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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보게 친구야

작성자풀피리5종소리이종명|작성시간26.06.23|조회수72 목록 댓글 2

 

 

 

여 보게 친구야

 

여 보게 친구야

우리 함께 엄마 손잡고

코 흘리며 빨래터에 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흰머리 희긋희긋

보이는 친구를 보니

우리도 저 하늘 넓은 곳

찾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가는 줄 오는 줄 모르고

지나온 수십 년의 세월이

흰머리와 주름으로 얼룩졌으니

이제사 세상을 알게

되는 것 같구나

 

여보게 친구야

아카시아 꽃향기 함께 따먹던

그때가 그립구나

배고프면 아카시아꽃을

먹던 그 시절 말일세

 

이제는 중년의 슬픔도 기쁨도

가랑잎 떨어지듯 하나 하나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늘어만 가는 주름뿐이니

 

여보게 친구야

이제부터 시작일세

우리 함께 멋지고 아름 추억

만들면서 살아 가세나

 

이번 겨울지나 내년엔

봄의 향기 듬뿍 맡으면서

아카시아꽃 따먹으러

다시금 고양으로 가세나

 

어린 시절 그 추억에

다시금 즐거운 시간들

만들어 보세나

 

자네가 먼저 가면

날 기다리시게

내가 먼저 가면 친구를

맞이할 테니 말일세...

 

-  노년의 친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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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효암 공인 대법사(불학석사과정) | 작성시간 26.06.23 new 잘 보고갑니다.
    感謝합니다.

    성불하십시요.🙏🙏🙏
  • 작성자김호경 | 작성시간 26.06.23 new 이종명님 안녕 하세요 좋은 글에 다여갑니다
    친구 좋아 놀던때가 어그재 같은데 벌써 팔십이란
    나이가 금방 간것 같네요 세월 참빠름니다
    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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