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을 이틀앞둔
목요일 아침
한겨울 추위를 뚫고 햇살은 밝게 빛납니다.
한겨울은 춥기에,
겨울 햇살을 게으른 햇살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밤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니
머잖아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요.
한겨울이 춥기에, 따뜻한 봄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겨울이 춥고 길지라도, 따뜻한 봄볕과 같은 마음을 잃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다면,
혹한의 겨울이,
그렇게 춥지도
그렇게 길지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겨울 엄동설한의 매서운 추위를,
봄볕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녹여보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봄날이, 봄바람을 타고 반드시 오지 않겠습니까?
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라면,
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고운 마음으로
씨앗을 심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
울님들 반짝추위에 독감조심 하시길 바라며
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해월 이 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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