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민심’을
방패 삼아 중앙당에
‘전략공천’이라는
칼을 요구하는 이진숙.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장 예비후보로서의
‘마이웨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기차는
떠나고”, “대구-서울
300km”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소회를 넘어 중앙당을 향한 고도의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 전
위원장의 현 상황을 분석해보면,
배수진을 가장한 전형적인
‘정치적
몸값 불리기’로
보여진다.
표면적으로는
‘민심’과
‘시민
경선’을
내세우며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냉정하게 볼 때,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후보
개인과 당 모두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이 자명하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무소속 강행은
‘보수
분열의 주범’이라는
주홍글씨를 남길 수 있고,
이는 향후 정치적 재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리스크다.
그럼에도 그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회군(回軍)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장동혁 사무총장이 직접 이 전 위원장을
“당의
큰 자산”이라
치켜세우며 재·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시점은 매우 공교롭다.
컷오프된 후보가 단숨에
‘중앙당이
간절히 원하는 카드’로
격상된 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구-서울
300km,
이렇게 거리가 먼가”라는
탄식 역시도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대구 시장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을 중앙 정치의 소모품으로 쓰려는 지도부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다.
차명진 전 의원의 비판 글을 공유하며 당의 권유를
“신혼여행
떠난 사람에게 프로포즈하는 격”이라고
비유한 것 또한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결국 이 전
위원장의
‘고집’은
보궐선거를 위한 전략적 홍보 수단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앙당으로부터 확실한 예우와 안전한 지역구 보장 등 구체적인
‘확답’을
얻어내기 전까지는 대구라는 배수진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전략적 계산인 셈이다.
정치는 명분의
예술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금
‘대구의
민심’을
방패 삼아 중앙당에
‘전략공천’이라는
칼을 요구하고 있다.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요청을 수용한다’는
퇴로만 열어준다면,
그는 대구에서의 고립 대신 중앙 무대의 구원투수로 화려하게
귀환하는 그림을 꿈꿀 것이다.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