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애국심(삼상 11:6-11)
1. 나하스의 침입
1) 나하스의 침입은 하나님의 섭리
▣ 하나님의 섭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심
잠 21: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섭리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섭리를 거역할 수 없음
단 4:35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2) 암몬 사람 나하스는 이스라엘의 대적자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여러 대적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이들은 원래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과 그의 둘째 딸 사이에서 난 벤암미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과는 친척이 되는 족속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출애굽 사건 이후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참조, 신 23:3-6) 침략했습니다(참조, 삿3:13 10:9, 18). 다윗에 의해 정복되기도 했으나(참조, 삼하 12:31) 후에는 해방되어 예루살렘 재건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참조, 느 4:3-7). 사실 나하스의 침략은 이러한 암몬 족속의 계속적인 침략의 한 예에 불과합니다.
▣ 암몬 사람 나하스
암몬 족속
창 19: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암몬에 대한 저주
신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3) 길르앗 야베스의 구원 요청
길르앗 땅은 요단 동편에 있는 땅으로서 요단 강으로 유대 본토와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히 타민족의 침략을 많이 받은 땅입니다. 북으로는 다메섹, 남으로는 암몬 족속의 침략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그들이 받은 고통과 고난은 극심하여 아모스 선지자는 길르앗에 대한 압박과 잔인한 행위 때문에 다메섹과 암몬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기까지 합니다. 한편 야베스 사람들은 사울을 통하여 나하스의 손에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후에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살해된 사울의 시체를 거두어 장사지냄으로 그 은혜를 갚습니다(참조, 삼상 31:11-13).
▣ 길르앗 야베스
압박받는 지역임
암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암몬의 압박
암 1:13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2. 야베스의 구원 요청
1) 사태의 심각성은 하나님의 연단 과정
암몬의 나하스는 매우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길르앗 야베스를 포위한 뒤 모든 거민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는 화친을 청하는 야베스 사람들에게 그들의 오른 눈을 다 빼야 화친하겠다고까지 협박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도 때로 극한 위험과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타신 배도 풍랑을 만났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도 이런 고난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만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더욱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 사태의 심각성과 연단
예수와 풍랑에서
마 8:24-25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고난과 연단
시 119:67, 71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2) 야베스의 절박한 구원 요청
야베스 사람들은 곧 모든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야베스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일어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나하스는 강했고 이스라엘은 연약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레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절망한 이스라엘은 주저앉아 우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구원 요청
왕하 1: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불에게 물으러 가느냐
3) 위기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의 중대한 실책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인간의 힘에 의지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인간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구원과 승리는 오직 주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을 의지함
하나님을 의지함
잠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구원하시는 능력
시 91:16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3. 사울의 애국심
1) 사울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
아무런 도움도 얻을 수 없어 울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구원자로 나타난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사울입니다. 이스라엘은 사울을 왕으로 세워 놓았지만 그를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울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예비하신 구원자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한계 상황에 부딪혀 더 이상 일할 힘을 잃고 포기할 때에야 비로소 일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 사울의 등장
구원자들 예비하심
삿 6:14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활동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 하나님의 신이 임한 사울
사울은 야베스 사람들의 일을 듣고 그의 마음이 불타 올랐습니다. 그는 자기 백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견딜수가 없어서 몰고 오던 소를 잡아 각을 떼서 각 지파에 보내면서 군대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사울의 담대한 태도는 이전의 절제와 겸손, 인내하던 태도와는 많이 대조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신에 의해 크게 감동된 상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인간의 감정의 고조나 흥분이 아닌 성경의 감화로 사울은 분연히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신이 임함
사람에게 임하는 신
삿 6: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성령의 임함과 사역
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3) 전투의 승리를 가져온 사울
사울의 소집령은 매우 큰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사울을 두려워하며 33만이나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하나님의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사울의 지도 아래 암몬 군대를 철저히 분쇄했습니다. 이러한 사울의 업적을 통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을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기 시작하였고, 사울은 길갈에서 본격적인 왕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사울이 초기의 섭리이며 역사임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인 것입니다.
▣ 전투와 승리
하나님이 지키시어
단 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자시여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사울
삼상 11:13 사울이 가로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 삼대에 나누고<!yviar; hv;lv] !c,Y:w" 와야셈 쉘로솨 라쉼>
'나누다' 라는 <!Wc ; 숨>은 '놓다, 위치하다, 세우다'의 뜻이며 본절은 이스라엘의 군사가 세 지역에 분산되어 위치가 정해졌음을 나타낸다. 군대를 삼대로 나누어 적을 공략한 경우는 사사 시대의 아비멜렉(참조, 삿 9:43)과 기드온(참조, 삿 7:16)에게서 발견되며 적의 진영을 혼란시키는 지혜로운 전술인 것이다. 사울의 승리를 위한 전술은 애국심의 발로이지만 그 토대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라고 여겨진다.
▣ 들어가서<WaboY:w" ; 와야보우>
기본형인 <a/B ; 보>는 '들어가다, 도착하다, 가다' 라는 의미인데 성서에서는 백성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참조, 말 3:1), 심판과 승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등과 관련하여 사용한다. 본문에서 사울은 암몬 사람들을 치기 위해 야베스에서 약 20마일 지점에 위치한 적 진영에 들어간다. 새벽에는 암몬 사람들이 방심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기 때문에 기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새벽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적군을 치게 되고 그 결과 암몬 사람들은 패하게 된다.
▣ 남은 자가<!yria;v]NIh' ; 한니 쉬아림>
<ra'v; ; 쉐아르>는 '나머지, 남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며, 심판이나 파국 후에도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성서에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 즉, 살아 있는 자 또는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의 최후의 남은 자 등에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본문에서는 사울의 지혜로운 전술로 말미암아 전쟁에서 암몬 사람들이 패한 후에 생존한 군사들이 전의를 상실하여 모두 뿔뿔이 도망갔는데 전장에 남은 자가 없다는 것은 참혹한 패배를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전쟁은 택한 자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