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치 못하는 여인(대상 15:29)
1. 법궤 입성 시도
1) 다윗 성 점령
▣ 다윗 성 점령
이스보셋의 죽음
삼하 4:7 저희가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상 위에 누웠는지라 저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행하여
시온 산성을 빼앗음
삼하 5:7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2) 법궤 입성 계획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치적인 중심지로 삼았지만 아직도 그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다윗은 신앙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예루살렘을 종교적 중심지로까지 만들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바알레유다 곧 기럇여아림에 있던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 법궤 입성 계획
대상 15:14-15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케 하고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어깨에 메니라
3) 베레스 웃사 사건
그런데 다윗은 이 일을 너무 서둘렀습니다. 그것은 법궤를 들이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단지 순수한 신앙심만에 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다윗은 법궤를 새수레에 실어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궤 옮기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방법은 결국 나곤의 타작 마당에서의 사고로 웃사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들뜬 마음에 경각심을 주었고, 하나님의 궤를 아무렇게나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법궤는 예루살렘 성이 아닌 가드의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졌습니다.
▣ 베레스 웃사 사건
대상 13:9-12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그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
2. 다윗의 춤
1) 재입성 시도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의 집을 축복하셨고 이 소식은 곧 다윗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다윗은 다시금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오는 것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솔하게 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궤를 메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법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머문 지 3개월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옮겨지게 된 것입니다(참조, 대상 13:14).
▣ 재입성 시도
오벧에돔의 집에서 옮김
삼하 6:12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레위인의 사역을 깨달음
대상 15:2 가로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2) 제사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다윗은 이번에는 용의주도하게 계획하고 그것을 시행합니다. 다윗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몸을 성결하게 하고 율법에서 명한 대로 채로 궤를 메어 어깨에 메도록 했습니다. 궤가 여섯 걸음을 나오자 다윗은 소와 다른 제물들로 제사를 드립니다. 그는 궤가 무사히 옮겨질 것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사를 드리면서 궤를 이동시켰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태도는 지난 번과는 달리 매우 신중하고 경건한 것이었습니다.
▣ 제사
율법에 명한 대로 행함
대상 15:14-15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케 하고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어깨에 메니라
3) 다윗의 춤
다윗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궤를 메게 하고 계속해서 제사를 드렸을 뿐 아니라 노래하는 자들을 세워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레위 사람의 족장인 그나냐를 비롯하여 수많은 레위인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다윗 자신은 베 에봇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추며 뛰놀았습니다(참조, 삼하 6:14). 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 다윗의 춤
노래하는 사람들을 동원함
대상 15:16 다윗이 레위 사람의 어른들에게 명하여 그 형제 노래하는 자를 세우고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를 울려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라 하매
춤추며 찬양함
출 15: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3. 미갈의 업신여김
1) 업신여김
법궤가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추면서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미갈은 이 일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과 법궤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러므로 이 축제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그녀는 왕궁에 머물러 있었는데, 요란한 소리에 창 밖을 내다보다가 백성들의 앞에서 춤추며 뛰노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행동을 한 나라의 왕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없는 것으로 여겼고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업신여김
다윗과 이스라엘의 즐거움
삼하 6:15 다윗과 은 이스라엘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번제와 화목제를 통한 축제
삼하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2) 비난
미갈의 마음에는 신앙보다도 왕으로서의 권위와 권세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을 축복한 뒤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돌아오는 다윗을 맞이한 미갈은 대뜸 비난의 말을 던졌습니다. 어찌 한 나라의 왕으로서 그렇게 경박하게 행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다윗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졌기에 자기 마음에 있는 생각을 절제하지 않고 다윗을 업신여기는 말투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녀의 태도는 왕비로서 왕을 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비난
미갈의 비난
삼하 6: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3) 잉태치 못함
미갈의 비난에 대하여 다윗은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으로서 당연한 것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높게 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위를 천하다고 한 미갈은 낮아질 것을 말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미갈이 자식을 낳지 못하게 즉, 잉태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사용하신 징계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그녀를 육신의 열매인 자녀를 잉태하지 못하는 벌로 징계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말대로 그녀는 자녀도 없는 천한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 잉태치 못함
잉태치 못함
삼하 6:22-23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잉태치 못하는 징계
창 20: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
▣ 춤추며<dKer'Km]W 우메카르케르>
'춤추다, 의식을 행하다' 라는 뜻으로 절기를 지키는 거룩한 날에 기뻐서 춤추는 것을 나타낸다. 특별히 이스라엘에서는 무교절, 유월절, 맥추절을 큰 절기로 여기고 그 절기를 지키고 있는데,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대해 감사하고 춤추며 찬양하였다. 본문에서는 1차 법궤 운반에 실패하고(참조, 삼상 6장) 비로소 2차 운반에 성공한 다윗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왕으로서의 체면도 잊어버리고 아이같이 춤을 춘 사실을 말하고 있다. 사울의 딸이자 그의 아내인 미갈은 이러한 다윗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미갈이 아직도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윗을 이해하지 못한, 신앙의 미성숙자임을 나타낸다.
▣ 심중에<HB;liB] 뻬립바>
'마음'을 의미하는 명사 <HB;l 립바>는 본문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의지가 담겨져 있는 인간의 인격으로 묘사되었는데,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의 행위를 보고서 이해하지 못하고 업신여긴 것은 그녀가 지극히 인본적인 생각에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 업신여겼더라<zb,Tiw" 와티베즈>
'경멸하다, 업신여기다, 멸시하다, 얕보다' 라는 동사 <hz:B; 빠자>가 기본형으로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공공연히 경멸을 나타내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도 경멸의 행동과 관련되는데 율법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본문은 다윗의 행동을 보고 멸시한 미갈의 처사를 표현하는데, 미갈은 다윗이 왕의 신분으로 백성들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수치스러운 행동으로 보았다. 이러한 미갈의 행위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어 그녀는 일생 동안 무자한 상태로 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