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산 Mount of Olive
1. 명칭
1) 성경에서는 '예루살렘 앞 산'(왕상11:7), '성읍 동편 산'(겔11;23), '멸망산'(왕하23:13) '감람원이라는 산'(눅19:29) 등으로 불린다.
2) 영어로는 'Mount of Olives', 히브리어로 !ytiz,j' /j(호르 하제팀), 헬라어로는 'to; ojro" tw'n Elaiw'nj'(토 오로스 톤 엘라이온), 즉 '올리브의 산'이다.
3) 현대의 아랍인들도 이산을 '예벨 자이툰'(Jebel Zaitun), 즉 감람산이라고 부른다. 명칭은 바로 이 감람 나무 숲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2. 위치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약 3.2 Km 지점에 북에서 남으로 뻗어 있다.
3. 지리
1) 감람산 봉우리들 중 가장 북쪽의 봉우리를 (이사야)사10:32의 놉이나 요세푸스가 기록한 스코푸스산(Mt. Scopus)과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가장 북쪽의 봉우리가 북쪽에서 예루살렘으로 갈 때 보통 사용되는 길 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2) 오늘날에는 이 봉우리를 라스엘-메샤리프(Ras el-Mesharif)라고 부른다. 이 봉우리 남쪽 부분에 하닷사 병원(Hadassah Hospital)과 아우구스타 빅토리아 독일 루터 병원(Augusta Victoria German Lutheran Hospital)이 현재 서 있다.
3) '갈리리봉'은 예루살렘 구성읍의 북쪽에서 동쪽으로 똑바로 가서 다시 산으로 오르면 우묵하게 들어간 곳이다. 이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간 곳에 마을이 있는데 '엣- 투르'(et-tur), 즉 '산' 혹은 '망대'란 뜻이다. 제일 남쪽에 있는 봉우리는 '멸망의 산'이다. 성경에서는 '멸망의 산'으로 불리우는 이 산이 '범죄의 산'으로 불린 이유는 솔로몬이 이곳에서 이방신에게 제사하는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왕상11:7).
4) 감람산의 중앙 지역은 예루살렘보다 약 30m 정도 높으며 해발 높이는 약 822m이다. 이 감람산 동쪽에는 요단 계곡과 사해의 웅장한 경치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요단 계곡과 사해 너머로는 모압의 산들이 있다. 또한 감람산의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광대한 유다 광야를 볼 수 있다.
5) 감람산 제일 남쪽의 봉우리는 아라비아 사람들이 예벨 바튼 엘 하와(Jebel Batn el-Hawa)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중부에 있는 봉우리와의 사이에 있는 계곡을 통하여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기 때문이다.
6) 감람산은 성전산(약740m)보다 760m 높으며, 또 예루살렘 성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옛부터 예루살렘 성을 전망하던 장소이다.
4. 지질
감람산은 백악질(白惡質)의 석회암으로 되어 있다. 올리브 나무는 가장 튼튼한 나무 가운데 하나로서 이 산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소나무들도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5. 성경적 배경
구약에서는 예상외로 감람산에 관한 언급이 적으며 그 언급은 주로 다윗과 연관된다.
1) 첫번째 언급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감람산 길로 피신한 것으로 나타난다(삼하15:30). 감람산에 있는 성소와 제사장들의 성읍인 놉과 제사장인 아히멜렉을 연관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삼상21:1;삼상22:9,11,19). 제사장들이 살던 성읍인 아나롯과 감람산 바로 북쪽에 있는 지금의 아나타(Anata)가 동일한 곳이라는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렘1:1).
2) 두번째 성서 인물은 솔로몬이다. 그는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렉을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다. 그것은 모두 이방에서 얻은 후비들을 위한 것이었다.
3) 구약 성서에서 감람산에 대한 언급은 스가랴서에서 나타나며 그 내용은 그리스도의 강림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슥14:4).
4)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연관된다. 우선 예수께서는 스가랴의 예언대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로부터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다(막11:1;눅19:28,29). 베다니는 여리고로 가는 길의 중턱에 있으며 감람산의 남동쪽에 있는 오늘날 아랍 마을인 엘-아자리에(el-Azariyeh)인 것 같다. 벳바게는 베다니와 인접하여 있어 베다니보다 감람산 정상에 가깝다. 현대의 아부-디스(Abu-Dis)가 벳바게이다.
5) 예수께서는 감람산을 평소에도 즐겨 찾으셨으며(요8:1) 감람산에 이르러서는 예루살렘 성을 내려보며 울기도 하셨다(눅19:41).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감람산에서 쉬셨으며(눅21:37) 마지막으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신 겟세마네 동산도 감람산 안에 있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곳에서 가룟 유다에게 배반을 당하셨고(마26:30,36), 제자들이 보는 자리에서 승천하신 곳도 감람산이다(행1:12눅24:50)
6. 현재의 감람산
1) 현재의 감람산은 예루살렘 다음으로 성소가 많은 곳이다. 확실한 것은 감람산의 위치와 이 산의 남동쪽에 있는 베다니의 위치뿐인데도 종려주일 길이 세 개, 겟세마네 동산이 세 개, 승천한 장소가 두세 개, 여리고로 가는 길이 두 개나 된다.
2) 예루살렘을 향해 우신 자리에는 피가 있고, 예수께서 종려주일에 나귀를 탔다는 자리에는 같은 지점에 예수께서 타고 나귀에 오르셨을 것 같은 돌을 놓았다.
3) 감람산 허리 중앙에는 비잔틴 양식의 막달라 마리아의 교회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각기 다른 교파가 세웠으며 각기 주장하는 내용도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