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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핀 그리움

작성자사랑방|작성시간23.12.19|조회수130 목록 댓글 0

O Holy Night 

눈 속에 핀 그리움 - 이헌 조미경

아무도 걷지 않은 운동장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소담한 세상

구름도 쉬어 가는 곳


신이 만들어준 눈길에
발을 내밀어 못난 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가니
옹기종기 모여 있는 민들레 홀씨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앙증맞은 선연한 흔적
그리움을 콩콩 찍고 떠난

첫사랑을 완성하고 싶은 이의

눈망울이 몹시 궁금해지는데

살며시 왔다 사라진
도화지에 그림만 남기고 떠난
눈의 요정

흰 눈이 내리는 날이면

문 앞에서 서성이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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