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내가 처음 서울시에 들어갔을 때
구로구청에 배치 받은 17명 중 여직원이 두 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여직원들로 남자 직원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총각 직원이 하나 오면 노처녀들 간에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관악구청 생활복지과에 근무 할 때
우리 과 노처녀가 총무과 총각직원과 사내 결혼을 하였는데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신랑이 코피가 났다고 총무과에 좀 다녀온다 하자
옆에 있던 직원이 밤일 좀 살살 하라고 놀려댔습니다.
총무과에 다녀 온 여직원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보약 가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시 전경대 시절 분말 초소.
초소 앞 2km 정도 바다에는 숨겨진 암초가 하나 있었습니다.
동내 어부들은 그 위치를 알기 때문에 쉽게 좌초가 되지 않는데
철따라 회유하는 물고기를 따라 올라오는 타 지역 어부들은
가끔 이 암초에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 산란기에 갓 장가를 간 새신랑이
나이 지긋한 동내 어부들과 가오리 낚시를 나갔습니다.
청날개라 부르는 어마어마하게 큰 가오리가 산란을 위하여
칠산 앞 바다까지 올라오는데
이게 한 마리만 잡아도 엄청 난 돈이 되었습니다.
맛 좋은 애라는 창자가 거의 한 옴박지가 나올 정도입니다.
오잉! 그런데 이 가오리 배가 좌초가 되었습니다.
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을 하다가 구조해 주는 배가 없자
육지까지 충분히 헤엄쳐 나올 것이라고 판단을 했던지
헤엄쳐 나오다가 그만 새 신랑이 물에 빠져 죽어 버렸습니다.
사실 어부들이 2km정도 헤엄을 치는 건 일도 아닌데
젊은 새신랑이 빠져 죽었다는 것은 의문입니다.
혹 코피 쏟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
매일 바닷가에 나와 눈물 흘리던
새댁의 슬픈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