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 정연복
새 한 마리
쏜살같이 날아간다
끝없이 너른 허공의
점 하나 되어.
여기에서 저기까지
멀리멀리 날아가면서도
아무런 흔적
남겨놓지 않는다.
길을 가면 그뿐
그 길의 흔적엔 아랑곳없는
절대 자유와 무욕(無慾)의
새여 아름다운 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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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 정연복
새 한 마리
쏜살같이 날아간다
끝없이 너른 허공의
점 하나 되어.
여기에서 저기까지
멀리멀리 날아가면서도
아무런 흔적
남겨놓지 않는다.
길을 가면 그뿐
그 길의 흔적엔 아랑곳없는
절대 자유와 무욕(無慾)의
새여 아름다운 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