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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긴 잡어서 누가 먹어요

작성자이순태|작성시간26.06.15|조회수71 목록 댓글 1

한 상놈의  부부가  한낮에 무료하고  적적한지라 그만 색정이  동하고 말았다 

하지만 곁에 어린 아들 딸이  있으니 한낮에 그대로 두고는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아비는 

,<너희들  그렇게 빈둥거리고만  있지 말고 냇가에  가서 고기나 잡 아 오렴

하고  내 몰았다  아이들은  문밖을  나서긴 하였으나  갑자기 고기를 잡아  오라는

것이 아무래도 이사히 생각되었다  이에 동생녀석이 

<누나 아버지가 우릴 내쫗는 건  무언가 우리 몰래 먹을 게 있는

모양이야 우리 슬그머니 들어가 눈치를 보자구  하는 것이 었다

두 아이는 뜻을 맞추고 몰래 문 구멍으로  방 안을 살피니 아비 와

어미가 막 벗어 놓은 옷을 주워 입고 있었다 그런데 아비가 

<기분이 어떻소? 하고 물으니 어미는 땅밑으로 기어드는 것 같아요 

하고 한숨까지 내쉬더니 <당신은 어때요? 하고 물었다 아비는 

<하늘에 오른 건 같아요  하고 대꾸하는 것이었다 

이때 아이들이 그  아비를 불렀다 아비가 문을  열고 보니 아이

들이 빈 바구니를 들고   서 있는  게 아닌가  아비는,

<어찌 하여  벌써 돌아 왔느냐 ?

하고 짐짓점잖게 꾸짖으니 아들이  하는 말 이 

<아버지는 ㅎ늘로 올라 버리고 어머니는 땅 밑으로 기어  들어 갔

는데 고긴 잡아서 누구와 먹어요?

 

 

노소가동락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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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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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효암 공인 대법사(불학석사과정) | 작성시간 26.06.15 잘 보고갑니다.
    感謝합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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