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泉 成汝學 쌍천 성여학 >이 일쩍이 <公山공산>에 놀려 간 일이 있었다,
그때 갑 ,을의 두 사람이 < 陰陽음양> 에 관한 이로 논쟁을 벌이
는 것을 보았다 갑이 주장하기를 ,
뭐니 뭐니 해도 사내의 양도가 장하면 으례 매혹되는 법이오>그러자 을을이,
그렇지 않소 계집이 사내에게 매혹되는 것은 오로지 그 다룸에 있는 것이오>
이에 대답이 궁해진 갑이 쌍천 에게 의견을 물었다
선생께서 한 말씀으로 이 다툼을 매듭지어 주시오\
내가 계집이 아니니 계집의일을 알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내
옛 사람의 말을 빌어 증명하겠소 <呂不韋傳여불위전>에 이르기
를 여불위가 양도가 큰 자를 구하더니 (로독嫪毒)이라는 자가 있어"
그는 그의 <양구陽具>에 구리바퀴를 꿰어 갖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리어 태후가 그를 불러 간통하고 깊이 사랑을 맺었다 하였고
그밖의 전기 중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서도 모두 큰 것을 좋아
하는 모양이니 나는 그로써 판결을 지으려 하오?
하자 갑은크게 기뻐하였으나 을은 자기의 주장을 고집할 뿐 무릎을
끓으려 하자 앉았다 그런데 그때 마침 늙은 기녀 하나가 그들 앞을 지나갔다
쌍천은 그를 불러 세우고서 ?<
이 두사람이 지금 다툼이 있어 내게 판결을 청했으나 이 일은.
남자로써 맡을 것이 못되고 또 자네는 평생에 사내에 대한 겨험이
풍부할 것이니 자네가 파결사가 되는 게 어떠한가 ?
허고 분부하고는 다툼의 내용을 들려 주었다 기녀는 이를 듣고
웃으며 대답하기를 ?
그건 제가 마음속으로 분간한 지 이미 오래인 것이니 의당 한
마디 말로써 결판을 짓겠읍니다 ㅎ
하고 곧 을을 돌아 보더니 ㅎ
웅대한 것이 음에 곽 차게 되면 [여정女情]은 이미 고양되어 비리지요.
영감께서는 [향규香閨]규방 의 육보를 모르십니까?
그건?
첫째가 [앙 昻 ]
둘째가 [온 溫 ]
샛째가 [두대 頭大 ]
넷째가 [경장 莖長 ]
다섯째가 [건작 健作 ]
여섯째가 [지필 遲畢 ]
이지요 .실로 그 대두로 깊이 심어서 오랫동안 희롱을 한다면 이 는
이른바 구천동 九千洞 사방 백 리의 땅 이 반값이라는 것이 지요
소첩의 말이 믿어 지지 않는다면 댁에 돌아가셔서 커다란 고기를
찾아 먹어 보면 그 맛의 웅심[雄深]함을 알 것입니다 .
그제야 을은 말길을 잃고 말았다
기생은 웃으며 다시 쌍천에게 이르기를 ?
만일 저로서 판결사를 삼으신다면 의당 [ 후속록 後續錄 ] 에 실릴것 입니다
후속록은 곧 [대전 大典]의 [속록續籙]이다 온 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이
모두가 배꼽을 웅켜 잡았다
[그대 이름도 넣어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