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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예배당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07|조회수4 목록 댓글 0

  나무 예배당 / 정연복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를 드려도

 

어쩐지 붕 떠 있는 것만 같고

집중이 안 되는 마음.

 

길을 가다가 나무 앞에

아무런 나무 앞에 잠시 서 있으면

 

한순간 마음이 맑아지고

또 바다같이 깊고 평안해진다.

 

그늘을 드리우고 말없이 서 있는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마다

 

내 마음 내 영혼을 새롭게 하는

예배당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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