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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때려 부수는 여자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2.02.27|조회수97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술버릇 시리즈 2탄입니다.

서울시 모 동사무소에 근무 할 때

해병대 출신으로 전직 수학선생님 출신 직원이 한명 있었습니다.

이 직원 부인에게 전화가 오면 벌떡 일어나 부동자세로

전화를 받을 정도로 부인에게 군기가 잡혀 있었습니다.

용감한 해병대 출신으로 생김새와는 달리 매치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술좌석에서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털어 놓은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신혼 초 부부 싸움을 자주했는데

해병대 기질로 부인을 겁주기 위하여 재떨이를 집어 던졌는데

아뿔사!

그게 빗나가 부인의 이마에 정통으로 맞아 피가 줄줄 흘러내렸답니다..

아차하고 즉시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병원에 데려가 상처를 치료코자 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흘러내린 피를 닦지도 않고 근 한 달을 말도 안하고 버티는데

앞 뒷발 다 들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칼에 뭘 집어던지는 술버릇이 잡힌 것입니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모 여친들에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여친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와 주사를 부리면

살림살이를 다 때려 부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당연 남편이 12시 이전에 칼같이 들어왔고

조용히 자기 방에 들어가 잔다 했습니다.

이제 카페에 들어 와 남친들과 어울려 술을 마셔보니

남자들이 늦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나이도 먹어 요즘은 살림살이 때려 부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혹 살림 때려 부수는 여자 있으면 모두 카페에 가입 시켜

여자들의 폭력으로부터 해방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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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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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향(優享) | 작성시간 22.02.27 술은 나쁜 마귀를
    몰고 다닌다네요.하하하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27 ㅎㅎ
    맞습니다
    마귀 치고는 지독한 마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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