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벤
개요
1. 장자권 박탈
야곱의 장자로 태어난 르우벤은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하나님의 법에 합당치 않은 범죄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르우벤은 장자의 권한을 빼앗겼습니다. 장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문을 지도해 나갈 책임과 권한이 있으며 아버지의 유산을 다른 형제 몫의 갑절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장자는 하나님께 속했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된 자에 대해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복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장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도 장자권에 욕심을 품고 형 에서의 장자권을 도적질했습니다. 르우벤은 장자로 태어났으면서도 실수로 인해 그 귀한 권한을 박탈당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그 권리를 간직하기 위해 항상 근신하여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음행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예언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열 두 아들의 장래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그중에서 르우벤은 야곱의 기력의 시작이요, 능력이요, 장자로서 여러 가지로 탁월한 권능을 가졌지마는 탁월치 못할 것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기 때문임을 예언했습니다.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저주 예언은 르우벤뿐 아니라 야곱에게도 비극적인 일이었습니다. 자기 아들을 자기 입술로 저주하는 부모의 심정이 결코 기쁠 수 없는 것입니다. 야곱이 르우벤을 저주하게 되기까지는 야곱의 책임도 컸습니다. 야곱이 레아와 라헬의 경쟁 속에서 그들의 여종을 첩으로 맞아들인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야곱의 이러한 가정생활은 계속적으로 가정불화의 문제를 야기시켰고 그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길 때 그 삶은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3. 네 가족으로 나누인 지파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 태어나 네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르우벤 지파는 네 가족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르우벤이 서모 빌하와 통간하여 범죄하였지만 그 일 외에는 장자로서의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그는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할 때에 그의 생명을 구하려고 힘썼습니다. 그러나 르우벤의 실수로 인해 르우벤 지파는 크게 발전하지 못하여 유다와 시므온 다음으로 서열상 제 3의 위치로 밀려났습니다(참조, 대상 1-5장). 르우벤 지파는 후에 광야에서 모세에 대적함으로써 범죄하였습니다. 고라의 반역 때에 르우벤 지파는 장자권을 되찾으라는 고라의 충동질을 받고는 반역에 가담했습니다. 이로 인해 르우벤 지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고라 일당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르우벤의 범죄가 씨앗이 되어 그 자손에 이르기까지 범죄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의 결과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