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風憲 향리의 벼슬 } 의 아내가 그곳이 무상하여 얼음 위 에서 소변을 보다가 얼어붙어 일어서고자 하나 일어 설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리저리 해보다가 할 수 없이 남편을 소리쳐 불렀다 그 소리에 놀란 홍풍헌이 달려가 열심히 입김을 내어 얼어 붙 은 것을 녹이려 하다가 뜻밖에도 홍풍헌의 긴 수염마져 얼어붙어 버렸다 그런 채로 밤을 지새우고 먼동이 밝았다 勸農의 말직을 맡은 이웃 사내가 그를 부르러 왔다 그러자 홍풍헌은> <관가 의 일이 비록 중하긴 하나 나는 얼음이 풀리기 전에는 문 밖 출입을 못하게 되었으니 자네 이 뜻을 관가에 전해 나의 소임 을 바꿔 주게 그러다가 봄이 되면 비록 권농같은 시원치 않은 벼슬이라도 사양치 않고 받겠네?? 바보가 따로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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