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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의 기도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07|조회수6 목록 댓글 0

   오솔길의 기도 / 정연복

 

사람들이 붐비는

세상의 길을 걷다가

 

가끔은 나 홀로

호젓한 오솔길도 걸어보게 하소서.

 

아무도 없는 길에

문득 두려움이 밀려올 때

 

두 입술 사이로 나지막이

휘파람 소리도 내보게 하소서.

 

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만은 없는 인생길에

 

이따금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도

참 좋은 것인 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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