히 내가 뭐 언니네가서
돈을 가져간것도 아니고.. 그냥 한번 입어보고 갔다놓으려고한거라고, 진짜 너무한다며
펑펑 우는거예요 시어머님한테도 엄마가 어떻게 그럴수있냐면서...!
아가씨태도가 너무뻔뻔하고 어이없어서 저도 할말을 잃고 벙져서 있고
어머님은 너가 뭘잘했다고 우냐고! 내가 너이렇게 교육시켰어? 하시면서 혼내고
새언니한테 당장사과하라고 말하시니
아가씨가 자기서랍에 있던 제 속옷..... 것도 셋트 딱딱맞춰서 4벌이나 있더라구요..
(속옷 꺼내는거 보는데 진짜 자기속옷이랑
같이 정리해논게 막상 제눈으로 확인하니 너무 어이없더라구요..; )
제속옷 꺼내고 자기가방 파우치안에서 셰도우꺼내고..
아가씨 화장대 위에있던 제향수도 집어서 저한테 거의 던지다시피 주더니
언니 제가 말안하고 빌려가서 너무너무미안해요
하지만 언니도 이렇게까지하고 나한테 말심하게 한거 사과해요
나도 사과했잖아요 하며 비꼬듯이 말하는거예요
정말 그상황에서 저 어머님도 안보이고 너무너무 화나서
사과? 보자보자 하니까...
아가씨는 속옷을 빌려입어요? 말도안하고 가져가는게 빌려가는거라구요?
말똑바로해요 그래도 내가 아가씨 여지껏 여동생처럼 이뻐하고 생각해줬는데
아가씨는 저한테 이렇게밖에 할수없었어요? 너무 실망이네요
제가 알던 아가씨가 겨우 이정도였다니..
내가 그동안 아가씨한테 잘해주고 이뻐해주니까 내가 그렇게 만만하던가요?
어디서 버르장머리없이.. 한번만 더 우리집 몰래들어와서
내물건 함부로 손대거나 만지면 가만안두겠다고..
대충이렇게 말했는데.. 아마 제가 지금 쓴것보다 더 격하게 말했던것같아요..
반말도 하구요.. 너무 화나니까 눈돌아가데요..ㅠㅠ
아무튼 그렇게 시댁에서 한바탕하고 제물건들 챙겨서 오는데
집에오자마자 어찌나 열불이나고 아가씨 더 혼쭐내고 오는건데 살짝 후회도하고..
신랑퇴근하고 있었던일 다 얘기해주니 아가씨 가만안둔다고
화내면서 시댁으로 달려가고.....
신랑이 시댁가니 아버님이랑 어머님한테 엄청 혼나고있더라고..
자기도 너무 화나서 많이 혼내주고 왔다고
자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어린게 대드는데 얼마나 상처받았냐며 꼬옥 껴안아주고..
당장 번호키도 바꾸자고 말해주고.. 이렇게 이쁜신랑이 있어서
아가씨땜에 속뒤집어진거 많이 풀었어요..
여기까지가 수요일날 있었던일이였구요...
그날이후로 어머님이랑 단둘이 얘기하면서 저한테 당신이 자식교육 잘못시켰다며 미안하다시구..
많이 화나고 속상했을텐데 맘좀 풀렸냐면서.. 다독여주시고.. 아버님도 따로 저한테 전화하셔서
말씀하시고.. 이렇게 시부모님이 많이 신경써주셨는데
당사자인 아가씨는 연락하나 없고 그날이후로 저 피해다니고
사과한마디없네요 저역시 한동안은 아가씨 꼴도 보기싫을것같아요.. 너무 실망을 해서요..
짧게 중요한부분만 쓴다고 썻는데도..
너무 많은일들이있어서 긴글이 되버렸네요~
그동안댓글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이번일로 저도 배운것도 많고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될지 확실히 알았네요
앞으로 이런일로 톡쓰러 오지않을께요^^...
몇시간안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제발 끝이길!!
근데 꼭 뻔뻔하고 개념없는 것들이
사과했잖아 사과했는데 왜그래? 나한테 너무한거 아냐? 이드립치더라
지 잘못하고 남의 상처는 생각안하고
지 상ㅇ처만 존나 크게 생각하는것들....ㅡㅡ
문제시 나 새우튀김이랑 순대사먹음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네비아 작성시간 11.08.29 삭제된 게시물이라고 하네요ㅠㅠ
-
작성자나는야성공할여자 작성시간 11.08.29 하이고 그래도 남편분이랑 시부모님들 잘 만나신 것 같아서 참 다행이네요..읽는내내 화가나서 증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ㅡㅡ
-
작성자딘 윈체스터 작성시간 11.08.29 와 글 보니까 되게 조곤조곤하고 차분하신 분 같다.. 그러니까 저런 좋은 남편 만난건가...ㅠㅠ
일 잘 해결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리 되어서 다행이에요 ㅠㅠ 저같으면 바로 머리채를 휘어 잡았을 것을.. -
작성자덤블도어 작성시간 11.08.29 시부모님이랑 남편분이 되게 좋구 그래서 그런가 아가씨가 오냐오냐컸나봐요 하지만 나도 똑같은 21살인데 그따위 생각은 안한다 이 아가씨야ㅡㅡ 솔직히 화장품같은건 화장대 위에 있고 관심을 끌 수 있디만 속옷이라는거는 장롱 열고 서랍 뒤져야하는거잖아요? 그것부터가 화남
-
작성자개그콘서트 작성시간 11.08.29 우와 어떻게 저런 시부모님이!!!!!!!!헐
아 진짜 도벽 있어서 나중에 들켜서 싹싹빌면 걍 불쌍해보이겠는데.. 자기가인정하면서도 사과 똑바로안하고 사과하라는건 뭐야? 속옷을 그렇게 맘대로빌려입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