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글/이효녕
때로는 주고 남은 정
마음 하나씩 덮고 싶어
창을 반쯤 열고
하늘 바라보면
어느 날부터인가
눈이 내리는 사랑의 순간부터
내 작은 가슴에 살던 사람이
아무 말 없이
두고 간 그대의 별
혼자만 어둠의 숲에서 반짝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되살아나는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유행가 가사로
돌아오는 때늦은 후회
그러나
이미 저 멀리 떠나간 뒤
다시 이름 부를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창을 활짝 열고
문득 서 있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밤새우는 소리
바람결에 실려
사방 적막 깨우면
아마도 주었던 정이
비참해지기 싫어
그리움에
한밤 잠 못 이루는
내가
혼자 우는 소리로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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