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부부가 사는 오두막집에 한 나그네가 찾아들어 하루밤의 유숙을 청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는 나그네를 맞아 웃방에 서 쉬도록 했다"
나그네가 막 잠이 들려 하는데 안방에서 노 부부가 소근소근 주고 받는 애기가
들렸다.<어보 할멈 어젯밤에 하다 만 것을 다시 계속하지요..>
<그래요 시작해 봅시다요>
<자아 어서 대시오>
<아차 또 빠졌소>
<좀 잘 맞추셔야지요>
<웬일인지 이게 괘 넓어졌소 한번 임자가 손으로 쥐고 넣어 봐 요 "
허 허 이거 빠 졌오요. 또 빠졌어>
그제야 나그네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가만히 사잇문 틈새로
들여다 보니 두 노인은 나무를 깎아 소반을 만들고 있었으니 제기럴>
[노소가 동락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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