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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마음을 알겠는지요?

작성자이정표|작성시간23.09.23|조회수268 목록 댓글 2

노년의 마음을 알겠는지요?


인생살이 하다 보니 피할 수 없는 노년의 길을 걷게 됩니다.

뒤돌아보니 얼마 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70km 속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속력을 줄여서 살 순 없을까?

그렇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 80km로 달리는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생 선배님!
어찌 그 먼 길을 멋지게 살아내셨는지요?

그럭저럭 살다 보니 이렇게 빠른 속력으로 산다며 찡긋 윙크를 합니다.

그 윙크 속 뜻은 허허허 어디 한번 살아보시지 칠십 대는 한창 때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정말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백세시대에 인생 칠십 줄은 한창 좋을 때라는데 정말 그럴까?

사장님! 인생을 거꾸로 사는 사람은 사장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언제 봐도 웃는 얼굴로 행복이 철철 넘치는 충만함으로 살아서 그런지 이마에 줄음을 다림질한 것 같습니다.

외모로 풍기는 모습은 질투
아니 지나가는 사람 흥분하게 만드니 어디 말라온 김에
그 비결이나 들어보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그칩니다.

순간 머릿속엔 계산기가 입력됩니다.
뭐라고 둘러 돼야 해답이 되지 짧은 고민을 합니다.

저는 생활신조가 이렇습니다.

머리카락을 단정히 빗길질 할 때 포마드를 살짝 바릅니다.
틈만 나면 감성을 긁어모아 상상의 나래로 여행을 합니다.

그러다 싱긋싱긋 나도 모르게
웃곤 합니다.
이럴 때 우리 할멈은 영감 정신줄 놓은 것이요 아니면 젊은 연인이 생긴 것이오?

어쩜 늙어가면서 주책스런 영감이 되는 것이오?
깜짝 놀라 현실로 돌아옵니다.

할멈은 미안했는지 덧붙여 칭찬을 합니다.
우리 영감님 아직도 쓸만 하다고
합니다.
시간 관계로
못다 한 이야긴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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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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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윰 | 작성시간 23.09.24 이~선생님 너무 멋지 십니다
    언제까지 그 모습 변치 마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멋쟁이 신사(華谷)ㆍ公認 孝菴 大法 | 작성시간 23.09.24 정성이 가득 담긴 훌륭한 좋은 작품 감상 감명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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