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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라는 종착역

작성자향이나래|작성시간25.12.03|조회수503 목록 댓글 10

★12월이라는 종착역★

정신 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 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

정신 없이
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 쪽 두 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두 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 안성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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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선학이 | 작성시간 25.12.04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초수동 | 작성시간 25.12.04 좋은 글 내용 잘 복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포돗대 | 작성시간 25.12.04 12월이라는 25년의 종착역 또다시 시작하겠지요 그렇게 세월이 날 데리고 떠나는구나 감사합니다
  • 작성자탱구 | 작성시간 25.12.04 좋은감동 감사합니다.
    좋은여운 감사합니다.
    좋은행시 감상합니다.
    좋은낭송 감상합니다.
    좋은풍경 감상합니다.
    좋은설경 감상합니다.
    좋은창문 감상합니다.
    좋은화분 감상합니다.
    좋은꽃들 감상합니다.
    좋은물병 감상합니다.
    좋은영상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 작성자쌍룡 | 작성시간 25.12.05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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