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텅 빈 마음 사이버공간에 서성인다.
🙏🎋幸福한 삶🎋🎎🎋梁南石印🎋🙏
낯 모를 고운 인연을 벗 삼아
뜨겁게 살아왔던 불씨 하나에
희망을 키우며 나아간다 해도
유수처럼 흘러가는 세월은 어쩌지 못해
어느새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삶이 저물어 가는 아쉬운 황혼 녘에 서서
애틋한 우정을 위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아름다운 자리를 꿈꿔봅니다.
그래요, 우리는 아름다운 글과 음악 속에서
따뜻한 우정을 쌓고자 서로를 찾았겠지요.
비록 얼굴을 마주할 수 없었지만,
그것이 바로 신비로움을 품게 하여
오늘은 어떤 말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모습은 어떨까? 어디에 살고 있을까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서
안부를 주고받은 한 줄의 글 속에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이버공간이라서 가능한 인연이겠지요,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생김새도
사는 곳조차 굳이 알 필요 없으니
당연히 낯설어할 이유도 없었겠지요,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인품도 생각도 나와 다를 수 있어
가슴에 품고 다독여야 할 설렘과 아쉬움
그 속에서 밀려오는 허전함과 벅찬 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황혼의 둔덕을 밟고선 여정에
서로의 마음으로 동행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
얻을 수 있는 작은 기쁨이 아닐까요?
오프라인 속에서의 인연 못지않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의 인연을 만들어
영원한 꿈이 영글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벗을 삼아 인생길을 가노라면,
안개가 자욱하고 이슬이 촉촉이 내리는 길을 걷는 듯
그 친구의 인품이 처음엔 내게 바로 전해지지 않더라도,
신뢰가 쌓여갈 때마다 수시로 내게 전해질 것입니다.
이 작은 바람이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건너
사이버공간 속 나이도 성별도 알 필요 없는
생면부지의 인연과 주고받는 정겨운 글 속에서
풍미가 더욱 깊어져 서로에게 온전히 스며들어
행복은 몇 갑절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벗님들 가정에 평안이 깃들어
늘 행복한 삶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