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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새와 반달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4.19|조회수4 목록 댓글 1

  목련 새와 반달 / 정연복

 

눈부신

하얀 날개의

 

수백 마리

목련 새

 

허망하게

떠나가고

 

하늘에는

반달이 떴다.

 

일 년을

꼬박 기다려

 

어렵사리

피어났는데도

 

지상에서

단 며칠의

 

너무도

짧은 목숨.

 

목련 새의

슬픈 영혼이

 

그리움의

반달이 되어

 

내게

속삭이는 듯

 

<그리움의 반은

네가 채워줄래?

 

내년 봄에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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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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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멋쟁이 신사(華谷)ㆍ公認 孝菴 大法 작성시간 24.04.19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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