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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름달 저녁

작성자무초 김도성|작성시간26.06.16|조회수11 목록 댓글 4

 

보름달 저녁

 

                   김도성

 

학교에서 돌아오니

 

장에 가신 엄마는 없고

집은 텅 빈 항아리

 

동산 위 보름달이

마당 가득 적막을 담는다

 

참죽나무 부엉이

달빛을 물고 울고

 

문풍지 스치는 바람마저

외롭다

 

대문 곁에 선 아이

엄마 오는 길을 바라보는데

 

먼저 돌아온 것은

달빛 한 자락

 

가슴속에 켜지는

작은 기다림의 등불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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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봉균 | 작성시간 26.06.16 고운시 감상합니다
    장날이면 엄마오기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초 김도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기다릴수 있음은 행복입니다.
  • 작성자담쟁이 나무. | 작성시간 26.06.16 늘 글속에 사시는 선생님
    건강잘 챙기시고
    좋은 나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무초 김도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기다림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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