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셀 Gezer
게셀 rz,g, : 게제르 Gezer
수16:3 서편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사람의 경계에 이르러…게셀에 미치고…
게셀은 예루살렘 서북서 방향 30km 지점, 욥바 방면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위치했던 팔레스타인의 성읍입니다. '분배, 분깃, 운명'이라는 의미를 지닌 게셀은 라기스와 벧호론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수10:33), 성읍이 견고했기에 가나안 정복 전쟁 당시는 이스라엘이 점령치 못했습니다(수16:10). 후에 애굽이 이곳을 차지하여 바로가 자신의 딸과 솔로몬 왕을 정략적으로 결혼시킬 때 솔로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이곳을 재건하여 병거(兵車) 성으로 삼았습니다(왕상9:15-19).
1. 운명적 심판 앞에 선 성읍
rz,g,(게제르)는 원래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던 교통의 요지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일찍부터 그곳 주민들은 철저한 방어 태세로 외세에 대항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가증스러운 우상을 숭배하고 교만과 아집으로 일관함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께 철저히 대항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운명'이라는 뜻을 지닌 rz,g,(게제르)의 지명이 의미하듯, 그곳 원주민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형벌과 심판을 받게 되는 슬픈 운명에 처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는 어리석은 인생,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기를 거부하는 교만에 찬 인생은 그 누구도 예외없이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2. 불순종으로 심판이 실현되지 못한 성읍
가나안 정복 전쟁시 이스라엘은 rz,g,(게제르)를 정복하지 못했습니다(수16:10). 그 성읍이 강력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삿1:29). 그곳 원주민들은 하나님의 심판 의지 앞에 정면으로 반항하고 항거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이 완전 함락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그곳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이행치 못한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나태함에 있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명령은 항상 절대적이며 불변하는 것입니다. 그 명령을 부여받은 인간은 상황의 호불호(好不好)를 떠나 절대 순종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 명령에 불순종한다면 그 인간에게는 영육간에 큰 고통과 형벌이 임할 것입니다. 순종은 그 어떤 예물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삼상15:22).
3. 하나님의 뜻으로 선민의 분깃이 된 성읍
rz,g,(게제르)라는 지명에는 '분깃', '몫'이라는 뜻도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을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몫으로 남겨두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곳을 차지하지 못하자, 하나님은 당신의 방법을 동원하여 마침내 이스라엘의 영토로 허락해 주셨습니다(왕상9:15-19).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이 한번 주시기로 약속한 것을 결코 변개치 않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생명과 구원과 천국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근본 요인도 바로 이 거룩한 하나님의 보살핌 때문입니다.
게셀은 이스라엘 스스로의 힘으로는 얻지 못한 성읍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곳을 심판하신 후 이스라엘의 영토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거룩한 열심으로써 당신 백성의 평안과 번영을 후원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