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적에 그 이름을 강산에 떨친 한 [노기老妓] 가 있었다.
한 선비가 그녀를 찾아 위로하는데 나이에 비해 너무 노쇠해 있
어 그 연유를 물었다 그라자 노기는 .
<소첩의 나이 마흔에 이미 머리카락이 성성 하며 일흔이 넘은 노
인과 같은니 이건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기생이 그러하
옵니다,>하고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
대저 기생이란 사내가 많지요 재화가 탐이 나서 따르고 색을
탐내어 따르고 풍채를 흠모하여 따르고 사람은 미우나 위엄
과 호령에 겁내어 따르고 또 우연히 만난 옛사람을 따르지요>
하지만 기녀는 이와 같고 저와 같고 감히 애기치 못하고 또 따름이
이미 오래되고 보면 정이 깊어져 떨어지지 못하나 그 누가
기녀를 위해 오대 [관외關外]에 머물겠읍니까.
그가 장차 돌아감에 이별의 노래 천 근의 돌덩이가 되어 가슴
팍을 치는 것 같으며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슬피 울고 돌아와.
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으나 [일월日月] 이 흐르면 다시 다른 사
람을 만나게 되어 [전정前情] 을 잊게되니 ====송별의 정회가 ,
언제나 이와 같은니 기녀가 목석이 아닌 다음에야 어찌 쉬 늙고
쉬쇠 하지 않겠소,>
(그대이름도 넣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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