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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 소통공간

함께하고싶은 - 그리운 7월의시

작성자옛사랑|작성시간25.07.07|조회수44 목록 댓글 0

청포도 /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2025년 7월1일 -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를 견뎌 내고 조국 광복의 날을
맞이하고 싶은 소망을 청포도를 통해 그려낸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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